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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와 나

다른 세계와 나

(모옌 에세이집 - 하)

모옌 (지은이), 박재우, 배도임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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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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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다른 세계와 나 (모옌 에세이집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662621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12-20

책 소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옌의 기록을 담은 ‘다른 세계와 나’, 소박한 보통 사람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초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뻔뻔스럽게 계속 살아갈까’를 3부,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소설의 밖에서

제3부 다른 세계와 나

처음으로 칭다오에 가다
사람 ‘인人’자의 구조
베를린에서의 연극 관람
개, 새, 말
그대는 물고기
홋카이도의 사람들
러시아 스케치
우주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자
군더더기 머리말
말괄량이 삐삐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루쉰의 잡문을 읽고
포크너 노인과 나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
요시다 도미오 교수에게 감사하며
〈꽃 파는 처녀〉를 보고
쪽빛의 성

제4부 초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뻔뻔스럽게 계속 살아갈까

베이징의 어느 가을날 오후의 나
고을 원님과 고향의 일
케케묵은 소설
독서 이야기
‘본드걸’의 등장을 환영하며
꼭두각시극을 관람하고 나서
인터넷을 하기만 하면 낯가죽이 두꺼워진다
연설
술 마신 뒤의 횡설수설
수다쟁이
아마도 ‘재물신’을 한 적이 있어서겠지
《연지》에서 《호수와 바다》 까지
배추 팔기
무강과 연극광
초원을 노래하는 가객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모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둥성 가오미(高密)에서 1955년에 태어났다. 2011년에 한국 만해문화대상(문예부문)과 중국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6년에 학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었다. 1973년 8월에 가오미현 제5 면실유 가공공장에 들어갔다. 1976년 2월에 입대하여 해방군 병사, 분대장, 교관, 간사 등 직책을 역임하였다. 1978년부터 창작을 시작하였고, 1981년에 처녀작 「봄밤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春夜雨)」를 발표하였다. 1984년에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에 입학하였고, 1985년에 출세작인 「투명한 홍당무(透明的紅蘿蔔)」를 발표하였다. 1986년에 시리즈 소설인 『붉은 수수 가족(紅高粱家族)』을 발표하여 문단을 뒤흔들었다. 1988년 가을에 베이징사범대학과 중국작가협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1991년 봄에 졸업하면서, 문예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에 검찰일보사로 이직하였다. 2007년에 문화부 중국예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문학원 원장을 맡았고, 현재 베이징사범대학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 국제창작센터(國際寫作中心) 주임 등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장편소설 11편, 중편소설 20여 편, 단편소설 100여 편과 연극, 희곡,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 산문, 시(詩)와 사(詞)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창작하였다. 중국 내외 많은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아울러 옥스퍼드대학, 미국 시애틀의 시티대학, 프랑스 마르세유대학, 홍콩, 마카오 등지 열몇 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 혹은 원사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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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졸업 후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또한 2020년 중국교육부 장강학자(長江學者) 석좌교수로 선임되어 산시사대(陝西師大)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소에서 중국문학 연구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루쉰(魯迅)연구회 회장, 한국세계화문문학협회 회장, 세계한학연구회(마카오)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에 『사기한서비교연구(중문)』와 『20세기 중국한인제재소설의 통시적 고찰』 등 공저 포함 60여 종이 있고, 『애정삼부곡』(바진),『만사형통』(모옌 등) 등 공역 포함 25종 이상을 번역하고, 『한국루쉰연구논문집(韓國魯迅硏究論文集)』1,2(중문) 등을 주편하였으며,『중국루쉰연구명가정선집』10권(소명출판)의 한국어판 번역 출판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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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리루이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 중국언어문화학부 시간강사로 강의하면서, 중국 현대문학 연구와 번역 소개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 『한밤의 가수』, 『장마딩의 여덟째 날』, 『바람 없는 나무』,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 『만사형통』(공역), 『중국은 루쉰이 필요하다』(공역) 등이 있고, 『중국 당대 12시인 대표시선』(공저)을 편역하였다. 논문에 「장후이원의 단편소설 「달 둥근 밤」 속의 ‘내면의 낯설음’ 연구」, 「린리밍의 『아Q후전』 속의 ‘식인’주제 읽기」, 「자핑와(賈平凹)의 장편소설 『진강(秦腔)』의 주인공 장인성(張引生)의 ‘욕망’읽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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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몇 년 전에 아주 유행한 텔레비전 연속극의 삽입곡 〈세계의 축소판이 가정이야〉 속 가사 한 구절 “인人 자의 구조가 바로 서로 받쳐주는 거야.”라는 것부터 말하였다. 재난을 당한 사람은 서로 받쳐주어야 하고 평화를 누리는 사람도 서로 받쳐주어야 한다. 중국 사람이 서로 받쳐주어야 하고 온 세계의 사람, 심지어 정치적 관점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 종교 신앙이 다른 사람도 서로 받쳐주어야 한다. 서로 받쳐주어야만 그래야 생존 공간이 생긴다. 지진의 재난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다수는 건축 재료가 받쳐주어서 만들어진 공간을 빌려 숨을 쉴 수 있었고, 그런 다음에 또 서로 받쳐주고 있는 사람들의 구조를 받아 새로이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 당신이 자신의 몸으로 다른 사람을 받쳐줄 때, 다른 사람의 몸도 당신을 받쳐주는 것이다. 당신이 참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때, 당신 자신의 영혼도 승화되고, 당신이 재난을 당하였을 때도 누군가 당신을 위로해주러 올 것이다.
_「사람 ‘인人’자의 구조」 중에서


나는 김유정의 창작과 그의 고향 사이의 관계를 미처 진지하게 정리해보지 못하였지만, 그의 작품의 성취가 문학창작 속의 보편적인 규율을 증명하였다고 추측한다. 그것은 바로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가 말한 바와 같다.
“우리가 만들고 말하고 노래한 모든 것이 모두 다 대지와의 접촉에서 나왔다.”
미국의 남부 작가 포크너가 예전에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우표만 한 크기의 고향땅이 훌륭하게 묘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고 게다가 한평생을 쓴다 해도 그곳의 사람과 일을 다 쓸 수 없다.”
_「우주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자」 중에서


인터넷은 문인과 고상한 선비들이 굉장히 신기하다고 허풍을 떨고 허세를 부리는 장소이자 같은 문인과 고상한 선비들이 한 푼의 가치도 없는 비난을 벌이는 공간이다. 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나 자신이 모르거나 어렴풋이 아는 것에 대하여서는 언제나 말을 신중히 하고 감히 좋고 나쁨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작년에 어떤 사람에게 억지로 끌려가서 온라인문학의 심사위원을 한 차례 맡은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인터넷 엘리트들을 아주 불쾌하게 하고 말았다. 그들이 인터넷도 하지 않고 인터넷에 글을 발표하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온라인문학의 심사위원이 될 자격이 있냐고 따졌다. 엘리트들의 비평은 나를 마음속으로부터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점이 있었다. 인터넷도 하지 않고 인터넷에 글을 발표도 할 수 없는 사람은 확실히 온라인문학의 심사위원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음악을 감상하지도 않고 음악을 창작할 수 없는 사람이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이 될 자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_「인터넷을 하기만 하면 낯가죽이 두꺼워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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