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카 Vol.2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커뮤니티를 향하여"

비평
01 ‘프로’의 시대를 거스르기
- 박민규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찰스 디킨즈의 『막대한 유산』
02 폭력에 맞서는 문학의 길을 찾아서 - 오수연의 소설 세계
03 길 잃은 리얼리즘 동화를 위하여 - 황선미의 동화 두 편을 중심으로
04 반복과 문학, 문학과 반복 - 조건에 대한 명상
05 김태준과 임화 - 민족문학론을 준비한 두 사람의 지적 협력

이론
01 근대와 근대문학의 ‘자명성’을 의심하기 - 가라타니 고진 읽기
02 불교 철학과 근대문학
03 해체론과 철학사
04 환경운동과 마르크스주의

번역
'마음의 가난에 관하여'를 읽기 전에
01 게오르크 폰 루카치 '마음의 가난에 관하여-대화와 편지'

근대문학 비판론에서도 드러나지만, 동서양의 많은 철학자들에 기대면서도 그들을 적극적으로 현실의 맥락에서 이용하려는 가라타니의 사유는 사변적 철학자의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적이고 현실 개입적이다. 그는 여전히 고집스럽게 "자본주의와 국가의 운동"의 양상을 사유한다.-p202 중에서

비록 현실 사회주의는 최악의 환경오염을 야기했지만 새로운 전자 정보소통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자본주의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사회주의적 계획경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그러한 사회주의 사회에서만 유지될 수 있는 공동체적 합리성 내지 시민정신은, 개인들이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공익보다는 이기적인 물질적 소유욕을 앞세울 가능성을 억제할 것이다.-p32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