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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1291133
· 쪽수 : 439쪽
· 출판일 : 2007-07-23
책 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 이 책을 처음 읽는 분들에게
인도는 어떤 나라?
제1부
굴뚝새 한 쌍이 시계 안에 둥지를 틀 때
사랑이 변하지 않으리라 믿기에 여자는 슬프다
호수 궁전 그리고 짙은 녹색의 나무들
보석을 두른 살아있는 봉건제도의 화석
폴 신부와 왕자 내외의 저녁식사
원칙을 누리는 사람과 지켜주는 사람
자가트, 근대를 넘어 현대를 껴안다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
피아노 선율과 함께 나타난 이방인
고결한 여인이 비참하게 매달릴 때
일찍 도착한 방문객
제2부
사랑할 능력을 잃으면 심장은 죽는다
거울 속 그리스 소녀에게서 자신을 보다
사람을 통하지 않고는 어디에도 열쇠는 없다
네 사람의 만찬, 미묘한 불협화음
예전부터 서로 알고 지낸 것 같은…끌림
우연히 민감한 자리에 놓일 때
제3부
오만한 내면과 차가운 영혼에 빠지다
청춘들, 비라와 버트
재회,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현자에게서 환생이야기를 듣다
순수한 사람에게는 부도덕도 순수하나요?
장밋빛 공단 옷 가지런한 슬리퍼
도둑맞은 샌드위치
고백하나 운명의 사슬에 걸리다
내 손수건을 써요, 아름다운 옷이 망가지잖아요
자이의 유품과 새 아기
폴 신부, 위대한 사랑을 논하다
타오르는 불빛 한가운데서 평화가
책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그녀는 바다의 파도에 떠다니는 빈 조개껍질 같은 꿈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녀는 공허함을 알았고 그것을 채우려는 욕망도 알고 있었다. 물론 욕망은 '포용'을 뜻했다. 그녀가 포용하려는 것은 현실이나 아직도 그 현실은 모호하며, 말로 정의할 수 없었다. 그녀는 현실이 항상 아름답지는 않다는 것을 배웠다. 때로는 가혹하고 거칠며, 때로는 궁핍하고 어둡고, 때로는 힘과 두려움 자체였다. 때로는 오직 명쾌하고 복잡하지 않은 음악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했다. 현실이 어떻든지 그것은 진실 되고 숨기는 게 없으며 꾸밈이 없었다. 그것은 심오하면서도 천천히 자라나는 인생이었다. 그녀는 마침내 현실은 아주 오래된 나라, 가장 오래된 나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그래서 고대 아시아의 모국인 인도로 왔다. - 본문 192~19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