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88991931831
· 쪽수 : 182쪽
· 출판일 : 2011-09-30
책 소개
목차
나오키의 대중 문학 강의
간에이 무도감
편집부 후기
리뷰
책속에서
“만일 어려운 문장과 명쾌한 문장의 가치를 비교하려 한다면 그것은 전혀 쓸모없는 일이며 바보같기 짝이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명문이란 난삽한 표현, 난해한 형용사를 사용한 문장만을 가리키는 것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다. 이야기하듯 쓰기란 일견 마치 가장 평이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반대로 가장 어려운 일임을 여러분은 알고 있으리라.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평이한 문장이란 자기 문장의 특색을 몰각하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좋은 문장가에게는 반드시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특색이 저절로 문장에 두드러지는 법이다. 요는 명쾌함이다.”
“예를 들면 백성의 봉기 등을 써도 좋겠다. 현재 노동 투쟁의 상세한 사항은 아마 현대물로 쓸 수 없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봉기에 대해서라면 꽤 상세하게 써도 지장이 없다.
본래 일본의 검열은 영화도 그렇고 문학도 그렇고, 현대물에는 엄격하지만 시대물에는 몹시 느슨하다. 현대물로 번안하면 절대로 안 되는, 허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도 시대물로 쓰면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된다.”
“문단 작가에게는 ‘조사한 문학’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중 문예에서 조사한 지식을 경멸한다면 향후 대중 문예의 발전은 거의 약속할 수 없다. 적어도 대중 문예에서는 ‘가능한 한 조사하고, 가능한 한 조사한 것이 표면에 드러나지 않도록 사실처럼 묘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