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의 제국

제1부 왕무. 왕요. 왕소 3형제의 시대

제1장 혜종 왕무, 정통을 계승하다

내외 신료는 모두 동궁의 처분을 받으라
- 왕위 계승을 장자, 차자 순으로 하라 / 정윤 왕무, 정통을 계승하다
정략결혼, 호족의 딸들에게 몸을 바치다
- 정략결혼의 유산 / 왕건의 배우자는 29명이었나 30명이었나
- 왕건 배우자들의 출신 지역 / 치밀한 전략 아래 이루어진 결혼
장자 왕무, 험난한 후계자 과정을 거치다
- 자황포를 장화왕후에게 / 왕건의 속뜻 / 왕건의 뜻을 가로막은 세력들
- 나주 오씨, 지지세력 확보에 나서다
누가 정윤 왕무의 경쟁자였나
- 나주 오씨와의 만남 / 왕건의 안식처 나주 / 나주 세력의 야망

제2장 혜종 왕무, 바다를 꿈꾸다

후삼국 통일의 선봉에 선 왕자
- 정윤의 후계자 수업 / 후삼국 통일의 선봉에 선 왕무
- 후계자로 선정된 지 스물두 해 만에 즉위하다
혜종 때 실력자들
- 왕실의 실력자들 / 박술희와 왕규, 그리고 최지몽
- 나주 출신 친위세력
의문에 묻힌 혜종의 죽음
- 혜종의 생존 몸부림 / 혜종의 도전자들
왕규, 반역을 꾀하였나
- 유성이 자미성을 침범하다 / 왕규의 계산
쿠데타의 가능성
- 혜종은 과연 아파서 죽었을까 / 쿠데타의 가능성
누가 박술희와 왕규를 죽였나
- 납득할 수 없는 박술희의 죽음 / 개경으로 진주한 왕식렴 군대
왕요.왕소 형제의 정변
- 왕식렴의 역할 / 최지몽이 장수한 비결
혜종은 왜 패배하였나
- 박술희와 왕규의 갈등 / 소수정권의 비애
바다를 꿈꾸고 신으로 변하다
- 수전에 능한 뱃사람 출신, 혜정 / 영험한 신으로 부활하다

제3장 정종 왕요, 고구려를 꿈꾸다

중원의 힘으로 우뚝 서다
- 역사 속 중원 / 충주의 힘을 상징하는 두 비석
<무일편>을 실천하는 군주, 신앙으로 두려움을 잊다
- 정종의 <훈요> 조작설 / <무일편>을 실천하는 군주
- 신앙으로 두려움을 잊으려 하다
평양을 근거로 고구려를 꿈꾸다
- 서경에 왕성을 축조한 의미 / 태조의 열망을 실천하다
서경 천도의 실질적 주체, 왕식렴의 야망
- 권력이 왕식렴에게서 나오다 / 왕요와 손을 잡다
- 서경 천도, 왕식렴의 야심작
정종 죽음의 의문

제2부 광종 왕소의 시대

제5장 따스한 해가 떠오르다

최후의 승자, 광종 왕소
- 정종 왕요 정권의 문제 / 정변의 재구성
왕요와 왕소의 차이
- 지지 세력의 차이 / 평주 박수경의 웅비 / 왕식렴 권력의 실상
광종, 조심스러운 출발
- 자신을 낮추고 공신을 높이다 / 광종의 노림수
- 《정관정요》에서 발견한 자화상
연호 '광덕'을 선포하고 황제를 칭하다
- 연호 선포의 배경 / 황제를 칭해 위엄을 세우다
- 능숙한 정치가로 성장하다 / 봉은사를 창건해 태조를 기리다

제5장 개혁으로 공신을 누르다

폭풍전야의 태평성대
- 광종의 측근들 / 폭풍 전야의 태평성대
광종식 개혁의 신호탄, 노비 안검
- 노비 안검이 노림수 / 노비 안검이 여파
과거 도입으로 황권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다
- 개혁정책의 핵심 '과거제' / 과거 도입의 여파 / 과거 외의 다른 길

제6장 대숙청으로 이룬 태양의 제국

대숙청 시대의 개막
- 관복을 정하고 개경을 '황도'라 하다
모든 권력은 오직 황제에게로
- 숙청 저항 방지 조처들 / 호족과 공신을 숙청하기 시작하다
- 황성을 건설하다
광종은 누구를 선호하였나
- 신진을 등용해 공신을 누르다 / 과거 급제자들 / 중국 귀화인을 우대하다
광종의 홍위병 '남북 못난이'
- 광종의 무력기반이 된 발해 유민들 / 용맹한 무사들 / 열린 인사를 통해 지역차별을 없애다
태양의 제국을 이룩하다
- 귀법사를 창건한 의도 / 균여의 신비한 법력
마지막 영웅 박수경의 분노
- 박수경 죽음의 의혹 / 유금필의 희망 효은태자의 도전 / 평주 군벌의 몰락

제7장 후계자를 둘러싼 갈등

정윤 책봉과 대목황후
- 떠오르는 대목황후 / 여인천하냐 황제천하냐
균여와 탄문
- 귀법사의 첫 주지, 균여 / 처벌받은 보현보살 / 중국에 전파된 보현의 노래
황주 세력의 힘
- 균여가 살고 정수가 처벌당한 이유
참회에 나서다
- 백성들에게까지 참회를 강요하다
황후 세력을 치다
- 황주원낭군 왕욱의 죽음 / 아들마저 의심하다
광종 최후의 유혹
- 등돌린 광종 부부 / 불안에 떠는 왕주

제8장 황혼 속으로 지다

서경 거사의 반란
- 의미심장한 두 사건
쓸쓸한 퇴장
- 석연치 않은 광종의 최후 / 탄문과의 이별 / 권력을 잡은 황주 세력 / 정윤 왕주, 살아남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진통
- 경종의 즉위와 황주 세력의 득세 / 광란의 복수
광종 왕소가 남긴 것

부록
1. 연보
2. 태조 왕건의 배우자 인적사항
3. 왕건 배후자의 출신지와 근거지
4. 왕건의 후계 다툼과 관련된 계열도
5. 참고문헌
6. 찾아보기

불만 세력의 위협을 느낀 혜종은 그 구심점인 배다른 동생 왕요와 왕소를 처벌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처제인 청주 김긍률의 딸을 왕요에게 주고 자기 딸을 왕소와 혼인시키는 등 환심을 사서 마음을 돌려보려 하였다. 이를 통해 왕요보다 왕소가 세력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왕요와 왕소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그들의 야망이 너무 컸다. 오히려 막강한 힘을 지닌 청주 세력이 양다리를 걸치게 되어, 혜종은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에게 별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혜종 정권의 양 축인 박술희와 왕규는 권력의 주도권을 놓고 갈등하면서 반대파들의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혜종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무마책만 쓰다 보니 정국은 더욱 혼미해지고 만다. ('99쪽, '제2장 혜종 왕무, 바다를 꿈꾸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