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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나무

바람 없는 나무

리루이 (지은이), 배도임 (옮긴이)
도서출판 삼화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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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나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 없는 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249062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3-09-16

책 소개

현대 중국의 트라우마, 문화대혁명을 문학 한가운데로 끌고 들어온 리루이의 대표작. 제목 '바람 없는 나무'는 문혁을 개시하면서 마오쩌둥이 제창한 "나무는 고요하고 싶으나 바람은 그치지 않는다"를 비튼 제목이다.

저자소개

리루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리루이는 자유로운 문예 창작활동을 통제하는 정치적인 검열과 어용담론에 반대하며 오로지 작품으로만 외로운 싸움을 하는 몇 안 되는 중국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중국 당대문단과의 합창을 거부하고 자신의 창작경향을 지킴으로써 예술성과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서구 중심담론이나 그 문예이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국인과 중국어의 정체성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라고 여기고 중국문학의 토속성과 전통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뿌리 깊은 땅厚土》, 《태평풍물太平風物》, 《옛터舊址》,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萬里無雲》, 《은시 이야기銀城故事》,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人間》, 《장마딩의 여덟째 날馬丁的第八天》과 산문수필 《합창을 거부합니다拒絶合唱》, 《인터넷 시대의 사투리網絡時代的方言》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지에서 번역·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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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리루이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 중국언어문화학부 시간강사로 강의하면서, 중국 현대문학 연구와 번역 소개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 『한밤의 가수』, 『장마딩의 여덟째 날』, 『바람 없는 나무』,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 『만사형통』(공역), 『중국은 루쉰이 필요하다』(공역) 등이 있고, 『중국 당대 12시인 대표시선』(공저)을 편역하였다. 논문에 「장후이원의 단편소설 「달 둥근 밤」 속의 ‘내면의 낯설음’ 연구」, 「린리밍의 『아Q후전』 속의 ‘식인’주제 읽기」, 「자핑와(賈平凹)의 장편소설 『진강(秦腔)』의 주인공 장인성(張引生)의 ‘욕망’읽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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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세상천지를 확 바꿔 버리려고 온 거야. 우리 아버지는 열사야, 나는 당(黨)의 아들이라고! 내가 당신하고 어떻게 같아? 절대 싸잡아서 말하지 마. 지금 내 몸뚱이의 뼈 마디마디가 전부 욱신거리는 걸 당신이 알기나 해? 지난 6년이 얼마나 긴 세월이었는지 당신이 알기는 알아? 나는 그 일을 할 것이야! 기필코 끝장내고 말겠어! 내가 못할 줄 알아? 천만의 말씀이지!


네놈 같은 꺽다리들이 난쟁이마을에 뭐 하러 왔어? 네놈들이 오지 않았으면, 우리 난쟁이마을 사람들끼리 잘 살지 못할까 봐? 네놈들이 오지 않았으면, 하늘 아래 누가 이런 난쟁이마을이 있다는 걸 알기나 했겠어? 우리끼리 예전처럼 편안하게 살지 않았겠어? 대대손손 그렇게 살지 않았겠어? 구루병이 어때서? 사람이 짜리몽땅이면 어때서? 이 하늘 아래 그래 네놈들처럼 그렇게 키 큰 놈들을 편안히 살게 하는 곳이 그리도 없었단 말이야? 지들이 못 살겠다고 남까지 못 살아야 한단 말이야? 네놈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아니야?


흐루쇼프가 누군지 알아, 엉? 어느 나라 사람이야, 엉? 중국의 흐루쇼프가 누군지 알아, 엉? 마오 주석이 말했어, 항상 우리 주변에서 잠자고 있는 흐루쇼프를 벌벌 떨게 만들어야 한다! 알아, 엉? 이런 네미 좆도 몰라? 옆에서 자빠져 자는 게 제 마누라인줄은 알아? 그것도 자본주의 복벽을 기다리는 거 아니냔 말이야, 엉? 무엇을 ‘나무는 고요하고 싶다.’라고 하는지 알아, 엉? 나무가 고요하고 싶다는 것은 나무는 되레 멈추고 싶고 쉬고 싶다는 말이야. 그러나 네미 좆도 바람이 들입다 불어오고, 들입다 불어와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고, 똑바로 서고 싶어도 똑바로 설 수 없다 이 말이야. 계급투쟁도 그런 거야, 네미 좆도, 자기 마음대로 하든, 싸우고 싶지 않든 그게 안 된단 말이야, 알아? 이건 다 원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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