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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슈트로벨 (지은이), 박계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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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스크립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1239036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3-02-22

책 소개

스릴러 소설 중에서도 특히 밀도가 높은 사이코스릴러 장르만을 고집하는 작가, 아르노 슈트로벨의 장편소설.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사이코스릴러만을 고집하는 작가가 유럽을 휩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아르노 슈트로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독일 자를루이에서 태어났다. 은행원으로 일하던 40대 초, 인터넷에 단편소설을 써서 올리면서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마구스』는 2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친구와 직접 출판사를 세워 인쇄한 1,000부가 한 달 만에 모두 품절되고, 2007년에는 대형 출판사에서 책이 정식으로 발행되어 7개국에서 출간되는 성공을 이뤘다. 그 후 아르노 슈트로벨은 인간 영혼의 어두운 구석과 원초적인 두려움을 탐험하는 소설을 써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명실상부 독일 심리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은 매년 독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뿐더러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오프라인』, 『디 앱』, 『관』, 『스크립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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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 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이화여대, 총신대, 한신대, 서울장신대, 건국대 등에서 강의했다. 2013년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 중이다. 1997년 한독문학 번역상 장려상을 수상한 <악마의 묘약> 외에 <티베트에서의 7년> <파라오의 음모> <시간> <괴테에게 길을 묻다> <위대한 항해자 마젤란> <누들> <독일환상문학선> <세계를 재다>외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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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발…….” 그녀는 애원했다. “제발, 아프게 하지 마세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게요. 저는…….” 흐느낌 때문에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제발…… 제발 부탁해요.”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약간 멀어졌을 뿐이다. 오른쪽에서 무엇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고, 목 주위에 둘러진 끈이 더욱 조여졌다. 그녀는 고통 때문에 몸을 꺾었다.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서 그렁그렁 울리는 소리가 났다. 조금만 움직이면 목이 졸려 죽을 것 같았다.
“제…… 발…….” 그녀는 신음 소리를 내며 흐느꼈다. 공포로 인해 이성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그때 날카롭고 차가운 것이 그녀의 견갑골 위를 지나갔다.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녀는 숨을 멈추었다. 전신을 압도하는 충격에 심장이 거세게 쿵쾅거렸다.
그리고 폭발하듯 고통이 밀려왔다.


캔버스 틀을 돌려 캔버스를 틀에 고정시킨 클립 옆에 작은 암적색 덩어리들이 달려 있는 너덜너덜한 가장자리를 보자, 니나는 이것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틀림없이 착각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예감은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의 둔탁한 울림처럼 니나의 마음속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명확해져 갔다.
니나는 손가락 끝으로 그 틀을 다시 돌렸다. 그녀가 어두운색의 점을 한 번 더 또렷이 바라보았을 때 그 예감은 한순간에 확신이 되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그 물건을 싱크대 위로 던지고는 떨리는 손을 입술에 갖다 댔다.
이 어두운색 점은 약간 늘어난 색소반이 틀림없었다. 책의 표지로 보이는 이 물건을 만든 이 소재, 가장자리에 여전히 작은 살점들이 매달려 있는 이 소재는 틀림없이 살갗이었다. 그것도 동물의 것이 아니었다.


“빌어먹을.” 슈토어만은 책을 덮고 그것을 마티센과 에르트만 앞에 있는 책상 위로 던졌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봤나? 디데리히가 말한 게 맞아? 실제 사건이 책 속에서 일어난 사건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지? 그리고 책의 내용은 어떻게 전개되고? 사건을 수사하는 데 있어서 범인이 계속 이 책을 모방할 거라고 전제해야 하나?”
슈토어만은 그렇게 물으면서 마티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를 애써 마주보았다.
“본부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도 조금 전 이 책을 받았습니다.”
“그래, 알고 있어.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차 안에서 읽었을 수도 있지 않나? 시간이 없어.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보군.” 다시 빈정거리는 말투. 에르트만은 분명히 마티센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슈토어만이 그녀를 대하는 방식은 절대로 합당하지 않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든 지금 이 자리에 어울리는 행동은 결코 아니다. 슈토어만은 마티센에게 빈정대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였다. 에르트만은 마티센과 함께 일한 지 비록 며칠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은 같은 팀이었다.
“쾰른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동료 두 명을 배정했습니다.” 마티센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 “그들이 증거 서류들을 준비하고, 인터넷으로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할 겁니다. 당시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인이 작가를 따라 함부르크로 와서 그의 다음 소설을 모방해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작가가 이번 작품 속에서는 희생자의 숫자를 줄였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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