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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122355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09-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부족과 불신을 덜어줄
이광희 도의원의 솔직담백한 의정일기
머리말 | 풀뿌리 지방자치는 지방의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제1장 도의원의 월급을 공개합니다
Story 001 | 일복의 예감, 그래도 나는 행복했노라
Story 002 | 첫 번째 임시회
Story 003 | 의회사무처 최대한 활용하기
Story 004 | 의정 초짜들, 범 무서운 줄 모르다
Story 005 | “414만원 찍히고 342만원 들어옵니다”
Story 006 | 의원 교육청에 뜨다 - 찾아가서 보고받기
Story 007 | 100일의 다짐
Story 008 | 급식판 습격에 보수의 반격 시작되다
Story 009 | 첫 행정사무감사부터 논란의 표적이 되다
Story 010 | 대통령도 아닌데 웬 탄핵이냐
Story 011 |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로 시험대에 오른다
Story 012 | “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어느 회계직 노동자의 행정사무감사 방청기
Story 013 | 충북 환경대상을 수상하다
Story 014 | 도의원 첫 해 마무리, 나의 10대 뉴스
제2장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Story 015 | 교육위원들과 함께 장기프로젝트 시동 걸다
Story 016 | 느리지만 단단한 삼우초등학교 방문기
Story 017 | 작은 학교, 어떤 희망을 만들어야 하는가?
Story 018 | 가보니 더 대단한 남한산초등학교
Story 019 | 낙오자는 없다, 日 아키타현의 신화
- 치바 료이치 아키타현 핫포교육위 교육장과의 대화
- 히가시나루세 초교의 교실혁명 현장에서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츠키다테 초등학교
- 기리타중학교에 입학하려면
- 교육의원들의 평가회 ‘줄탁동시’를 보다
- 일본 교육위원들과의 대화
- 일본 작은 학교 탐방 연수를 마치며
Story 020 | 충격, 연수지 도호쿠에 지진과 해일이 밀어닥치다
Story 021 | 토론회에 쏠린 작은 학교들의 관심
제3장 의정 2년차 “갈수록 태산이네”
Story 022 | 구제역 방역 현장 자원봉사를 마치고
Story 023 | 비겁한 도의원의 참담했던 하루
Story 024 | 도의원 1년의 소회는 ‘늘 처음처럼’
Story 025 | 충북도의회 옥천에서 본회의 열다
Story 026 | ‘야자’를 ‘야타’라고 했더니 또 주민소환 논란
Story 027 | 의회의 정상적 업무보고가 교육청 길들이기라고?
Story 028 | 의정은 물밑에서도 이뤄진다
Story 029 | 보도자료 발표한 날의 분주함
Story 030 | 살림 9단, 옆집 아주머니만 값을 깎는 게 아니다
Story 031 | 우리들의 서글픈 ‘임금인상투쟁’
Story 032 | 청주의 박원순은 언제 나타날 것인가
Story 033 | 지역축제에 보내는 갈채
Story 034 | 전국체전 응원기 우리 선수 이겨라
Story 035 | 직접민주주의로 가는 길 ‘참여조례’
Story 036 | 교육청도 의회를 길들인다?
Story 037 | 2년차 나의 6대 뉴스
제4장 톡톡 튀는 지역구 활동
Story 038 | 등골이 서늘해지는 말 “오랜만이여”
Story 039 | 어린이날은 행사장 순회하는 날
Story 040 | 두꺼비 마을축제,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건가요
Story 041 | 우리 동네 두꺼비논 손모내기 하던 날
Story 042 | 생태적 감수성을 깨워주는 두꺼비 생태공원의 안내자
Story 043 |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과 실천
Story 044 | 자원봉사 3주째, 자리가 잡혀 간다
Story 045 | 나무는 몸을 비틀어 살아남는다
Story 046 | 원흥이 생태공원이 가장 아름답던 날
Story 047 | 추석연휴 다음날, 지역구 관리하기
Story 048 | 어르신들이 민주당을 선택케 하는 방법
Story 049 | 북 카페 일일점장 되어보기
Story 050 | 온고지신, 두꺼비논 벼 베는 날
제5장 학교 안 아이들, 학교 밖 아이들
Story 051 | “자살을 선택한 너에게 미안하다”
Story 052 | 내 딸아이 학습 선택의 권리 찾아주기
Story 053 | 자율학습을 ‘자율(自律)’로 허(許)하시오
Story 054 | 고교 야간자율학습, 학생과 학부모의 ‘괴리’
Story 055 | 학업중단, 학교와 학생 누가 더 문제일까
Story 056 | 학교 밖 청소년,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하다
Story 057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가 떴다
Story 058 | 고3, 이제 겨우 1라운드 끝냈을 뿐인걸!
Story 059 | 자랑스러운 꼴찌반 졸업생 수연이에게
Story 060 | 내가 만난 중유럽의 학교와 아이들
제6장 성찰과 자성으로 밥값하는 후반전
Story 061 | 어쨌든 50세 첫날이 밝았다
Story 062 | 묻는다, 고로 나는 의원으로 존재한다
Story 063 | 의원들은 ‘깎으면서’ 성장한다
Story 064 | 추풍령에서 도담삼봉까지 ‘충북을 걷다’
Story 065 | 의정이라는 로드무비, 후반 스타트!
