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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9230990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11-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통진당, 주사파의 탄생을 돌아보게 하다
부정선거로 시작된 통진당 사태
·주사파의 어린시절
주사파의 허구와 본질
·주사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주사파는 사라지지 않는다
·소년, 주사파가 되다
◎ 용어해설
2장 진보와 주사파, 그들은 어떻게 정권에 진입했나
통일전선전술, 민주대연합 혹은 야권 연대
주사파와 진보의 연대
·한총련과 주사파 운동
중북과 친親종북
·학생운동의 끝자락에서
누가 과거를 팔았나?
·주사파 시절에 종언을 고하다
◎용어해설
3장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경계하고 배격하기 전에 제대로 알자
자유민주주의 체제 우월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
종북세력, 아직 ‘죽지’ 않았다
이제 ‘대한민국 세력’을 양성하라
◎용어해설
4장 북한의 해방과 통일세상
궁지에 몰린 친북세력 테러까지 모의하다니…
‘용감한 청년’ 로버트 박에게 감사한다!
대북전단은 암흑에 비친 ‘진실의 햇살’
‘탈북고아입양법’에 부끄러워야 할 대하민국 국회
북한 민심 이반, 독재권력과의 충돌은 불가피
카다피의 몰락을 보며 북한 동포를 생각한다
연평도 희생 기억하며 가슴 속 촛불 다시 밝히자
박근혜, 북 인권 안 돌아보면 선택 이유 없었다
천안함 피격 3주기, 46명의 용사들을 기억하라!
북한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을 보는 우리의 입장
북한인권법 제정, 여야는 대타협을 하라!
대한민국호, 세계화·북한민주화통일·선진화로 나아가야
에필로그
부록 부록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 관련 헌법재판소 출석 증언 녹취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주사파들은 ‘대를 이어’ 혁명을 완수해나가기 위해 ‘대를 이어’ 후계자가 나와야 한다는 이론적 정당화까지 그럴 듯하게 만들었다. 3대 세습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역시 주사파 그들만의 방식으로 가급적 이해하려 한다.
◈ 주사파들은 북한을 대단히 이상적인 사회로 보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모델로 보고 있으며, 북한의 지도를 따라 ‘불의의 역사로 가득 찬’ 대한민국을 혁명함으로써 마침내 전 한반도의 혁명을 완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 사람을 주사파로 만들기 위해 그들이 사람을 고민하고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가히 놀라울 지경이다. 과연 주사파 운동권 선배만큼 후배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의 끈을 쥐고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사례가 과연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있을까 싶다. 단연코 없을 것이다.
◈ 이석기 의원이 구속된 ‘이석기 사건’과 통진당 해산 헌법소원 등 이른바 ‘통진당 사태’를 거치며 종북세력, 주사파가 큰 타격을 입고 이제 더 이상 맥을 못 출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점점 소멸해갈 거라고 말이다. 그렇다. 종북세력은 많이 위축되었고 수세적 국면에 처하였다. 그러나 속단은 이르다.
◈ 지난날의 오류는 지난날의 조건 속에서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 독재자를 옹위하며 독재자를 따르는 운동은 진보가 될 수 없다. 불의와 야만이며 시대의 절망이자 역사의 반동이다.
◈ 한국 사회에서 종북주의 문제가 대중적으로 대두된 것은 2006년 당시 민주노동당 내에서 PD계열이 NL계열에 대해 직접 거론하면서부터라 할 수 있다. NL계열의 종북주의와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진보정당의 발전이 없다는 강한 문제제기를 하게 됐던 것이다.
◈ 흥미로운 것은 이런 강성 NL도 2000년 김정일과 김대중이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정치세력화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면서 민주노동당에 대거 합류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이석기 세력은 당시로서는 온건 세력으로 분류되었고, 그 분파가 혁신 정당 노선을 먼저 제기하였던 것이다.
◈ 결국 국민들 스스로의 분별력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면 종북인지 구분하고 그것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그쪽 진영의 논리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반보수의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객관과 진실의 눈으로 판별을 하고 진정한 진보를 하나씩 다시 축성시켜가야 한다. 이것 역시 국민의 몫이다.
◈ 통진당의 전신이었던 민노당은 무럭무럭 자라 몸집을 키워갔다. 그들은 ‘민주화’를 자신의 ‘훈장’으로 내세웠으며, 입만 열면 민주화를 위해 싸운 자신의 과거로 정당성과 정통성을 인정받으려 애썼다. 그들은 그렇게 성공했다. 그렇다면 정작 과거를 판 사람은 누구인가? 과거로 득을 본 사람은 누구인가?
◈ 북한에서 대량 아사 사태가 발생하고 대규모 탈북사태가 이어졌지만 북한 인권 운동을 제기한 김영환을 사람들은 지지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내가 이야기를 꺼냈을 때 주사파 활동가들보다 운동을 정리하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하고 있는 동기들이 오히려 더 반발하였다.
◈ 종북세력이 사회의 불만에 편승하고 또한 그것을 부추기며 발호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비판’과 ‘견제’라는 민주주의의 덕목에 기대어 급진적이고 과격한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 젊은이들 중에 참된 공동체의 주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내게 당장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고 그런 인재를 잘 찾아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 3040세대의 청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진영 논리’에 사로잡힘 없이 이런저런 정당화의, 적당한 논리의 변주에 휘말림이 없이 오로지 정직하게 현실과 진실을 직시하도록 하자! 적어도 우리 저 거대한 공포 집단, 북녘의 저 참담한 범죄 집단과 공범자가 되지는 말자! 그리고 방조자가 되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