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 전5권 세트

1권

작가의 말
- 드넓은 영토보다 더 웅대했던 우리 영웅들의 기상을 찾아 / 최완규, 정형수
- 가장 뜨거웠던 시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 / 홍석주

등장인물
인물관계

잃어버린 왕국
유화라는 이름의 여인
한밤중의 나각 소리
동이의 청년 영웅
계루국 상단
현토성의 밤
정인, 그 사무치는 사람
달빛 쏟아지는 숲
저 하늘은 내 넋의 고향
다시 나타난 삼족오
비무대회
다물활 전설
소서노

2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인물관계

어머니와 아들
무술 선생
일생일대의 새로운 거래
금성산 철가방
산중 옥사의 비밀
세상 끝에 홀로 남은 사람
왕자에서 서인으로
이미 시작된 전쟁
불의의 기습
여장부
나루터 습격
탈출

3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인물관계

말할 수 없는 천륜
동굴 감옥의 혈투
다물군의 옛터에서
이십 년 만의 해후
해모수의 죽음
기루에서의 재회
태자 경합
소금 전쟁
고산국 가는 길
형제라는 적
여미을의 잠적
다물의 꿈을 위하여

4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인물관계

위험한 거래
왕자의 귀환
황제 시해 음모
중원족에 맞서
대리청정
한백 고을의 여인
아비와 아들의 전쟁
숨죽인 용
동이의 땅을 향하여

5권 - 완결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인물관계

유민의 우두머리 되어
계루에 드리운 암운
모둔곡의 세 의인
일무광의 변괴
부여궁의 은밀한 거사
물러설 수 없는 다물의 길
기적 같은 승리
하나를 위한 전쟁
아, 고구려

후기를 대신하여

다물활에는 전해오는 또 하나의 전설이 있었다. 국조 동명왕이 하늘의 해를 쏘아 떨어뜨린 이 활의 시위를 당겨 화살을 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진정 천제가 사랑하는 자손으로, 장차 천하를 아우르는 새로운 천년 왕국의 왕이 되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작은 활이 얼마나 단단하고 강한지 지금껏 누구도 그 시위를 당긴 자가 없었다.
... 금와가 걸음을 옮겨 주몽에게 다가갔다.
"네가 활을 쏘았느냐?"
"예. 폐하. 용서하여 주십시오..."
여전히 겁에 질린 표정의 주몽이 털썩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활을 부러뜨렸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폐하!"
내미는 다물활의 한가운데 손으로 쥐는 줌통 부분이 두 동강 나 있었다.
다물활이 부러졌다!
비로소 사람들 속에서 비명과도 같은 경앙에 찬 소리들이 두서없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얗게 질린 얼굴의 대소가 불을 뿜는 듯한 눈길로 주몽을 쏘아보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