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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지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176203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5-09-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176203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5-09-20
책 소개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박상우의 장편소설이다. '해피엔딩'이라는 익명의 인물의 지시에 따라 희곡을 쓰는 작가 이인호의 이야기로, 창조자(신)의 질서를 알지 못하는 인간과 창작의 고통에 관한 들려준다. 내용 단위의 모든 문단을 한 줄씩 띄어 쓴 구성의 변화가 눈에 띈다.
목차
지붕 _ 7 작가의 말 _ 249
저자소개
책속에서
창작은 창조와 다르다. 국어사전적으로 말하자면 창작은 새로운 것을 처음 만드는 것이고, 창조는 새로운 것을 고안하여 만드는 것이다. '처음 만드는 것'과 '고안하여 만드는 것'의 차이. 창작의 가치는 '처음'에 있고 창조의 가치는 '고안'에 있다. 처음 만드는 것에는 순번의 의미가 있지만 고안해서 만드는 것에는 심오한 질서가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 다시 말해 무(無)란 질서가 부여되지 않은 카오스이다. 그것에다 질서를 부여하는 일은 곧 생명을 부여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어둠이 빛에 기여하고 죽음이 삶에 기여하는 궁극적인 생명의 세계가 탄생한다. 그래서 창작은 인간의 몫이지만 창조는 신의 몫이다. 천지 '창작'이 아니라 천지 '창조'가 되는 것이다. - 본문 13~14 쪽에서
나는 52세 남자에 관한 파일을 해피엔딩 앞으로 전송한다. 보내기, 완료. 전송이 끝나자 비로소 마음이 개운해진다. 짝, 짝, 손바닥을 마주친 뒤 의자에서 일어나 길게 기지개를 켠다. 외인부대 병사의 휴가처럼 한껏 자유로운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다. 창조자도 6일 사역하고 7일째 되는 날 안식을 취했으니 창작자에게도 휴식의 권리가 있는 것이다. 모쪼록 창조자는 안식하고 창작자는 휴식할 일이다. - 본문 7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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