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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91190434171
· 쪽수 : 418쪽
· 출판일 : 2021-09-17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백지숙
「‘시작始作’이라는 알레고리」, 권진
「갈망」, 제임스 리
「낙태」, 제임스 리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 」, 김아영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최승자
「이불재고: 메두사의 웃음 또는 괴물-변신의 정치학」, 박소현
「여성, 그 다름과 힘」, 권진
「물고기의 노래」, 제임스 리
「아토일렛 II」, 제임스 리
「도표를 그리다 III」, 제임스 리
「옥션」, 제임스 리
「웃음」, 권진
「1988년 이전」, 김아영
「장엄한 광채」, 권진
「속도보다 거대한 중력」, 장지한
「모뉴먼트 연작」, 권진
「공공미술」, 권진
「오랜 세월과 수많은 지형들」, 정도련
스테파니 로젠탈과의 인터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의 인터뷰
니콜라우스 샤프하우젠과의 인터뷰
「어쩌면 황금기」, 성기완
주요 기사 모음
부록: 작가소개, 전시목록, 퍼포먼스 목록, 작품 목록, 사진 저작권, 저자 소개,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가 보편적 인간의 실존을 남성 신체로 형상화하는 관행을 따르지 않고 뒤틀리거나 절단된 여성 신체에 천착한 것은, 정부의 검열에 의해 탈정치화되고 무해한 휴머니즘으로 길들여진 한국식 실존주의와 그 자장 내에서 생산된 형상조각과 단절하고, 실존의 문제를 재정치화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불재고: 메두사의 웃음 또는 괴물-변신의 정치학」, 박소현
“작가의 일관된 목적은 탈신화화를 향해 있다. 퍼포먼스는 의식적이고 또 지속적으로 레퍼런스, 암시, 전유 등의 상호 텍스트를 구성해 작업이 가진 우발성에 주목하고, 이로써 미적 지식에 관한 어떤 절대적이고 독립적인 요구도 거부한다. 점차 잦아드는 제스처 뒤로 퍼포머가 관객을 마주 보고 앉아 짜장면을 먹는 짧은 장면이 등장하는데, 한국 관용어구 표현에 따르면 짜장면은 “이게 다 무슨 헛소리야?”라고도 해석된다. 퍼포먼스 내내 무대의 한쪽에 위치한 스포트라이트는 화장실을 향해 있다. 뒤샹이 분명 즐거워하리라.”
-「아토일렛 II」, 제임스 리
“이미지는 그간 “특권적” 위치를 점유해 왔기 때문에 이미지를 자율적이고 초월적인 세계로부터 바로 지금 여기, 이 세계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재현의 외부에 존재하는 요소, 즉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이 필요하다. 냄새가 난다는 것은 눈앞의 이미지가 현실 세계 저 너머의 미학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그저 같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현존의 언어는 하얀 벽에 걸린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것이 시간의 지속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질 그저 연약한 ‘물질’의 현존임을 드러낸다.”
-「속도보다 거대한 중력」, 장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