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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 간 고양이

송나라에 간 고양이

(화묘·아송(畵猫·雅宋), 고양이를 그리고 송나라에 물들다)

천문각천 (엮은이), 쑤즈러우 (그림), 정주은 (옮긴이)
  |  
달과소
2020-10-3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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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 간 고양이

책 정보

· 제목 : 송나라에 간 고양이 (화묘·아송(畵猫·雅宋), 고양이를 그리고 송나라에 물들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88991223745
· 쪽수 : 138쪽

책 소개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로 재현한 역사 그림책 '화묘' 시리즈. 독자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당나라에 간 고양이>에 이어 제2권 <송나라에 간 고양이>가 한층 깊어진 이야기를 품고 찾아왔다.

목차

1장 송나라의 여인열전 005
세월을 넘고 넘어 006
송나라를 빛낸 여성들 008
천고에 빛나는 재녀 이청조 012
신랑을 세 번 시험한 소소매 014
신비로운 여인 이사사 016
유서거사 주숙진 018
여후와 무후에 필적한 유아 020
양문여장 전장에 이름을 떨치다 022
북을 쳐 금을 몰아낸 양홍옥 024
기꺼이 형벌을 받은 협녀 의로운 이름을 떨치다 026

2장 송나라의 기린아들 029
송나라의 재자 030
붓을 들어 시를 남기니 더욱 정취가 있구나 034
술 취한 노인의 뜻은 술에 있지 않다네 036
금에 맞선 명장 악비 038
법의학의 시조 송자 040
공평무사한 판관 포청천 042
예술 천자 송휘종 044
속세의 부귀한 이는 아닐지니 046
서원아집으로 모인 문인들 048
시를 지어 여전히 심원을 그리다 050
백의경상 유삼변 052
어찌 천금이 아까워 웃음을 아끼리 054

3장 송나라의 여가오락 057
송나라 때의 꽃 058
백자희춘 새해맞이 060
원소절 꽃등에 봄이 깊어가네 062
청명에는 교외로 봄나들이를 가자 064
투초 066
낙양의 정원에서 꽃구경에 빠지다 068
이날의 즐거움은 모두 춘사의 신에게 바치는 것이니 070
개봉 금명지에서 수희를 구경하다 072
벗과의 약속 장소는 찻집 074
점잖게 추환이나 한번 하세 076
구란와사의 행복 078
칠월 칠일 여인의 날 080
씨름판에 오른 여성들 082
담요 위에서 포근히 잠든 고양이를 구경하며 084
변량의 번화한 야시장 086
온 백성이 주머니 끈을 푸는 날 088
옛사람들의 성좌 090

4장 송나라의 이모저모 093
송나라 잡설 094
사나운 여인 하동의 울부짖는 사자 098
꽃을 꽂고 유행을 좇는 남자들 100
복식 102
화장 104
송나라 때의 혼례 106
셋집 108
가사 관리 110
모든 나라가 조공을 바치는 나라 112

5장 송나라의 음식남녀 115
송나라의 먹을거리 116
동파육 120
훠궈와 콩나물 122
채식 124
밀가루 음식 126
음료 128
배달 음식 130
면 132

후기 137

저자소개

천문각천 (엮은이)    정보 더보기
•가루라화익 (伽樓羅火翼) 양저우(揚州)대학 문학원 부교수이자 문학박사. 주로 명청(明淸)시대 미학, 문학이론과 창작연구에 집중, 대표작으로 『연서기담(燃犀奇談)』 시리즈가 있다. •통제(佟婕) 판타지 작가이자 미식 소재 소설을 잘 쓰는 작가로 대표작으로 『도철낭자(饕餮娘子)』, 『우문방전기 : 용안신부(禹門坊傳奇之龍眼新娘)』 등이 있다. •칠일명(七日鳴) 폐가 탐험, 그림 그리기, 붓글씨 쓰기,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참신한 시선으로 따뜻한 글을 쓰는 작가. 주요 작품으로는 『망천당야화(忘川堂夜話)』, 『경칩이야기(驚蟄物語)』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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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다. 여러 해 동안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아동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하며 서적의 특성에 따라 번역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관심이 깊은데다가 인문서적 번역에 대한 열의가 높아 번역자로서의 자질을 다지기 위해 관련 지식을 풍부히 쌓아왔다.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 속담, 격언, 사자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며 중서 번역에서 특히 문제시되는 직역과 한자어 남용을 피하고 순우리말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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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즈러우 (그림)    정보 더보기
취미는 고양이 괴롭히기, 고양이 그리기. 일러스트레이터와 게임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온종일 고양이와 어울리는 작가의 붓끝에서 탄생한 고양이들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대표작으로는 『송나라에 간 고양이』, 『관푸고양이·너랑 명절을 보내고 싶어(觀復猫·我想跟你過個節)』가 있다. 유기묘, 동네고양이들을 구조하여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안전하게 사랑으로 보살피며 따뜻한 집에 입양을 보내는 책임 있는 구호 활동을 오랜 시간 이어오고 있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다시는 길거리를 헤매지 않기를 바라며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바라는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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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송나라의 여인열전 中 신랑을 세 번 시험한 소소매

