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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마르코스 (지은이), 박정훈 (옮긴이)
현실문화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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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92214544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08-05-09

책 소개

마야 원주민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하늘과 사람의 이야기.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 마르코스가 실존인물인 안토니오 할아버지를 통해 전하는 우화소설이다. 2001년에 발췌번역본으로 원서와 다른 그림이 실려 한국에서 발간된 바 있었다. 이 책은 원래의 삽화들을 함께 실은 완역본이다.

목차

차례

옮긴이 머리말┃마르코스가 들려주는 땅과 무지개에 관한 이야기

꿈에서 깨어날 시간
신들은 옥수수로 인간을 만들었다
진실한 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낱말
안토니오 할아버지와의 첫 만남
두더지들, 자기 안을 보다
해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밤과 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린다
색깔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눈물은 어디서 오는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
진실한 언어의 탄생
큰 적을 생각하면 그와 동등하게 커질 수 있다
밤의 거울과 낮의 유리 사이에 뜬 달
질문을 하고 답을 기다린다
지금은 물이 뒤어야 할 시간
꿈 꿀 줄 모르는 사람은 외롭다
무지개는 왜 일곱 색깔일까?
세상에서 버려진 자들
미래의 길을 만들어가는 자유인
투쟁이란?
희망만이 시간의 상처를 덜어준다
끝에 닿으려면 처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길은 바로 우리가 만든 것
꿈꿀 때는 별을 보고, 싸울 때는 손가락을 보라
침묵은 길을 발견하게 한다
산에서 언어가 태어날 때
희망의 재료는 고통이다
황금거울과 아무개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
기억은 미래를 여는 열쇠
사자를 무찌르는 법
아름다운 물고기를 낚는 법
존엄성은 살아 있는 기억이다
세상은 말에서 탄생했다
하나와 모두가 필요하다
지혜로운 어머니들의 손바닥
은하수
세상의 모든 눈빛
악은 궁전에 살고 있다
거짓말쟁이 신
사랑할 때는 왜 밤이 좋을까?
최초의 언어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실존 인물인가?

해설┃마야 신화가 전하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비밀
출처

저자소개

마르코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르코스는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으로서 검은 스키마스크와 별 세 개가 박힌 낡은 모자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즐겨 피운다. 카를로스 푸엔테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의 작품들을 통하여 세상에 눈을 떴으며, 교사였던 부모로부터 12살에 선물받은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와 셰익스피어의 희곡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 1984년 치아파스의 라칸돈 정글에 도착하여 그곳 원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무장봉기 이후 총보다는 언어를 무기로 삼아 라칸돈 정글을 사회적 연대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남미 문학과 마야 문명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문체와 기지 넘치는 문장으로 유명하며,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후 수많은 성명서와 연설문, 에세이, 우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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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멕시코로 건너갔다. 《한인매일》에서 취재부장으로 근무했으며, 7년 동안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취재하여 《한겨레21》 등 여러 언론사에 기고했다. 그 후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정치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역설과 반전의 대륙』, 『코요아칸에서 태양을 보다』(공저), 『라틴아메리카는 처음인가요?』(공저, 2017 사계절 청소년 교양도서 공모전 수상)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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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자는 강하다네. 그것은 다른 짐승들이 자기를 먹게 내버려두기 때문이네. 사자는 예리한 발톱이나 날카로운 송곳니로 상대를 죽이는 게 아니라네. 사자는 상대의 눈을 보면서 죽인다네. 곧 죽게 될 이 불쌍한 짐승은 어쩔 수 없이 사자를 보게 되지.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사자를 보는 것이네. 이 짐승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네. 사자의 시야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니까. 사자의 시야 속에 있는 자신은 한없이 보잘것없다네. 이 짐승은 자기가 작은지 약한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네. 그저 한 마리 짐승일 뿐이지. 크지도 작지도,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한 마리 짐승일 뿐이었지. 그런데 지금은 사자가 보는 대로 자기를 보는 거라네. 그래서 공포를 느끼게 된 거야.
사자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 이 짐승은 자신이 아주 작고 약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네. 밀려드는 공포감 속에서 완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지. 그 순간부터 이 짐승은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지. 사자는 바로 그런 식으로 죽인다네. 보면서 말일세. - 본문 35~37쪽에서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들이 ‘내일’이라고 부르는 빵을 요리하기 위해서는 재료가 아주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 재료 가운데 하나는 고통일세.”
할아버지는 모닥불 속에 쪼개놓은 장작 한 토막을 넣으며 말한다. - 본문 172쪽에서

마르코스: 그렇지요. 그러니까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훌륭한 수단을 제공한 것이지요. 저는 그 수단을 제 것으로 만들어 원주민 세계와 도시 세계가 소통하는 데 충분히 활용한 것입니다. 그는 바로 오늘날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언어에 담긴 원주민의 언어를 제공한 분입니다. 우리는 원주민의 언어를 이 세계 밖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저는 그저 그의 얘기를 옮기는 사람, 그러니까 말하자면 표절자에 불과합니다. - 본문 266~26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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