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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후예들

제국의 후예들

(대한제국 후예들의 삶으로 읽는 한반도 백년사)

정범준 (지은이)
  |  
황소자리
2006-05-25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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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후예들

책 정보

· 제목 : 제국의 후예들 (대한제국 후예들의 삶으로 읽는 한반도 백년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91508187
· 쪽수 : 559쪽

책 소개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사에서 펼쳐진 조선 황손들의 역사를 실증적으로 복원한다. 일본을 떠돌다 세상을 떠서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영친왕 이은을 비롯하여, 황손이라는 운명과 일제강점, 세인의 동정섞인 시선에 고통받은 10여명의 황손들의 영화처럼 비극적이고 애절한 역사를 각 장마다 담아낸다. 또한 그동안 황손들에 대해 잘못 알려졌던 사실들을 치밀한 자료 조사로 바로잡았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고난의 황태자 - 영친왕 이은
일본 황태자의 방한 / 타국의 밤 / 황태자의 탄생 / 단 한 번의 만남 / 황태자의 유년 / 낙선재의 조약돌 / 엄 황귀비의 흥거 / 가례를 올리다 / 민갑완, 잔인한 날들의 시작 / 이어지는 불행 / 상하이로 망명을 떠나다 / 싹트는 민족의식 / 유럽 여행 / 그대에게 구하는 바 없노라 / 차라리 죽기로 마음먹다 / 제왕의 풍모 / 전쟁의 소용돌이 / 사라져라 번뇌어 / 해방 혹은 종전 / 신정부에 충성을 다하겠다 / 영친왕저 문제 / '일본인'이 되다 / 약해지는 황태자 / 다시 쓰러지다 / 세 번의 통곡와 영면

2장 두 조국의 사이에서 - 이방자
유년의 기억 / 엄격한 황실 교육 / 약혼 발표 / '기막힌 법' 황실전범 / 추모시와 연가 / 신혼의 황복 / '석녀' 이방자 / 첫 방한 / 첫 아들 진을 하늘로 보내고... / 새로운 신앙 / 국상을 치르다 / 이구의 탄생 / 휩쓸려가는 사람들 / 해방과 6.25 / 남편의 분노를 보다 / 막다른 곳 / 일본이여 안녕, 일본이여 안녕 / 문화재보호법 / 쪽발이 물러가라 / 고독한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 / 장애인 복지사업 / 명휘와 가혜 / 애끓는 모정 / 여로의 끝

3장 황태자 아들과 탄광부의 딸 - 이구와 줄리아
폭풍우 속의 출발 / 미국 생활 / 줄리아라는 여성을 만나다 / 처음 밟은 한국 땅 / 다툼과 균열 /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한국을 떠나다 / 아리타 기누코 / 사기 사건에 휘말리다 / 영구 귀국 / 줄리아의 마지막 편지 / 아카사카에 지다

4장 덕수궁의 금지옥엽 - 덕혜옹주
황제의 여인과 자녀들 / 덕수궁의 꽃이 태어나다 / 황제의 밀약 / 아버지 고종 황제의 붕어 / 끌려가는 옹주 / 순종 황제의 붕어 / 고아가 된 덕혜옹주 / 병이 시작되다 / '고아들'의 결혼 / 아기씨에 대한 추억 / 병의 재발 /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 / 언니의 기억 / 김을한의 충격적인 증언 / 이혼이 성립되다 / 정혜의 죽음 / 성대한 환대 / 덕수궁의 꽃이 지다

5장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왕자 - 의친왕 이강
불우한 탄생 / 보빙대사 활동 후 귀국 / 유럽 순유는 없었다? / 역모에 연루되다 / 이토 히로부미의 계략 / 신변의 위협 / 엇갈리는 평가 / 배일과 울분의 나날 / 3.1운동과 그의 역할 / 가장 빛나는 불꽃 / 정운복의 역할 / 유고에 담긴 뜻 / 다시 어둠 속으로 / 경비관계철 / 그의 최후 / 의친왕비의 부덕

6장 일본인이 된 황족 - 이건
출생의 비밀 / 일본식 교육 / "나는 천황을 존경하기로 결정지었다" / 재빠른 적응 / 이혼과 소송

7장 원폭에 희생된 미남 황손 이우
운현궁의 새주인 / 일본 유학 / '민족과 해협' / 박영효의 기지와 열성으로 결실을 맺은 결혼 / "나는 일본 것이라면 병적으로 싫습니다" / 안타까운 죽음

8장 남아 있는 황실의 후예뜰
황실 재산 몰수 / 의친왕의 12남 9녀 / 살아 있는 황손들

에필로그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저자소개

정범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 1977년, 부산으로 이주했다. 부산에서 초?중?고를 다 졸업했다. 추첨으로 1986년 금성(錦城)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결과적으로 내 인생에 제일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 됐다. 그곳에서 나는 평생의 지기(知己)를 만났다. 금성고 졸업(1989년)은 롯데 자이언츠 창단 어린이회원 활동(1982년)과 함께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경력이다.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1997년 8월)했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잠시 공부했다(2000년 1학기). 2000년 5월 〈넷벤처〉라는 잡지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7개월 만에 잡지가 폐간되어 실업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일자리를 구할 때마다 함께 일하게 된 동료와 상사들이 한결같이 좋았다. 지금까지 《제국의 후예들》, 《이야기 관훈클럽》, 《거인의 추억》, 《작가의 탄생》, 《마흔, 마운드에 서다》, 《흑백 ‘테레비’를 추억하다》, 《돌아오라 부산으로》, 일곱 권의 책을 냈다. 이 책은 정범준이란 필명을 건 여덟 번째 책이다. 이 필명에는 나를 포함한 네 사내의 인연과 우정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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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63년 11월 22일 이은 일가는 영구 귀국했다. 이구는 줄리아에게 "이제 한국은 왕도 왕자도 없는 사회이고 건설과 발전의 의욕이 높은 나라이므로 (...) 한국의 발전에 기여하며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물론 줄리아는 동의했다. 이구 부부는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와 낙선재를 오가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이구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첫 방한 때도 기자들에게 "한 사람의 '서민'으로 이땅에서 일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했었다. 하지만 그런 소박한 소망마저 자신의 뜻대로 이룰 수 없었다. 황실의 친인척과 종친들에게 이구는 '평범한 시민'이 아니었다.

(...) 더욱 참기 힘들었던 것은 종친회의 이혼 강요였다. 종친들은 이구에게 황손으로서의 의무를 요구하며 줄리아에게 이혼을 강요했다. 영친왕이 일본 여자와 결혼하여 피를 흘렸는데 이구마저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종친들의 강요는 이구가 귀국한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 "이유도 모른 채 1964년 4월에 난 미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아무 설명도 없이 미국에 가 있으면 나중에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6개월 동안 미국에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지냈어요. 한국에 돌아오라는 연락이 오거나 남편이 미국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면서요. 당신(이구)에게 새로운 여자를 들이기 위해 나를 미국으로 보냈다는 걸 알게 된 건 한참 후의 일이었습니다." - 본문 267~26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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