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침묵

1부
벚꽃의 침묵
한순간 뜨겁고 외롭던 것
내몽골 시편
산중문답
꿈은 헛걸음 같은 것
소요산의 고요
동행
대추나무에 시 하나 걸렸네
텅 빈 12월의 은행나무
12월의 저녁
...

2부
중랑천 세월교
중랑천 소요
모기 한 마리 때문에
담
허공을 적시는 새소리
수묵 한 점
불영암
동해휴게소
봄날은 간다
삼강 주막
...

3부
문득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 같은
까페 마리안느
봄비라도 한번 내렸으면
어떤 의례
핀잔
수휘재 삽화
흑색사진
김종삼을 생각하다
김남주를 생각하다
내가 쪼잔하다고?
...

4부
면벽 1
면벽 2
면벽 3
면벽 4
면벽 5
면벽 6
면벽 7
면벽 8
면벽 9
면벽 10
...

■해설ㅣ김석준
말과 세계 : 침묵으로 휘어진 독백의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