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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249050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2-12-08
책 소개
목차
·· 한국어판 서문
제1장 하늘어미 강
제2장 삼신할미사당
제3장 호치키스 소총
제4장 촛불
제5장 돌배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중국어판 서평
··작가약력
··작품연표
··수상경력
리뷰
책속에서
- 지오반니, 사람은 하나같이 모두 보잘것없단다. 우린 모두 죄를 지었어.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싶다면, 우린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일을 해야만 한다. 우리에게는 이런 의무만 있을 뿐이다. 우린 하느님께서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왜냐고 물을 권리는 없단다. (33p)
- 아이고 서방님! 제가 진짜 형님한테 면목이 없어요. 저는 잉얼과 자오얼, 달랑 딸 둘만 낳고, 형님한테 아들을 낳아주질 못했어요. 제가 형님한테 손을 이을 아들 하나를 낳아 주지 못했어요. (47p)
- 이 관은 내가 일부러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것이요. 내가 쓰려고 준비했던 거란 말이오. 나는 다시는 유럽으로, 내 나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소. 이미 하늘어미 강에서 죽기로 결정했단 말이오. (96p)
- 마리아 수녀님. 애써 설명하지 않으셔도 되요. 누군가의 어머니였다는 것이 잘못은 아니에요. 한없는 사랑에 이유 같은 건 필요 없어요. (106p)
- 실은 그랬어. 더는 먹을거리를 찾을 수가 없었거든. 나도 다른 방법이 없었어. 살려면 사람을 먹는 방법밖에 없었어. (158p)
- 지금도 우리는 제법 잘 어울리는 파트너입니다. 선생님은 육신을 치료하고 저는 영혼을 치료합니다. 모두 사람에 관한 일이 아닙니까? 마지막 심판이 도래할 때 우리는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답니다. (167p)
- 그럼 어째서 바로 나타나지 않고 왜 오늘까지 미루다가, 일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미루다가, 살인사건을 다 처리할 때까지 미루다가, 왜 이제야 나타난 거요? (200p)
- 그래, 내 사람이야. 틀림없이 내 사람이 온 거야. 내 남편 톈츠가 살아 돌아왔어! 톈츠, 톈츠, 여보, 마지막에 옥수수 죽도 먹이지 못했어요! 우리 삼심할미도 목숨이 아까우셨던 게죠. 내가 내 남편을 나한테 빨리 돌려주지 않으며, 다시 보내 주지 않으며, 내가 할멍의 사당을 불태워 버리겠다고 했거든요! (225p)
- 이 모든 게 다 내가 자초한 것이다. 이 모든 게 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이 모든 게 다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길을 잃은 것이고, 나에 대한 징벌이고, 내가 돌아가야 할 길이다. (269-270p)
- 난 정말이지 멍청해. 롄얼, 너를 깨워서 뭘 하겠어? 네가 깨나면 뭘 하겠니? 이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자신이 얼마나 가련한지를 보라고 너를 깨우다니! (289p)
- 어째서 또 저예요? 어째서 또 저예요? 왜 내 남편, 내 피붙이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텐츠가 목숨을 버렸어요, 그래도 부족해요? 또 내 아기까지 버려야 해요? (3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