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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9236223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7-11-22
책 소개
목차
1부 시적 교감과 서정의 매혹
실존적 전율로서의 '몸 저림'
환상시의 외연과 내포
다시 '서정'을 말하는 이유
자유와 절제, 혹은 생의 연금술
세월의 길목에서 만난 황홀과 비탄
공감과 교감의 시
2부 시정신과 인식의 지평
현대시에 나타난 '곡식' 이미지
현대시에 투영된 '늪'의 영상
순결성과 비극적 세계인식ㅡ김영랑
도시 문명에 대한 양가적 반응ㅡ정지용
눌변과 소외의 미학ㅡ백석
장자의 시각에서 본 김달진의 시
3부 오르페우스의 후예들
부끄러움 속에 무사승을 꿈꾸며ㅡ고은
구도와 탐색의 길ㅡ천양희
추억의 힘과 평안의 길ㅡ김종철
자유를 꿈꾸는 상징의 새ㅡ문정희
폐허를 넘는 늑대의 꿈ㅡ김윤배
마음의 빈터에 수몰된 사랑ㅡ황학주
서정의 한 경지를 바라보며ㅡ김사인
찔레 덤불 속에 피어난 상생의 꽃ㅡ김신용
방일과 자성 혹은 부드러운 복수ㅡ이재무
고요의 성전, 생의 행로에 대한 묵상ㅡ신덕룡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는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거나 새로운 인식을 담아내거나 그 둘을 함께 이행하는 예술적 창조 행위다. 겉으로 드러난 시의 표현방법과 그것을 만들어낸 시인의 의식은 이원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 시의 표현은 서투르지만 시정신은 살아 있다든가, 기법은 평이하지만 주제의식은 뚜렷하다든가, 혹은 그 반대로, 감각의 새로움은 있는데 현실의식이 부족하다든가 하는 식의 말은 성립될 수 없다. 정신과 표현은 시에서 늘 한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현실의 단면을 예리하게 인식한 사람은 그것에 상응하는 날카로운 표현을 만들어 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사람은 그것에 호응하는 우아한 표현미학을 창조해 낸다. 정신과 감각이 둘이 아니며, 의식과 표현이 둘이 아니다. - '구도와 탐색의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