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자전거를 위한 파반느

시인의 말
작품 해설 | 김재홍

제1부
총
새 독을 뽑다
세종대왕 낙상하다
낙타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오류의 결론
시를 위한 서시
홈키파를 뿌리며
버려진 것들이 나를 버린다
해바라기 씨를 받다
미역국과 블루데이
반성
점치는 여자
마흔다섯의 비망록
살의 감옥
세월·1
세월 내게 묻다
시간의 급브레이크를 걸다
못과 벽
너로 해서
서로에게

제2부
나팔꽃
봄은 황사경보를 타고 온다
동백꽃
찔레꽃 편지
등나무 사연
일산역
버리라고 더 비워 내라고
이 시대의 생존법
빗등을 밟으며 간다
가을 음화
벽화
꽃잎·1
꽃잎·2
허공춤
노을에 걸리다
빨랫줄에 걸린 가을
가을 여자
오래된 소포 하나
돌단풍을 노래함

제3부
어머니의 부재
가랑잎 귀향
적
솟대
내가 두드리는 문엔 문고리가 없다
인연의 끝
갈증
사라진 자전거를 위한 파반느
틈
달빛 여자
노을 연가
거꾸로 달리는 기차
시간의 저쪽
어떤 해탈
탐라 파도 위에 눕다
그녀 생방송 되다
아흔아홉 여우 고개의 징크스
무덤으로 가는 기차
미명을 낚다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