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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초개체 생태학)

위르겐 타우츠 (지은이), 유영미 (옮긴이), 헬가 R. 하일만 (사진), 최재천 (감수)
  |  
이치사이언스
2009-05-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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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책 정보

· 제목 :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초개체 생태학)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곤충
· ISBN : 9788991215849
· 쪽수 : 334쪽

책 소개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위르겐 타우츠 교수 팀이 이루어낸 꿀벌에 대한 새로운 인식, 초개체 벌꿀 군락을 중심으로 꿀벌 연구의 현 수준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헬가 R. 하일만의 다양한 컬러 사진들을 함께 실어 꿀벌 군락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목차

감수자 서문 꿀벌이 포유동물이라고? / 서문

PROLOG 꿀벌 군락.초개체 포유동물
가장 작은 가축.사진으로 살펴보는 꿀벌의 세계

01 꿀벌의 탄생
꿀벌의 진화/생식세포/초개체의 등장

02 불멸의 여정
번식과 섹스/처녀 여왕벌 군락/초개체의 생애주기/삶과 죽음/물질과 에너지의 경영

03 성공 모델
깡패와 신사/달콤한 유혹/부지런한 수집벌/수집벌의 세계

04 꿀벌의 지식
꿀벌의 눈과 코/꿀벌의 학습 능력/꽃꿀 수집 전략/꿀벌의 도전과 실패/꿀벌의 나침반/시간표지/꿀벌의 언어/신호를 쫓는 꿀벌들

05 꿀벌의 짝짓기
짝짓기 비행/신부의 들러리 벌/완전한 동물, 생식세포/여왕벌의 신체검사

06 꿀벌 군락의 맞춤먹이.로열젤리
꿀벌의 유충/여왕벌 만들기/꿀벌의 양육

07 벌집의 구조와 기능
벌집.초개체의 기관/밀랍 공장/벌집 건축/벌집의 기능(벌집의 구조; 통신선; 통신선의 조정; 진동 커뮤니케이션의 사적 영역; 소음 속의 미약한 신호; 화학적 기억 저장소; 무균실)/벌집의 구멍

08 부화되는 지혜
뜨거운 벌/꿀벌의 인큐베이터/달콤한 키스/구워지는 자매들

09 꿀은 피보다 진하다
꿀벌의 친척 관계/꿀벌의 협동

10 완성된 원
복합적응계/항상성(첫 번째 가설의 기본적인 특징; 두 번째 가설의 기본적인 특징)/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게!/자동 조절 시스템/질병/노동 분업

EPILOG 꿀벌과 인간을 위한 조망 / 역자 후기

저자소개

위르겐 타우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생. 세계적인 꿀벌 생물학자.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학에서 생물학, 지리학,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호주 캔버라 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를 수행했다. 1990년부터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바이오 센터에서 가르치고 연구했으며, 현재 명예 교수로 있다. 2006년 하트무트 비엘 박사와 함께 꿀벌 유기체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학제 간 연구 및 교육 프로젝트인 〈온라인 꿀벌 학회HOneyBee Online Studies, HOBOS〉를 설립해 2019년까지 이끌었다. 후속 프로젝트로 2018년 위포비we4bee를 설립했으며, 데이터 과학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꿀벌 군락을 연구하고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그는 과학 기사와 공저를 포함해 140여 종이 넘는 글을 출판했으며, 전 세계 대학에서 400회 이상 강연했다. 그 외에도 오디오북과 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꿀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알리는 데 그가 사용하지 않은 매체가 거의 없을 정도다. 독창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2007년, 2008년에 유럽분자생물학회EMBO로부터 두 차례의 커뮤니케이션 상과 첫 특별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독일연구재단(DFG)과 독일 과학·인문학 증진을 위한 기부자 협회가 주는 커뮤니케이터 상을 수상했다.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Phänomen Honigbiene』, 『꿀벌_신비한 숲 거주자Honigbienen_geheimnisvolle Waldbewohner』 외 다수의 책을 썼으며,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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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에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이올린과 순례자》 《울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제정신이라는 착각》 《무자비한 알고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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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가 R. 하일만 (사진)    정보 더보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바이오연구소 산하의 꿀벌 연구팀 BEEgroup의 전속 사진작가로 꿀벌 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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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2019년에는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 명을 이끌고 총괄 편집장으로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다윈의 사도들』 『다윈 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공부』 『통섭의 식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저를 출간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인간과 자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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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벌집은 꿀벌 군락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벌집은 군락의 물질, 에너지, 정보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벌집은 유기체가 적응해야 하는 고전적인 의미의 환경이 아니라, 꿀벌이 스스로 구축한 환경으로서 다른 신체 기관과 동일한 꿀벌 군락의 일부이다. …… 벌집 방의 위쪽 가장자리는 두툼하게 마감된다. 꿀벌은 이런 두툼한 부분 위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이 부분은 어두운 벌집에서 꿀벌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너무 어두워 시각적인 신호가 투입될 수 없는 벌통에서 벌들의 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벌집에 확산되는 미세한 진동이다. …… 꿀이 채워져 있어도 진동 신호가 전달되는 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현상은 벌집에서 진동 전달 시스템이 발달하도록 하는 토대를 제공했을 것이다. 벌집에서 가장 잘 전달되는 230~270헤르츠의 주파수대는 꼬리춤을 출 때 발생하는 짧은 진동 주파수와 일치한다. 꿀벌은 벌집 건축의 미세한 부분까지 조절하여 벌집에 그들의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자신들의 통신 주파수를 가장 잘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7장 “벌집의 구조와 기능” 중)