밝은 달이 대낮처럼 주위를 환히 밝힌 밤, 진소유는 대청에서 열린 연회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나서 신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방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어떻게 된 영문인고 하니, 소소매가 그를 시험하려고 꾸민 일이었다. 소소매는 진소유에게 세 가지 문제를 내서 답을 모두 맞힐 경우에만 방으로 들이려고 했다. 앞선 두 문제를 쉽게 맞힌 진소유가 마지막 문제지를 펼쳐보았더니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문을 닫고 창을 밀어젖히니 밝은 달이 맞이하는구나.’ 진소유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고심하던 중 갑자기 초루(譙樓)의 북소리가 세 번 다 울려감에 마음이 더욱 조급해졌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식이 뜰에 서있는 진소유가 입으로는 ‘문을 닫고 창을 밀어젖히니 밝은 달이 맞이하는구나.’ 하고 읊조리면서 창문을 밀어젖히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을 보았다. 한눈에 자신의 누이가 신랑을 시험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소식은 ‘이 상황을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누이가 낸 문제의 답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마침, 진소유가 뜰에 놓인 물항아리 쪽으로 걸어가 항아리에 기대 물속을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답을 알아차린 소식은 선 채로 기침을 한 번 하고는 땅에서 작은 벽돌 조각을 집어 들어 항아리 속으로 던졌다. 벽돌 조각이 물속으로 떨어지자 곧바로 물에 비친 하늘과 달이 이지러졌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진소유는 붓을 들어 답을 적어 내려갔다. ‘돌을 던져 물 아래 하늘을 깨뜨리다.’


4장 송나라의 음식남녀 中 배달 음식

《동경몽화록》 서문에서 유란거사(幽蘭居士) 맹원로는 동경 변량의 번화한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사해의 진기한 것들이 모두 시장으로 모여 거래된다. 천하의 다양한 맛이 모두 부엌에 있구나.’
〈청명상하도〉를 펼쳐보면 주루, 음식점, 찻집 등이 한두 곳이 아니다. 음식을 파는 가게임을 알아볼 수 있는 것만도 40여 곳에 이른다. 변경에서 황궁으로 향하는 길 양편, 황궁 궐문 밖, 심지어 출입이 금지된 궁궐 뜰에서도 음식점을 찾아볼 수 있었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마다 찻집, 술집, 밥집이 있었다.’
음식의 종류도 무척 다양했다. 이른 새벽에 여는 조점(早點)부터 ‘삼경까지 열리는’ 야시(夜市)까지, 송나라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서 음식 파는 곳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주점에서는 야식까지 제공했다. ‘불을 밝히고 팔았는데 한 끼에 20문(文)에 불과했으며 죽, 간식을 팔았다. 또 세면수(洗面水), 전점탕차약(煎占湯茶藥)을 날이 밝을 때까지 팔았다.’
요식업이 발달하자 사람들의 생활습관까지 바뀌었다. ‘당시 형편이 괜찮았던 사람들은 모두 음식을 집에서 해먹지 않고 음식점에서 사먹었다.’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고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말이다. 심지어 음식점에 가는 수고조차 귀찮아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가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 간편하게 주문을 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었다.
황궁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 송효종은 배달시켜 먹는 야식을 무척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팁도 두둑하게 챙겨줬다. 융흥(隆興) 연간의 어느 날 밤, 송효종은 호위들과 함께 관등놀이를 나섰다. 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흥이 가시지 않고 민간의 야식이 자꾸만 생각나 ‘이파파어갱(李婆婆魚羹)’, ‘남와장가원자(南瓦張家圓子)’의 야식을 배달시키라고 명했다. 음식을 맛본 효종은 매우 좋아하며 음식을 가져온 배달원에게도 심부름 값을 톡톡히 주었는데 ‘1관(貫)을 판 사람에게 2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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