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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2307413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09-11-09
책 소개
목차
제1장 여자 안의 동물성
종(種)으로서의 여자/ 여자의 공격성은 인류 보편적이다/ 가족생활 자체가 고문이다/ 자매애는 환상이다/ 소녀들은 인기 짱 소녀를 멀리한다/ 영장류 사회의 바탕은 암컷 사이의 경쟁이다/ 암컷들만의 계급조직에서 낮은 지위는 곧 불행이다/ 유인원과 인간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레미제라블’은 여자들의 잔인성을 고발한다
제2장 소녀와 십대들 사이에 벌어지는 간접적인 공격
소녀들은 소속감을 원한다/ 당신의 아이들만 지켜보고 있어도 고정관념이 깨어진다/ 소녀들이 소년들보다 더 착한 것은 아니다/ 간접적인 공격은 참으로 다양하다/ 자신이 따돌림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고 다른 소녀를 따돌린다/ 한 소녀의 지위 상승은 곧 위기의 신호이다/ 똑똑한 소녀가 남을 더 잘 괴롭힌다/ 또래를 괴롭혀놓고도 그 이유를 피해자에게로 돌린다
제3장 여자들에 의한 성차별
착한 요정 대모(代母)와 사악한 왕비 계모/ 성적 경쟁을 공격적으로 벌인다/ 직장내 여자들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여자들의 성차별도 측정 가능하다/ 직장의 여성은 남자 동료를 선호한다/ 여자 성차별주의자는 커리어 우먼도 좋아하지 않고 가정주부도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 판사와 배심원도 여자에게 적대적이다/ 인류학 분야의 연구도 여자들의 간접 공격을 뒷받침한다/ 소문은 가부장적 윤리와 계급을 강화한다
제4장 동화와 신화, 그리스 비극에 나타나는 엄마와 딸의 관계
여자들은 서로 뺏고 빼앗긴다/ 여자들은 여자들을 교체한다/ 딸은 엄마와의 융합을 바라는 한편으로 두려워한다/ 딸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엄마/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클리템네스트라와 엘렉트라/ 창작의 단골 소재 엘렉트라/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제5장 정신분석에서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어떻게 볼까?
소녀는 엄마의 운명을 혐오한다/ 엄마 없는 딸들/ 여자는 여자들과의 관계에 건망증을 보인다/ 여자들은 약한 여자를 보호한다/ 인위적인 모녀의 인연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페미니스트들의 삶은 진정 페미니스트에 어울리는가?
제6장 ‘충분히 훌륭한’ 엄마, 그리고 ‘충분히 훌륭한’ 딸에 대한 엄마의 학대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 냉정과 침묵/ 아픈 아이를 더 좋아하는 엄마의 심리/ 멀쩡한 딸을 환자 취급한다/ 구타와 채찍질/ 아들을 더 좋아하는 엄마/ 성적 행동에 대한 감시/ 근친상간을 돕는 행위/ 엄마의 시기심/ 전통적인 엄마, 성취를 일군 딸
제7장 자매들, 그리고 최고의 친구를 찾으려는 노력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안정한 자매들의 관계/ 부모의 사랑은 한 자식만 키울 수 있을 정도일까?/ 그림자엄마, 그림자자매/ 친한 친구는 잠재적 배신자/ 우정은 다듬어나가는 것
제8장 직장의 여성들
일단 정상 부분이 여자들이 많아야 한다/ 성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중요하다/ 현상유지를 원하는 성향이 강하다/ 직장의 여자 동료를 이해하려면 그 여자의 다른 관계들을 살펴보라/ 직장의 여자들을 가족으로 여기는 것도 성차별이다/ 전문직 여자들 일부는 여자를 혐오한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한 여자를 배척하는 여자도 있다/ 여자 사회의 권력투쟁도 치열하다/ 여자는 자신이 쓰러뜨린 그 여자에게 다시 친하게 다가간다
제9장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자들
여성의 단체활동도 현상유지에 기여한다/ 여성 지도자들부터 성차별적이다/ 여자에겐 자신을 위한 경쟁은 금물이다/ 아첨은 곧 시기이다/ 여자들은 권력투쟁을 벌이는 경쟁자 모두와 친한 관계를 유지한다
제10장 심리학에 근거한 윤리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페미니스트를 위한 변명/ 자매애의 신화를 버려라/ 진실과 평화는 공존하기 어렵다/ 심리학자 페미니스트로서의 반성/ 정신이 건전한 여자들을 위한 제언
리뷰
책속에서
영국의 진화심리학자 앤 캠벨은 여자들이 자원을 더 많이 가진 남자들을 계획적으로 선택하고, 딸보다 아들을 선호함으로써 부권사회를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화론의 차원에서 여자들이 ‘알파’ 짝들을 선호하는 것이 남자들 사이에 경쟁의 중요한 기본 원칙들을 확고히 다져놓기 때문이다. 또 남자만 아니라 여자도 동성의 구성원들과는 좀처럼 단결하지 않으며, 대체로 보면 오히려 동성끼리 경쟁을 벌인다고 주장한다.
버뱅크는 이 조사 연구에서 나온 가장 놀라운 발견 하나가 바로 여자들의 공격이 주로 여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쓰고 있다. “여성이 표적이 된 사회가 124개였다. 총 137개 사회 중에서 9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반면에 여자들의 공격이 남자를 표적으로 한 사회는 74개로, 총 137개 중 44%였다.
너새너얼 호손의 ‘주홍글씨’를 읽은 독자들 대부분은 그 작품을 성적 비도덕성과 18세기 미국인 청교도들의 위선을 고발한 것으로 기억한다. 작품 속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사생아를 가진 죄로 재판을 받았다. 남자 치안판사는 프린에게 가슴에 주홍글씨를 달고 다니라는 판결을 내린다. 그런데 소설 속의 여자들은 그 판결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