Story 066 | 반쪽 토론회, 학교비정규직의 현실
Story 067 | 학교회계직의 비애 ‘급여↓, 노동↑’
Story 068 | 의회에서 왕따 되다
Story 069 | 불 붙은 초선의 뒷심, 시민단체 선정 우수의원이 되다
Story 070 | 2012년 나의 10대 뉴스
제7장 나는 지방의원이다
Story 071 | 민주주의를 위해 돈 좀 더 쓰면 안 될까요?
Story 072 | 얼마나 더 개인기에 의존해야 하는가?
Story 073 | 도민 여러분, 의정비 좀 올려주세요
Story 074 | 나는 끝끝내 이런 정치를 하고 싶다
Story 075 |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Story 076 | 생태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제안한다
Story 077 | 미동산수목원에서 보물찾기
Story 078 | “우리는 원래 감시하는 사람입니다”
Story 079 | 꼴찌 충북교육 1등 부상의 ‘빛과 어둠’
Story 080 | 학생인권조례 공청회에 참여하며
Story 081 | 비비 꼬인 시선 자료요구는 골탕?
Story 082 | 이들이 일손 놓으면 학교는 ‘올스톱’
Story 083 | 도의원과 흥신소, 해결사의 공통점?
Story 084 | 의원과 집행부 ‘불가근불가원’
Story 085 | 갈등에 뛰어들기, 자기 의견 발표하기
Story 086 | 겸손과 성실, 정치와 인간관계의 법칙
| 부록 | 의정일지 및 5분 발언 모음
[의정일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주요 활동 정리
[5분 발언] 정권의 정치보복성 중징계, 도교육청은 이성을 찾으라
[5분 발언] 학교폭력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5분 발언] 두 번 생각해도, 대청호 유람선은 아니다
[5분 발언] 여전히, 작은 학교 통폐합추진단 구성을 반대합니다
[도정질문] 외국인 근로자 인권문제 대책 제안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회기와 상관없이 임기가 시작된 첫날부터 무조건 출근했다. 출근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근태를 관리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어떤 일이건 처음 해보는 일은 늘 어설프기 마련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당선자에게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지역구 관리야 누구든 하는 것이고 선거과정에서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의회활동은 경우가 다르다. 정치를 오래한 것과는 상관이 없다. 다선의 경험, 즉 ‘선수(選數) 우선’은 의회의 법칙이다. 그래서 초기 의정활동은 무조건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자고 생각했다. (…중략…)
첫째, 의회자료실 활용하기
일단 도청에 있는 행정자료실을 들러 필요한 책 《예산결산심사론》을 빌렸다. 며칠 후 교육위 관련 책을 빌려보고 반납했다. 어떤 자료들과 책이 있는지 무엇을 활용할 수 있는지 눈여겨보던 중에 의회자료실이 따로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역시 초선이다.
이곳은 의회의 자료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지난 의회활동에 대한 언론스크랩부터 각종 회의자료까지 보관돼 있다. 더구나 국회 자료실과 연동되어 논문 등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면 찾아주기도 한다. 의정활동에 있어 자료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베이스 자료는 이곳을 활용하면 되지만, 현안 자료는 해당 부처가 가장 최근의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입법지원실과 전문위원 활용
의회 운영전문 위원실에는 입법 전문위원이 있다. 조례를 비롯한 각종 법률 간의 문제와 재정상의 문제를 검토한다. 또한 의원 연구 모임을 담당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입법전문위원실이 독립적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지만 충북은 운영전문위원실에 업무가 속해 있다. 나중에 깨닫게 됐지만 입법전문위원실이 따로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입법과 관련해서는 각 상임위원실에 전문위원들이 따로 있다. 따라서 입법전문위원으로부터는 입법을 위한 정책 대안과 입법에 필요한 공청회 개최, 의견수렴, 의견제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입법전문위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두는 게 조례안을 발의하거나 각종 입법 활동을 하는 데 유리하다. 보좌진이 없는 지방의원이 정책적 자문을 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의회 사무처 두루 활용하기
처음 국회에서 하는 의정지원을 위한 교육을 가고자 했을 때 총무팀의 도움을 받았다. 5분 발언의 경우 의사담당관실에서 도움을 받았고, 의회운영과 관련된 문제는 주로 운영전문위원실의 도움을 받았다. 속기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의회 홈페이지는 담당자가 혼자 운영하는데 초보적인 자료밖에 없지만, 안면은 터놓아야 한다. 홍보팀의 경우는 의회와 관련된 대언론 관련 업무와 함께 의정홍보, 사진촬영, 소식지, 연설문 등을 주로 담당한다.
바람직한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총무팀 해외연수 담당자의 조언을 들었다.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것은 초선의 고민을 덜어주고 의정활동의 효율성도 높여준다. 독불장군처럼 혼자 하면 ‘개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