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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355063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왜 괴테와 다산인가?
1장 괴테와 다산
타고난 복과 가족 수난사
질풍노도의 청년기
각자의 스타일로 사랑에 빠지다
시대를 호흡하는 천재성의 운명
새로운 세기를 열고 홀로 저물다
2장 괴테와 다산의 유산
지적 호기심의 샘물
<파우스트>와 <목민심서>
<시와 진실>과 <자찬묘지명>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그들이 남긴 인류의 유산
3장 괴테학과 다산학
철학과 인간--근대정신의 발현
학문--궁극을 향한 지적 모험
종교--속세의 교리로 가두기에는 너무 넓은 우주관
문학--뜻이 있는 곳에 시詩가 있나니
법률--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법
정치--제왕적 왕도사상과 민본적 위민사상의 조합
미술--미美를 빼고 예禮를 논하지 말라
음악--내 안의 나를 다스리는 마음
국제--애국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
과학기술--서양에서 동양으로 가는 기차역
에필로그: 괴테 250년과 다산 250년
부록
좌담 : 괴테와 다산의 대화 | 송재소/ 안삼환/ 최종고
괴테와 다산 비교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괴테는 여성에 대해 거침없이 적극적으로 표현한 지성적 쾌남형이었던 반면, 다산은 사랑의 감정을 윤리적으로 승화하여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한 선비적 군자상이었다. 이 두 남성상을 우열을 가려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대 여성들에게는 괴테형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내의 입장에서 본다면 뭐라할까?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삶과 윤리 역시 문화적 상황에 의해 지배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바보스러운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다. 괴테는 그 스타일로 멋있었고, 다산은 그 스타일로 멋있었다.-p55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기에 들어 박용철이 1932년에 <문예월간> 괴테서거 100주년 특집호를 만들었는데, '괴테와 나'라 하여 당시 한국 문화인들의 괴테관을 앙케트 형식으로 물어 실은 것이 흥미롭다. 1949년에는 괴테 탄생 200제를 치렀고, 1999년 괴테탄생 250주년에는 기념우표까지 발행하였다.
괴테가 사후에도 세계 곳곳에서 기억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다산은 지금도 우물 안 개구리 신세인 것은 전적으로 후손과 후학의 죄가 크다. 그리고 다산 같은 위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이러한 대사업은 국가가 대대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 다산의 저서가 아무리 한문으로 쓰였기 때문에 어렵다 하더라도 해방 후 60년이 되도록 아직도 그 완역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p12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