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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28998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11-06
책 소개
목차
| PROLOGUE |
1. 그대는 나무, 나는 꽃
그대는 나무, 나는 꽃 1 • 그대는 나무, 나는 꽃 2 • 그대는 나무, 나는 꽃 3 • 사랑은 열린 문이라는 것 • 사랑의 확신 • 그리움의 본질은 침묵 • 행복한 사람 • 견디다 • 귀가(歸家)하지 못한 그리움 • 한결같이 흔들렸으면• 사랑에 빠지면 • 너를 마신다 • 달처럼 따뜻하고 싶다 • 나는 너를 앓고 너는 나를 앓고 있다 • 맘껏 사랑하자 • 사랑, 아름다운 혼돈 • 미치도록 사랑하자 • 내 걱정 말아요 • 그해 여름은 참 뜨거웠습니다 • 아름답게 젖습니다 • 사랑하고 싶습니다 • 그리울 때에는 지하철 1호선을 탑니다 • 응원할게요, 나와 당신을 위해 • 길 밖으로 그리움이 흘러갑니다 • 봄의 정원으로 오라
2. 취하라, 그것이 해답이다
취하라 • 희망 속으로 간다 • 3월, 마음을 움직이는 달 • 한계를 넘어 • 눈물이 난다 • 마법에 걸리는 순간 • 토닥토닥 힘내 • 이 죽일 놈의 사랑 • 아프지만 그립다, 미치도록 • 보통의 존재, 보통의 행복 •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 넌, 지금 내가 기다리는 간절한 꿈 • 무엇이 될 수 있는 사람 • 시간아! 미루나무야! • 끝은 시작 • 괜찮아, 힘내 • 우체국을 지나며 • 원하는 것에 따라 • 언제까지 나는 • 살다 보면 • 너를 내 가슴에 안는다 • 종착역, 출발역 • 홀로 걷는 달 • 봄이 내리는 정원으로 • 나의 목적어를 향해 비상하자 • 행복하자 • 지난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 그를 만나러 간다 • 두 번은 없다
3. 미움은 햇빛에 바래고 그리움은 월광에 물든다
헤어지고 있는 중 • 당신이라는 두 글자 • 낯선 봄• 안녕, 잘 살아 •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 다시 아픔 • 바람이 분다 • 어디를 가든 네가 있다 • 보들레르의 말처럼 • 애정의 법칙은 때로는 몸을 숨기며 • 하루치의 욕망을 애정한다 • 가을이 진다 • 생을 반듯하게 증명하며 가리라 • 너는 없는데 난 여전히 너를 앓고 있다 • ‘커피하우스’는 영원히 늙지 않을 것이다 • 이별식 • 흔들리는 밤 • 이별, 나를 찾아 유랑할 것이다 • 숨어 우는 그리움 1 • 숨어 우는 그리움 2 • 어떤 인식 • 그날이 오면 • 이제는 • 애정이 떠나가고 있다 • 내 삶의 전부였던 사람 • 기다림의 장례식 • 추억이 길이 되어 • 형벌을 감할 수 있다면 • 길은 내게 잊으라 합니다 • 거리의 악사가 되어 • 먼 훗날
4. 생의 성숙은 천천히 이루어진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 생의 성숙은 천천히 이루어진다 • 카르페 디엠(carpe diem) • 그래서 떠났다 • 아모르파티(Amor fati) • 푸른빛 희망을 만나러 정선으로 간다 1 • 푸른빛 희망을 만나러 정선으로 간다 2 • 해답을 찾아서 • 나를 돌아보는 시간 • 2월은 환승역 • 마지막 인사하는 날에는 • 한 걸음이 모여 내 길을 여는 것이다 • 기억을 걷는 순간 • 눈 오는 날의 풍경 • 기억의 창고에는 풍금이 있다 • 크리스마스 날에 • 그분의 말 • 말의 본능 • 가면을 벗어던지면 • 자신감을 갖자 • 흐르는 강물처럼 • 비상 • 산다는 것은 견디는 것이다
5. 나는 느리게 가는 사람, 그러나 뒤로 가지는 않는다
오늘도 여전히 너를 걷고 있다 • 빛, 돌려줄 수밖에 • 가질 수 없는, 이루어질 수 없는 • 마음이 다 자란 어른이 되기까지 • 어린 잎새 • 오늘만큼은 • 두 시와 네 시 사이 • 생의 한가운데에서는 • 궁금하다 • 끌어당김의 법칙 • 내가 사는 이유 • 고정관념 내려놓기 • 본능에 충실할 뿐 • 왜 내 맘대로 안 될까 •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 취해 젖는 세상 • 묘연하지만 • 어디로 가야 하나 • 질긴 그리움 • 과거 속에 나를 가두지 말자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사랑해서 행복하다는 말 • 월광(月狂)에 물들고 • 내밀(內密)한 만족 • 길을 만드는 아이들 • 길을 만드는 사람• 오래도록 사랑하는 법 • 여행 • 나는 또 누구의 희망이 될까 • 운명인 듯 • 가지 않은 길
| EPILOGUE |
저자소개
책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지혜를 얻는 방법에는
‘선생을 통해서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삶을 통해서 고통스럽게 얻는다’고 했다.
지혜는 이론을 통해 배우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사랑도 사랑하는 과정에서 배운다.
서로 사랑하면서 기쁨, 고통과 만나며
사랑에 대한 예의를 배운다.
오늘따라 세상이 빗속에 갇혀 촉촉이 젖어 있다.
그리움이 깃털보다 가벼워 바람에도 흔들린다.
사방이 고독으로 가득 차 있다.
끝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을 홀로 힘겹게 걷는 기분,
모래사막을 오르다가도 모래사막을 내려가다가도
그리운 목소리 들릴까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보헤미안이 되어 마르지 않는 그리움을 안고 떠난다.
- ‘그를 만나러 간다’ 중에서
통화음이 뇌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달칵하고 문이 닫힌다.
쏟아내고 싶은 모든 말을 삼켰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사랑해”란 말은 삼키고 “잘 살아”로 대신했다.
이유는 부질없기에.
이별이다. 끝이다.
내 안에 머물던 모든 걸,
억지로 마음 밖으로 밀어낸다.
나 혼자 방 안에 다시 갇혔다.
나를 가두고, 내 마음을 가둔 채
문을 잠갔다.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도록.
아니, 마음까지 잠갔다.
곧 사방이 어두워지고,
사물을 분간할 수 없는 곳,
한 줄의 빛도 용납하지 않는 곳에,
나는, 내 마음은 갇혔다.
- ‘이별, 나를 찾아 유랑할 것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