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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스미다

(백년어서원 창가에서 읽은 시)

김수우 (지은이)
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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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미다 (백년어서원 창가에서 읽은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21964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6-10-26

책 소개

김수우 시인이 엮은 시에세이집. 왕성한 창작활동속에서도 부산 원도심에서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시인은 틈틈이 시를 읽고 그 시에서 건져올린 사유를 글로 기록해 왔다. 그렇게 수년 동안 시인에게 스민 햇살 같은 시편들 중에서 82편을 모아 이번 책에 묶었다.

목차

들어가며

떨리다
정낙추 - 갈꽃비/ 김사인 - 공부/ 송경동 - 당신의 운명/ 김선우 - 맑은 울음주머니를 가진 밤/ 최종천 - 도마/ 유홍준 - 새들의 눈꺼풀/ 허수경 - 낯익은 당신/ 이윤택 - 노래/ 고진하 - 소똥/ 김기택 - 그와 눈이 마주쳤다/ 노혜경 - 바람이 말했다/ 정의태 - 이슬은 아파하지 않는다/ 세사르 바예호 - 강도와 높이/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사진첩/ 김수영 - 서시/ 문태준 - 이제 오느냐

견디다
최승자 - 일찍이 나는/ 정일남 - 노숙자/ 정희성 - 허수아비/ 김해자 - 바람의 경전/ 황규관 - 밥/ 송찬호 - 구두/ 박남준 - 따뜻한 얼음/ 하종오 - 후식/ 박진규 - 화엄사 중소中沼/ 권현형 - 그녀/ 고명자 - 양철 이불/ 황학주 - 노랑꼬리 연/ 권혁웅 - 포장마차는 나 때문에/ 이성희 - 씨앗/ 함순례 - 뜨거운 발/ 호세 마르티 - 멍에와 별/ 파블로 네루다 - 건축가

번지다
정진규 - 다시, 番外에 대하여/ 오규원 - 빛과 그림자/ 위선환 - 스미다/ 장석남 - 水墨정원 9 / 박영희 - 무와 배추/ 이정록 - 의자/ 강영환 - 함께 가는 봄/ 곽재구 - 나무/ 김형술 - 유목민의 눈/ 고영 - 달팽이집이 있는 골목/ 나희덕 - 길 위에서/ 정일근 - 정구지꽃/ 김종해 - 사라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김상미 - 나는 네가 더 아프다/ 주용일 - 강/ 유지소 - 낮달/ 이르마 피네다 - 밤의 위장

여미다
이홍섭 - 절/ 문인수 - 새떼/ 정끝별 - 사랑의 병법/ 김남조 - 서녘/ 강은교 - 희망/ 이경림 - 푸른 호랑이/ 이강산 - 겨울, 여름 나무 아래서/ 박남희 - 물을 여미다/ 최영철 - 본전 생각/ 공광규 - 법성암/허만하 - 운문호/ 안상학 - 선어대 갈대밭/ 신정민 - 맨 처음/ 이규열 - 눈물뼈/ 이선형 - 짐짓/ 서규정 - 결별

두드리다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정한용- 후일담/ 이상국- 한계산성에 가서/ 서정춘- 아름다운 독선獨善/ 이중기- 나는 기러기의 배후가 되고 싶다/ 문정희- 흙/ 박정대- 약속해줘, 구름아/ 박노해- 그날이 오면/ 복효근- 노래의 기원/ 조용미- 가을밤/ 손세실리아- 통한다는 말/ 안도현- 햇살의 분별력/ 장옥관- 춤/ 오정환- 걸레질/ 김참- 바다를 건너는 호랑이들/ 김시습- 북명北銘

저자소개

김수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시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붉은 사하라』 『몰락경전』 『뿌리주의자』 외 다수, 산문집 『쿠바, 춤추는 악어』 『어리석은 여행자』 『호세 마르티 평전』 외 다수, 번역 시집 『호세 마르티 시전집』 등을 펴냈다. 부산 원도심에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열고 너그러운 사람들과 공존과 환대를 공부하며 타자성의 회복을 꿈꾼다. 끝까지 이상이 현실을 바꾼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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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었고, 당신의 창 밖에도 비가 내렸다면, 그 밤에 걸어서 들판을 건너온 새를 말해도 되겠다.
새는 이미 젖었고 비는 줄곧 내려서 빗발이 새의 몸속으로 스미던 일을,
깊은 밤에는
새를 따라온 들판이 주춤주춤 골목 어귀로 스미던 일을,
말할 차례겠다. 골목 모퉁이 가등 불빛 아래로 절름거리며 걸어오던 새에 대하여,
새 언저리에다 빛의 발을 치던 빗발과 새 안으로 스미던 불빛에 대하여.
웅크렸고 소름 돋았고 가슴뼈가 가늘게 야윈 새의 목숨에 대하여도,
또는
새 안에 고이던 빗소리며 고여서 새 밖으로 넘치던 빗물과
그때 전신을 떨며 울던 새 울음에 대하여도,
말해야겠다. 그 밤에 새가 자주 넘어지며 어떻게 걸어서 당신의 추녀 밑에 누웠는가를,.
불 켜들고 내다봤을 때는
겨우 비 젖지 않은 추녀 밑 맨바닥에 새가 이미 스민 자국만,
축축하게 젖어 있던 일을,
― 위선환, '스미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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