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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91508859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인문학 글쓰기, 우리의 한바탕 글 놀이
1장 글 놀이판의 큰 그림
2장 글 놀이판에 중요한 것
3장 우리의 글 놀이판에 없는 것
4장 상세그림(1) 나를 소개하는 글
5장 상세그림(2) 감상 에세이
6장 상세그림(3) 주제 에세이
7장 글 놀이판이 내게 가르쳐준 것
8장 학생들의 글
맺음말: 글 놀이판, 예외는 없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우리의 글쓰기 수업을 한바탕 글 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왜냐고? 열성을 다해 내 글을 쓰고 공개하는 것, 친구들의 글을 진지하게 읽고 평해주는 것, 글을 읽으며 울고 웃고 감동하는 것, 글에서 드러나는 글쓴이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떠들썩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 등이 놀이판의 모습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다함께 어우러져 참여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고 배우며 깨닫는 놀이판이다. 내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고민하게 만들지만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그래도 세상 살 만하다고 여기게 되는 놀이판이다. 머리말 중에서.
글은 생각과 의견을 드러내고 질문과 이견을 부르며 서로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가치를 가진다. 일방적인 전달로 끝나는 글은 재미도, 의미도 없다. 우리의 글쓰기 강좌에서는 글을 바탕으로 소통을 극대화하려 애쓴다. 질문을 받으면서 글쓴이는 다시금 생각을 정리한다. 글에서는 모호했던 생각이 질문을 통해 구체화된다. 독자들의 이견이 쏟아지는 부분에서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점을 새로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글의 핵심 메시지가 바뀌기도 한다. 글쓴이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도 있다. 본문 22쪽, <경험을 위한 한 판> 중에서.
관심이 없다면 글을 쓸 수 없다. 내가 보고 듣고 겪는 일들, 내가 하는 생각을 모두 무심하게 흘려보낸다면 대체 어떤 글을 쓸 수 있겠는가. 글쓰기는 곧 생각하기이고 생각하기는 관심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의 글 놀이판에서는 무엇에 관심을 두고 글을 써야 하는지를 온전히 글쓴이에게 맡긴다. 글쓴이들은 다만 몇 월 며칠까지 최소 몇 쪽 분량의 글을 올려야 한다는 과업을 부여받을 뿐이다. 본문 41쪽, <관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