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플라톤
· ISBN : 9791159201691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1-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편집자 소개 글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부록> 소크라테스가 배심원 앞에서 한 변론-크세노폰
책속에서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감히 비유적인 표현을 쓴다면, 나는 신이 국가에게 준 일종의 등에(파리목 등에과에 속하는 곤충) 같은 존재입니다. 국가는 매우 큰 몸집 때문에 행동이 굼뜬, 위대하고 고귀한 준마와 같아서, 늘 활력을 새롭게 불어넣어줄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나는 신이 국가에 준 그런 등에이며, 하루 종일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에게 귀찮게 달라붙으며 여러분을 각성시키고, 설득시키고, 질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나 같은 사람을 쉽게 발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에게 나의 목숨을 살려 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달콤하게 낮잠을 즐기는 데 등에 때문에 갑자기 잠에서 깨어난다면, 아마 화가 날 테지요. 아니토스(고발자)가 조언하는 대로, 여러분이 쉽게 나를 내리쳐서 죽여 버린다면, 여러분은 여생을 영원히 편안하게 잠만 자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을 돌보는 신이 여러분에게 다른 등에를 보내주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실은 당신(소크라테스)은 결백한 상태에서, 악행을 저지른 자가 아니라 순교자로서, 법들의 희생자가 아니라 인간들의 희생자로서 세상을 떠나려 하고 있소.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 일(탈옥)을 계속 진행시킨다면, 다시 말해 당신이 악을 악으로, 피해를 피해로 갚으려고 당신이 우리(법)와 맺은 계약과 협약을 깨뜨리고, 당신이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되는 사람들, 말하자면 당신 자신과 당신의 친구들, 당신의 나라, 그리고 우리(법)에게 피해를 끼치며 여기를 빠져나간다면, 우리는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 당신에게 화를 낼 것이고, 우리의 형제인 저승의 법도 당신의 적으로 받아들일 것이오.”
“모든 쾌락과 고통은 영혼을 육체에 박아 고정시키는 일종의 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