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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불멸의 기억

안중근 불멸의 기억

이수광 (지은이)
  |  
추수밭(청림출판)
2009-06-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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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불멸의 기억

책 정보

· 제목 : 안중근 불멸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92355452
· 쪽수 : 320쪽

책 소개

역사 다큐멘터리와 팩션을 결합하여 안중근의 전 생애와 내면세계를 재현한 책이다. 저자는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국, 일본의 안중근 유적지를 답사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거쳐 3년여 만에 이 책을 완성했다.

목차

자루비노로 가는 길
안중근, 서른두 살의 자서전
내 생에 가장 빛나던 날
연해주, 100년의 기억
일본의 조선 침략 약사
독립운동의 발상지, 블라디보스토크
무장 투쟁의 길
쓰라린 기억, 밀정과 스탈린
국내 진격 작전
단지(斷指)의 기억, 얀치헤
절망의 그늘
만주, 선구자 말 달리던……
위대한 시간을 향해 달리는 열차
영웅의 그림자
우라 코레아
시간의 터널에서 만난 남자
세기의 재판
대륙을 떠도는 영혼을 찾아서
영원으로 향하는 시간
위대한 역사
에필로그
안중근 연보

저자소개

이수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도의문화저작상) 수상을 시작으로 그 후 영화진흥공사의 시나리오상 당선,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그리고 장편 《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왕을 움직인 소녀 차랑》《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왕의 여자 개시》《그 밤은 길었다》《실미도》《조선 명탐정 정약용》《무사 백동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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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자루비노로 가는 길
인간이기에 두려웠을 테고,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기에 망설였을 테고, 한 여인의 남편이기에 고뇌했을 테고,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에 서른두 살의 젊음을 내던지는 일에 슬픔을 가눌 수 없었으리라.
2007년 7월 12일 밤, 나는 안중근을 만나러 가기 위해 러시아 자루비노로 향하는 페리호의 갑판에 서 있었다. (12쪽)


#3. 단지(斷指)의 기억, 얀치헤
1909년 2월 7일, 장한 12명이 이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맹세하며 스스로 손가락을 잘랐다. 성스러운 땅에 이르자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이 땅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영령들은 잠들었으나 그 숭고한 정신은 역사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을 것이다. 12명의 손가락에서 흘러내린 피는 이 땅을 흥건하게 적셨으리라. 이 땅의 흙이 되고, 물이 되고, 바람이 되어 떠돌 것이다. (130쪽)


#4. 절망의 그늘
나는 허기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두 대원을 남겨놓고 산을 내려갔다. 굶어 죽으나 일본군에게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배를 움켜쥐고 몇 시간을 헤맨 끝에 간신히 마을을 찾았다. 집이 일고여덟 채밖에 되지 않는 화전 마을이다. 나는 삽짝이 열린 집으로 들어가 주인을 불렀다. 그러자 문이 덜컹 열리고 몽둥이를 든 우락부락한 사내가 뛰어나왔다.
“너는 러시아에 입적한 자가 분명하다. 너희 때문에 우리가 다 죽게 생겼어.”
집주인이 몽둥이로 나를 때리고 사람들을 불러 묶으려고 했다. 러시아에 입적했다는 것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나는 그들과 싸울 수가 없어서 황급히 몸을 피했는데 골목에 일본군이 있었다. 가슴이 철렁하여 재빨리 피하려는데 일본군이 소리를 지르며 나를 향해 총을 쏘았다. 다행히 탄환이 뺨을 스쳤으나 맞지는 않아서 산속으로 정신없이 뛰었다.
‘이제는 동포들도 우리를 배신하는구나.’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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