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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도서] 감사 예찬](/img_thumb2/978899182467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824676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22-11-09
책 소개
목차
감사 예찬--- 04/오늘 하루 감사한 일--- 06/ 지금 즐겁고 행복하다면---08/ ‘페르시아의 흠’---10/ 믿는다는 건---12/ 재상이 된 목동---14/ 제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스승---16/ 피라니아 이야기---18/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는 비결---20/ ‘희망봉’이라 불리는 이유---22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어디로 가고 있는가?---26/ 사소한 약속은 없다---28/ 휘파람을 부는 골퍼---30/ 아이보리 비누의 탄생 비화---32/ 아름다운 2등---34/ 분노를 에너지 바꾼 남자---36/ 세계 최고 상인의 비결---38/ 마지막 과제---40/ 욕심엔 끝이 없다---42/ 틀린 소리를 하는 사람은?---44/ 특별한 우승의 비결---46/ 몸에 밴 습관 하나---48/ 생각과 망상의 차이---50/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악어---52/ 진정한 명의---54/ 호수 같은 마음으로---56/ 세 가지 방문---60/ 아무리 발라도 늦은 것---62
저자소개
책속에서
‘페르시아의 흠’
이란은 세계적인 카펫 생산국으로 유명하다.
2500년 전인 기원전 5세기부터 카펫을 생산해 왔고,
현재까지도 가장 질 좋은 카펫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명품 카펫 생산국이다.
그런데 이란의 카펫 장인들은 명품 카펫을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흠 하나를 남겨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순수한 수제품 카펫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믿는
그들만의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부른다.
우리에게도 ‘페르시아의 흠’에 견줄만한 것이 있다.
바로 화강암으로 얼기설기 쌓은 제주도의 돌담이 그것이다.
제주도 돌담은 보기에는 엉성하게 쌓은 것처럼 보이지만
거대한 태풍이 몰아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돌 틈 사이를 메우지 않고
미완성인 상태로 내버려 둔 때문이다.
돌 틈이 바람길이 되어 피해를 최소화해 주는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흠이 있는 구슬 하나를 일부러 끼워 넣는다고 한다.
신만이 완벽할 수 있으며,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인디언의 지혜와 철학을 담은 의도적인 행위이다.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에게서는
인간미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 사람 곁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도 없다.
1급수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이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