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 ISBN : 978899143797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0-07-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추천사
Ⅰ. 풍경 속에서 미술하기
01. 깊은 산책
02. 소용없는 계획
03. 반응으로써의 발상
04. 놀이, 그 명랑한 명상
05. 그냥 미술
06. 나뭇잎 하나를 주워든다는 것은
07. 자연은 예술가, 나는 발견자
08. 자연력에 의한 완성
09. 가져올 수 없는 작품
10. 작품과 시간
Ⅱ. 자연미술 따라 하기
01. 자연 속에 그냥 있기
02. 몸의 기능을 잠시 닫아 보기
03. 책에 있는 작품 따라하기
03-1. 책에 있는 작품과 비슷하게 해보기
04. 숨은 그림 찾듯 닮은꼴 찾기
05. 서로 잇대어 연상되는 것 나타내기
06. 연상되는 것을 덧붙여 그리기
07. 특별한 상황이나 재료를 만났을 때...
08. 자연물을 몸에 대거나 붙여 보기
09. 몸을 자연과 잇대어 보기
10. 인공물을 이용하기
11. 자연에 그리기
12. 자연재료로 그리기, 만들기
13. 햇빛, 바람, 물, 곤충...과 함께하기
14. 여기 없는 방법으로 해보기
Ⅲ. 자연미술 전해주기
01. 아이들과 자연미술
02. 자연미술 수업과정 요약
03. 그런데 자연미술이 뭐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체험학습을 시킨다는 생각도 좋지 않다. 그냥 별 생각 없이 나가 보자. 교육을 하러 나간다면 이미 그냥이 아니다. 하지만 그냥 나가면 교육도 된다. 해결 못할 고민이 있을 때 사람들은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본다. 공원 나무 밑에 앉아 손에 닿는 막대기로 땅을 끄적거리기도 한다. 이 단순하고 소극적인 행동이 우리를 얼마나 정화시켜 주는가. 이처럼 자연은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에게 무엇으로든 영향을 준다.
밖에 나가서 앞에서 본 작품과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이거 보니까 뭐 생각나는 거 없니? 뭣처럼 생겼냐고, 딱 보니까 얼굴 같잖아, 넌 왜 엄마보다도 못하니!”하고 아이를 채근하는 엄마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전하는 사람은 전해 받는 사람들이 자연미술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끌어 줄 뿐이다. 처음부터 소맷부리를 잡고 무리하게 이끌면 안 된다. 천천히 조금 앞서 거닐다가, 기다리다가 오히려 따라오던 아이들이 제멋대로 먼저 가게 해야 한다. 어느 정도 가다 보면 스스로 길을 찾는다. 같이 동행하며 지켜보면 된다. 너무 간섭하면 안 된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발견한 재미있는 것들, 뭔가를 했노라고 손짓하는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진정으로 반가운 마음으로 인정해 주고 사진으로 기록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