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8899205551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5-05-20
책 소개
목차
엮은이 서문
PART 1 다시, 소련을 생각하다
소련의 계급적 성격
노동자 국가, 테르미도르 그리고 보나파르티즘
노동자 국가도 아니고, 부르주아 국가도 아니라고?
소련의 사회 성격에 대하여
루비콘 강을 건넌 소련과 그에 대한 좌익의 반응
모든 정치 색깔이 공존했다
러시아, 자본주의 생지옥
PART 2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정체성
6·25, 잊혀진 전쟁
북한의 사회 성격과 노동계급의 임무
붕괴의 벼랑으로 향하는 중국
중국은 어디로? 정치혁명과 반혁명의 갈림길
쿠바 혁명을 방어하자!
PART 3 소련이 자본주의 국가였다고?
국가자본주의론, 나사가 빠진 엉터리 시계
소련은 왜 자본주의가 아닌가?
마오쩌둥주의 경제학의 빈곤
마오쩌둥주의자들이 소련에 ‘자본주의를 복귀시킨’ 방식
국가자본주의론의 반(反)마르크스주의
토니 클리프 파의 계보
무엇이 올바른 길인가?―남한 IS 동지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소부르주아 사회주의와 ‘국가와 혁명’―국가자본주의론 비판
엮은이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소련은 사회주의라는 주제로 실시된 최대의 역사적 실험이었다. 이 실험이 남긴 자료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내야만,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진로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노동계급 내부에 깃든 사회주의에 대한 패배주의를 극복해낼 수 있다. 아울러 소련 체제를 모방하듯이 형성되어 여전히 국유화된 소유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북한, 쿠바 등이 바로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한다면, 이들 나라의 운명은 곧 혁명운동의 명운이 달린 문제일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선진 노동자들이 이 중차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
―엮은이 서문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스탈린주의 관료집단과의 공동전선은 부르주아 정당들과 사민주의 정당들의 ‘신성동맹’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후자는 제국주의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면 인민을 더 잘 속이기 위해 상호비난을 중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는 관료적 중도주의를 비타협적으로 비판할 것이다. 이를 통해 후자는 진정한 혁명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력을 은폐할 수 없을 것이다.
소련과 세계 혁명의 문제는 제4인터내셔널이라는 단 하나의 간단한 공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레온 트로츠키는 그의 생애 마지막까지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박탈당한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여전히 노동자 국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였다. 트로츠키는 어떠한 의미에서 소련이 비록 퇴보하였을지라도 노동자 국가라고 주장한 것일까? 트로츠키에 따르면, 비록 스탈린주의자들이 노동자들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혁명의 이념에 충실한 핵심 혁명가들을 숙청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10월 혁명의 성과물 중에서 그들이 제거해버릴 수 없었던 한 가지는 바로 소련의 경제적 토대, 즉 생산수단의 국유화와 무역에 대한 국가 통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