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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딱정벌레 기사 돈 두리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221455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8-05-0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221455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8-05-06
책 소개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 마르코스의 우화소설. 책의 원제인 ‘라칸돈의 돈 두리토’는 세르반테스의 ‘라만차의 돈 키호테’에서 따온 제목이다. 활달한 딱정벌레 돈 두리토를 등장시켜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세상에 대해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날리고 있다. 셜록 홈즈와 와트슨의 이야기, 그리고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 등 고금의 문학작품들이 인용되었다.
책속에서
두리토는 거북이의 왼쪽 옆구리를 보여주려고 거북이의 몸을 돌렸다. 나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정부의 경제회복 계획과 비교하고 싶은 충동을 떨칠 수가 없었다. 거북이가 몸을 돌리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리토는 페가소스가 ‘너무 빨리 몸을 돌려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제자리에서 아주 천천히 도는 것이었다. 거북이가 어찌나 조심스럽게 도는지, 혹시 현기증이 날까 봐 겁을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자 나는 페가소스의 왼쪽 옆구리에 뭐가 씌어 있는지 읽을 수 있었다.
“흡연석”, “노조 깡패 출입금지”, “광고 대환영. 문의는 두리토 출판사로.” 이렇게 써놓긴 했지만, 이 광고들이 이미 페가소스의 왼쪽 옆구리와 엉덩이를 뒤덮고 있어서 다른 광고를 낼 만한 공간이 거의 없어 보였다.
신자유주의와 북미자유무역협정 시대가 도래한 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초미니 영세 자영업자의 길을 걷는 것이었는데, 두리토가 그 길을 택했다니 역시 비전이 대단했다. - p.67~6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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