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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서원석 (지은이)
  |  
청년의사
2017-03-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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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책 정보

· 제목 : 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232679
· 쪽수 : 228쪽

책 소개

서원석의 <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저자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사무총장으로 봉직하는 동안 깨닫고 배운 내용들을 정리했다. 또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몽골, 르완다, 탄자니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곳곳에서 경험한 내용들도 함께 공유한다.

목차

감사의 말

제1장 한국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한국에 없다
-도쿄 보편적건강보장 정상회의
-본질에서 벗어나면 탈선한다?
-한국의 수준은 정말 세계적인가?
-선수는 다른 선수를 알아본다?

제2장 세브란스, 한국을 넘어 몽골을 깨우다
-이어지는 세브란스의 역사
-연세친선병원의 의의
-한국 최초의 醫師들? 義士들?
-몽골비사

제3장 한국의 핵심 경쟁력, 사람
-바가모요의 땅, 탄자니아에서 한국으로 온 사람들
-훈련을 넘어 자기계발로
-두뇌유출 대국, 한국
-세계보건기구 특별상, 이종욱 기념상

제4장 중국은 왜 아프리카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을까?
-시바 여왕
-21세기 랜드러시,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의 동기
-질병과 빈곤의 악순환
-짐마대학교 의과대학 통합모자보건사업팀

제5장 필리핀이 선물한 통일벼, 한국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다
-기적의 쌀, 통일벼
-원조효과성
-가치관의 변화가 개발의 시발
-필리핀 결핵관리 역량강화 사업

제6장 개발에 이르는 머나먼 길
-세상의 끝 반다아체
-구호와 개발
-주인의식과 지속가능성
-콩고 지역사회보건개발 사업

제7장 역마살의 디아스포라, 의지의 한국인
-이태준 기념공원
-의지의 한국인
-아픔을 통해 깨어나다
-고려인들의 활동 무대, 중앙아시아

제8장 뿌리 깊은 미래, 주민운동
-르완다 학살의 아픈 기억
-한국 보건의료 분야 발전의 단계들
-가족계획협회의 참담한 성공
-킬링필드에서

제9장 한국형 공적개발원조는 헛된 꿈일까?
-우즈베키스탄 소아과학회
-스마트보건의료체제와 삼중지연
-참여적 지식공유
-호라즘공화국의 수학자

제10장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첫 번째 국제개발협력
-나는 한국인이다
-돌봄과 치료
-시각의 변화

저자소개

Joshua Sir(서원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우즈베키스탄으로 건너가 타슈켄트친선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보건개발 사업에 관여하였다. 이후 국제기아대책기구 부총재를 역임하면서 비정부기구의 운영 및 지도자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사무총장으로 정부의 보건의료분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실무에 관여하였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객원교수이며 DK Healthcare의 대표이다. 저서로는 [두려움과 부족함], [국제개발협력이라는 하얀 코끼리를 더듬으며], [다니엘 세대], [세계는 넓고 아픈 사람은 많다]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보편적건강보장의 핵심 개념은 크게 세 축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축은 국민 모두가 보건의료체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위 접근성이다. 차별 없이, 빈부와 지위에 상관없이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전국민의료보험이 시행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비교적 쉽게 누구나 의료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두 번째 축은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질병의 감소와 치료에 충분한 수준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들과 의료기관을 전전해도 전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면 건강권이 보장되고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건강권을 전 국민에게 보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세 번째 축은 그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음에 있어 극심한 재정적인 부담이 없어야 하고, 이를 통해 파산이나 심각한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의술을 제공한다고 하는 미국과 프랑스가 이루지 못한 분야가 바로 이것이다. 미국의 의료비는 일반 국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데다가, 지불하는 보험료에 비해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둘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의료인들의 희생을 담보로 이루어지고 있긴 하
지만) 보험료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의료비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빈곤층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의료보호 및 각종 보장 제도들을 통해 가정경제의 파탄이 오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_ 제1장 〈한국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한국에 없다〉 중에서


몽골과의 국제개발협력의 역사는 1911년 세브란스의학교 2회 졸업생 이태준이 울란바토르에 정착해 살면서 당대 최고의 의학기술을 통하여 백성들의 필요를 채움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고종과 알렌에 의해 시작된 국제개발협력의 산물인 제중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세브란스의학교의 설립 정신과 고종의 민족주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태준 선생의 봉사와 헌신적인 삶이 그 결실을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후배들의 노력을 통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_ 제2장 〈세브란스, 한국을 넘어 몽골을 깨우다〉 중에서


이렇게 직접 나서서 현지의 필요를 채워 주는 형태의 직접사업은 해당 나라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 주거나 지속적으로 사업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사업에 관여
하던 사람이 과로나 재정지원의 중단 등으로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이 고통을 당하는 나라들에 당장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없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현지인들의 필요를 직접 채워 주는 사업을 진행하던 사람들은 곧 자신이 현지의 엄청난 필요들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나누어 감당해 줄 조력자를 찾게 된다. 그러한 조력자들에게 자신이 하던 일 중에서 비교적 단순하고 기계적인 작업들을 나누어 줌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거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_ 제3장 〈한국의 핵심 경쟁력,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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