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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입술… 그리고 30cm (불온한 시대 불온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1886018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05-10-1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1886018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05-10-19
책 소개
디지털 시대의 사랑을 그리며, 삶을 지배하는 권력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길거리 여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남자. 자기 존재를 바꾸기에는 너무 지쳐있고,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에도 너무 고단하다. 어둑한 저녁, 거리 위에 오늘은 또 어제처럼 다가설 뿐이다.
목차
기대의 시간
욕망
제3의 길
사귀지 않는 사이의 키스
입술
시간의 흔적
경계의 안과 밖
사람이 그리운 날
뜨거운 공기가 고인 아스팔트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진실
어제와 오늘은 하늘이 다르다
능력 없는 자의 체념
상상의 저녁
생각의 속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난 그게 싫어. 그 경계선이 싫다구. 오늘은 이 여자와 내일은 저 여자와 자는 거. 또 그 여자들도 오늘은 오늘의 남자와, 내일은 내일의 남자와 자는 거. 그게 의미 없는 행위는 아닐 거야. 사랑이라는 게 있다면, 오늘은 오늘의 사랑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어. 순간의 이끌림, 내가 믿는 건 오로지 그것뿐이야.
내가 한 행동이 나쁘다면, 너희들 모두가 비난을 받았어야 해. 그런데 그렇지 않았어. 너희들은 겹겹이 경계선이 둘러쳐진 곳에서만 그랬으니까. 난 더 이상 경계로 구분 지으며 살고 싶지 않아. 이 여자는 사랑의 대상이고 저 여자는 생리의 대상인 거. 난 그걸 거부해! 내가 속물이라서 경계의 안과 밖을 분간하지 못한 걸까? 아니면 너희들이 속물이라서 경계로 안과 밖을 분리하며 사는 걸까?
키스하고 싶은 입술이 있다면, 그 입술을 사랑할 거야. 30센티미터쯤 거리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해! 다가갈 것인가, 아니면 포기할 것인가? 그 긴장된 순간이 아니라면 그 여자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짐작이라도 하겠니? 그 여자를 안아 보지도 않고서 그 여자에 대한 감정을 알아낼 수 있겠냐구!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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