꿀벌처럼 암컷의 수가 극도로 적고, 수컷이 많은 것은 당황스럽다. 상황이 정반대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수컷은 소수라도 많은 난자를 수정시키기에 충분한 정자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동물들은 생리와 환경 조건이 허락하는 한, 보통 하나의 시공간에 되도록 많은 세대를 집어넣는다. 그러나 꿀벌은 다르다. …… 적극적인 양육 태도를 보이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자손을 적게 낳는다. 자손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경우에 따라 자손이 성적으로 성숙할 때까지 보호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세심하게 보호를 받은 자손은 환경의 영향에 방치된 자손들보다 더 안전하게 개체군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다. 보통 한배에 새끼를 하나 내지 둘 낳는 커다란 포유류가 이런 특성을 지닌다.
(2장 “불멸의 여정” 중)

세계적으로 모든 현화식물의 80퍼센트가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지는데, 이들 중 약 85퍼센트가 꿀벌의 도움을 받는다. 과일나무의 경우는 약 90퍼센트의 꽃이 꿀벌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꿀벌이 수분을 돕는 현화식물은 약 17만 종에 이른다. 이 중 꿀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즉 꿀벌의 방문이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현화식물은 약 4만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의 바다가 단 아홉 종의 꿀벌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한 종의 꿀벌이 모든 수분을 책임지고 있다. …… 꿀벌과 식물의 이러한 극단적인 수적 불균형은 매우 놀랍다. 이는 꿀벌의 생태가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동물계의 글로벌화이며 독과점인 것이다. (3장 “성공 모델” 중)


꿀벌은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특정한 향기를 한 번 접하면 그 향기를 오랫동안 기억하여 다른 향기와 구별하는데 적중률이 거의 90퍼센트에 이른다. 이것은 화학적으로 순수한 향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는 향기에도 적용된다. …… 꿀벌의 학습 능력과 후각 및 시각적인 자극을 구별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서 실제 실험에서도 꿀벌의 인지능력이 하등 척추동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생물학적인 의미가 불분명한 추상적인 ‘지적’ 능력도 발견된다. 가령 비행 도중에 신체가 이리저리 흔들릴 때에도 공간에 위치한 특정한 패턴의 ‘방향정위’를 지각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과 ‘왼쪽’, ‘대칭’과 ‘비대칭’, ‘동일’과 ‘비동일’ 등의 추상적인 개념쌍을 이해할 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장 “꿀벌의 지식” 중)

로열젤리는 유모벌의 머리에 있는 하인두샘과 큰턱샘에서 분비된다. …… 유모벌은 로열젤리를 만드는 샘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꽃가루를 먹어야 한다. 로열젤리를 생산하지 않는 일벌의 몸에서는 이런 샘이 퇴화된다. 그러나 퇴화된 후 필요에 따라 다시금 활성화될 수도 있다. 이런 현상 역시 초개체 꿀벌 군락과 그 구성원들이 보유한 뛰어난 유연성을 보여준다. 꿀벌의 유충은 유모벌이 생산한 로열젤리만 먹으며 자란다. 맞춤영양식으로 양육되는 셈인데, 이러한 행동은 포유류에게서도 발견된다. 포유류라는 이름도 그런 행동에서 유래하지 않았는가! 꿀벌은 엄마가 생산한 ‘엄마젖’을 대신하여 자매들이 생산한 ‘자매젖’, 즉 로열젤리를 먹고 자란다.
(6장 “꿀벌 군락의 맞춤먹이 ? 로열젤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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