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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1310698
· 쪽수 : 24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01 신에게 귀를 빼앗긴 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이 | 영원히 알지 못할 내 목소리 |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아 | 글씨 쓰는 게 좋아! 서예의 즐거움 | 나는 정말 우주인일까? | 세상은 조심할 것투성이 | 칠판에 커다랗게 새겨진 상처
chapter 02 내가 불량학생이라고?
노래방을 좋아하는 중학생 소녀 | 식칼을 휘두르는 어머니 | 다루기 힘든 아이가 돼버리다
chapter 03 처음 느껴보는 일의 즐거움
학교에서 점점 멀어지는 마음 | 도둑질과 아르바이트
chapter 04 메모하는 호스티스의 탄생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 터줏대감 호스티스와의 결전 | 손님이 스토커로 변신 | 마담이 꾸민 성폭행의 함정 | 여자의 잔인한 질투 | 진실은 언젠가 통한다 |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 A 선생님과의 재회
chapter 05 어떤 손님이든 척척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 나는 ‘당신’을 칭찬합니다 | 밖에서 데이트해도 될까요? | 지루해하는 손님 대하기 | 때로는 모르는 척 | 피곤해하는 손님 대하기 | 사랑받는 응석, 미움받는 응석 | 유혹의 말 앞에서
chapter 06 아오모리에서 도쿄로
평범한 사무원이 된 나 |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시 생활 | 깜짝 선물 같은 문자 메시지 | 치열한 긴자의 밤 | 이상형을 찾은 사연 |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chapter 07 필담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승진 싸움에서 졌나요? | 시건방진 파견사원 지도하기 | 재산을 잃으면 인생은 끝? |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 | 무능력한 딸의 남자친구 떼버리기 | 만화주인공 ‘루피’에게 배우다 | 괴로움은 행복으로 가는 도중 | 꿈을 향해 계속 가세요
chapter 08 호스티스 이후의 삶
자꾸만 마음이 끌리는 손님 | 살롱을 향한 첫 걸음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학교는 제대로 다니는 거니?”
나는 솔직하게 학교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다시 놀랄 만한 제안을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대로 학교에 가거라. 그걸 전제로 네가 원한다면 겨울방학 때 우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해주마.”
도둑질을 한 범인에게 설마 그런 따스한 말을 걸어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때는 그분께 그저 사과를 하고 감사하다는 말만으로 내 마음을 전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 「도둑질과 아르바이트」 중에서
처음에는 필담 호스티스에게 손님이 찾아와줄지 몹시 불안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모든 손님이 다 필담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호스티스가 되어보니, 필담에는 필담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필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
이것이야말로 귀가 들리지 않는 제가 호스티스로서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중에서
호스티스의 일에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는 매뉴얼은 없습니다. 손님의 모습이나 얼굴 표정을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예리하게 감지해야 합니다.
연애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손님에게는 연인처럼, 즐기며 기분 좋게 한잔하고 싶은 분에게는 재미난 화제로 흥을 돋우고, 손님 접대를 위해 오신 분이라면 같이 오신 손님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띄워야 하고……. 이런 식으로 호스티스가 알아야 할, 상황에 따른 자세를 마담에게서 배웠습니다.
‘손님의 입장에 서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드리자.’
---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