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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생각한다

소설을 생각한다

비평동인회 크리티카, 김경식, 김성호, 박상준, 변현태, 오길영, 윤정임, 이경덕, 이보경, 임홍배, 정성철, 조현일, 황정아 (지은이)
  |  
문예출판사
2018-12-31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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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생각한다

책 정보

· 제목 : 소설을 생각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88931011289
· 쪽수 : 588쪽

책 소개

국문학·영문학·불문학·독문학·러시아문학·중문학·미학 등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2003년 결성한 비평동인회인 '크리티카'의 성과를 모은 책이다. 벤야민, 프레드릭 제임슨, 로런스, 루카치, 바흐친, 사르트르, 아도르노 등의 작가가 저술한 비평 또는 작품에 크리티카 동인이 해설을 덧붙였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소설의 미래 ― 데이비드 로런스
「소설의 미래」와 로런스의 소설미학 ― 김성호

2장
옮긴이의 말: 루카치와 케슬러의 글을 읽기 전에 ― 김경식
소설 ― 게오르크 루카치
‘소설론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한 토론의 결어(結語)를 위한 테제들 ― 게오르크 루카치
역사·유물론적 소설 장르론을 위한 입지 모색 ― 페터 케슬러

3장
이야기꾼: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작품에 대한 고찰 ― 발터 벤야민
서사정신의 회복을 위하여: 발터 벤야민의 「이야기꾼」 ― 임홍배

4장
문학 장르로서의 소설 ― 미하일 바흐친
바흐친의 발표문에 붙이는 테제들 ― 미하일 바흐친
바흐친의 소설이론: 「문학 장르로서의 소설」 또는 「서사시와 소설」 읽기 ― 변현태

5장
『이방인』 해설 ― 장폴 사르트르
「『이방인』 해설」과 사르트르의 소설 기법론 ― 윤정임

6장
동시대 소설에서 화자의 위치 ― 테오도어 아도르노
아도르노 이후: 동시대 유럽 소설의 화자 ― 데이비드 커닝엄

7장
역사 속의 『율리시스』 ― 프레드릭 제임슨
프레드릭 제임슨의 『율리시스』 읽기 ― 이경덕

8장
『외침』 자서 ― 루쉰
『아Q정전』 제1장 서문 ― 루쉰
루쉰의 ‘소설 모양의 문장’에 관한 소론 ― 이보경

9장
「川邊風景」과 「날개」에 關하야 ―리아리즘의 擴大와 深化 ― 최재서
리얼리즘- 모더니즘 범주 (재)구성의 감각과 효과: 최재서의 「리아리즘의 擴大와 深化 ― 「川邊風景」과 「날개」에 關하야」에 대하여 ― 박상준

10장
세태소설론 ― 임화
임화의 「세태소설론」 읽기: 본격, 세태, 심리, 통속소설 ― 조현일

11장
소설은 왜 읽는가 ― 김현
소설과 욕망: 김현의 「소설은 왜 읽는가」 읽기 ― 오길영

12장
황석영 장편소설 『손님』: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 찾기 ― 백낙청
소설과 리얼리즘 ―「황석영의 장편소설 『손님』: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 찾기」를 중심으로 ― 황정아

저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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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현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손창섭?장용학의 허무주의적 미의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소설과 사상』 신인평론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리얼리즘』, 『전후소설의 허무주의적 미의식』, 『조선적인 것의 형성과 근대문화담론』(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웃음?유머 교육에 대한 문학교육적 고찰」, 「비상사태기의 문학과 정치」, 「노동 소설과 정념 그리고 민주주의」, 「박태순 소설에 나타난 유년기 형상에 대한 연구」, 「권태와 혁명」, 「대도시와 군중」, 「자유주의와 우울: 김승옥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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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에 태어나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야간 비행》, 《다른 곳에서 온 언어》,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아름다운 날들》, 《까보 까보슈》, 《나의 계곡》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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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20세기초 중국의 소설이론 재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강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문(文)과 노벨(Novel)의 결혼』, 『근대어의 탄생-중국의 백화문운동』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내게는 이름이 없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공역), 『루쉰전집』의 『열풍』,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 『먼 곳에서 온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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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원장, 문학평론가. 전문학술서로 《현대 한국인과 사회의 탄생》,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과 이상, 최재서》, 《형성기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의 시학》 등이 있다. 그 외 문학비평집으로 《스토리 오브 스토리》,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인문 교양서로 《에세이 인문학》, 《꿈꾸는 리더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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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게오르크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현재 ‘자유연구자’로 혼자 공부하면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통일 이후 독일의 문화통합 과정』(공저),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공저), 『루카치의 길: 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맑스로 가는 길』(공역), 『고차세계의 인식으로 가는 길』, 『미적 현대와 그 이후: 루소에서 칼비노까지』, 『소설의 이론』,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한 프롤레고메나』(공역), 『삶으로서의 사유: 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공역),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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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근현대 독일문학과 독일문학이론으로, 한국괴테학회 회장과 『실천문학』,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독일 고전주의』, 『괴테가 탐사한 근대』, 『기초자료로 본 독일통일 20년』(공저), 『독일 명작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벌거벗은 진리』,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 대표 시선』, 『계몽이란 무엇인가』, 『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 『진리와 방법 2』, 『젊은 베르터의 고뇌』 등이 있다. 펴낸 책으로 『김남주 문학의 세계』, 『김남주 시전집』, 『살아있는 김수영』, 『황석영 문학의 세계』(이상 공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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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에 노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모스크바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연수를 마쳤다. 1997년에 모스크바 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2000년에 고대 러시아 문학 분야의 논문 「17세기 러시아 웃음문학의 희극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세적 웃음의 이중적 의미론과 「주점에의 예배」의 희극성」 「『원초 연대기』와 고대 러시아적 역사 인식과 재현의 특수성에 대하여」 「『이고르 원정기』의 신화적 사유와 역사의식」등 고대 러시아 문학에 대한 논문을 썼다. 고대 러시아 문학 외에도 러시아 문학 이론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바흐친의 소설이론과 그 현재적 의미」 「문화기호학과 폭발: 로트만의 『문화와 폭발』을 중심으로」 등의 이론관련 논문을 썼다. 저서로 『해석적 패러다임으로서의 반성과 지향』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도스토옙스키의 『스테판치코보 마을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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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프레드릭 제임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번역으로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공역), 테리 이글턴의 『문학비평: 반영이론과 생산이론』(원제: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비평),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사랑과 전쟁』 등이 있고, 공저로 『탈식민주의: 이론과 쟁점』, 『처음 읽는 영미 현대 철학』이 있다. 그밖에 「페미니즘의 공과, 그리고 19세기 영국 소설 읽기」, 「이글턴과 제임슨에 있어서의 해체론」, 「불교 철학과 근대 문학」 등의 논문을 썼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및 비교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해왔고, 프레드릭 제임슨 및 해체론과 관련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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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동인회 크리티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문학 · 영문학 · 불문학 · 독문학 · 러시아문학 · 중문학 · 미학 등 여러 전공 영역의 연구자들이 2003년 결성한 비평동인회인 ‘크리티카’는 그동안 매달 한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성과를 모아 동인지인 《크리티카》를 6호까지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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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로서 현대 영국소설과 한국소설 및 비평이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개념비평의 인문학』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편저) 『개벽의 사상사』(공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단일한 근대성』 『아메리카의 망명자』 『도둑맞은 세계화』 『이런 사랑』 『컬러 오브 워터』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쿠바의 헤밍웨이』 『패니와 애니』(공역) 『역사를 읽는 방법』(공역) 『종속국가 일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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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1991년 계간 『한길문학』에 임철우·양귀자론을 발표하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아름다운 단단함』(2019), 평론집 『힘의 포획』(2015), 연구서 『포스트미메시스 문학이론』(2018), 『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2013), 『이론과 이론기계』(2008) 등이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gyj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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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펄로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과밖』 편집주간과 영미문학연구회 대표를 역임했고, 비평 동인지 『크리티카』의 발간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문학과 한국문학 외에 맑스주의와 들뢰즈 비평이론, 스피노자와 정서·정동론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 『소설을 생각한다』 『부커상과 영소설의 자취 50년』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헤겔, 아이티, 보편사』 『바그너는 위험한가』 『24/7 잠의 종말』 『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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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예술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쓴 논문으로는 「예술사회학으로서의 아도르노 미학」, 「환경운동과 마르크스주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역사유물론의 재구성』, 『재현의 정치학: 40년대 이후의 미국미술』(공역), 『현대미술의 지형도』(공역), 『모더니티와 시각의 헤게모니』(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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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이 책을 만들면서 ‘소설의 위기’, 심지어는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담론마저 실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 의식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사회문화적 형국에서 소설에 대한 과거의 사유를 소개하는 것은 너무 한가한 작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조금 뒤로 물러나 생각해 보면, ‘소설의 위기’나 ‘소설의 죽음’은 이미 200여 년 전에 헤겔이 ‘예술의 붕괴’ 또는 ‘예술시대의 종언’을 말한 이래, 더 분명하고 구체적으로는 지난 세기 초반부터, 서양에서는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논제가 아니던가. 이 책에 소개된 몇몇 텍스트도 각자 그 나름으로 맞이했던 ‘소설의 위기’를 각자의 눈으로 직시하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각자의 방식으로 모색한 사상적 고투의 산물로 볼 수 있다. 한데 진정한 사유란 원래 그런 것이 아닐까. 일가를 이룬 사상가의 사유치고 죽음과 절망, 고통과 위기를 직시하고 그것과 맞상대하지 않은 사유가 있었던가. ‘위대한’이라는 관형어가 붙을 만한 소설들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인류가 존속하는 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식으로든 들이닥치는 ‘위기’야말로 어쩌면 진정한 사상, 생명력을 일깨우는 창조적 사유의 (부정적) 모태일 것이다.


소설가는 자기가 그리는 세계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관찰자가 아니다. 로런스의 비유를 이어 가면, 소설가 자신이 하나의 ‘물고기’가 되어 삶의 흐름 속에 있는 다른 존재들의 움직임에, 그것이 일으키는 떨림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라야 삶의 진실에 부합하는 소설적 구도가 ‘드러나고, 또는 성취되는’ 것이다. 상대성의 진리는 내재성의 진리다. ‘피와 뼈로 인식한다’는 것, 우리 사이에 더 흔한 표현으로 ‘몸으로 안다’거나 ‘몸으로 쓴다’는 것은 이런 내재주의를 가리킬 것이다. 물론 하나하나의 반응이 곧바로 예술적 구도를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구도란 갖가지 반응이 순간적 번득임 속에 하나의 총체로, 또는 성좌로 승화된 것일 터다.


벤야민이 「이야기꾼」에서 말하려는 핵심 논지는 현대적 삶의 조건이 강요하는 경험의 빈곤을 타파하고 이야기가 삶을 통찰하고 형성하는 힘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꾼」에서는 그런 맥락에서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던 옛이야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벤야민은 그런 옛이야기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하는 현대적 서사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데, 이것은 사물화되고 획일화된 경험의 빈곤을 타파하려는 일관된 문제의식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카프카에 대한 벤야민의 해석도 그런 경우에 속한다. 벤야민은 “카프카에게 중요했던 사실들의 세계는 비가시적인 것”이라는 막스 브로트(Max Brod)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비가시적 세계를 표현하는 수단이 “제스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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