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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유기

현장 서유기

(중국 역사학자가 파헤친 1400여 년 전 진짜 서유기!)

첸원중 (지은이), 임홍빈 (옮긴이)
에버리치홀딩스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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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유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현장 서유기 (중국 역사학자가 파헤친 1400여 년 전 진짜 서유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88992708685
· 쪽수 : 668쪽
· 출판일 : 2010-05-10

책 소개

이 책은 현장법사가 혈혈단신 홑몸으로 여행을 시작해 고국 당나라로 돌아오는 19여 년의 여정을 여행기와 전기를 뒤섞어가며 따라간다. 《대당 서역기》에는 없는 소소한 전설과 일화가 그의 전기 《대자은사 삼장법사전》에서 발췌된다. 저자는 현장법사와 관련 있는 여러 기록물을 통해 현장법사가 듣고 보고 느낀 구법 여행길을 실감나게 안내한다.

목차

현장스님 서역 기행 노선도
머리말

제1강 현장법사의 출신 내력
제2강 불문에 귀의하다
제3강 학문 탐구의 길
제4강 변방 관문에 잠입하다
제5강 남몰래 국경을 넘다
제6강 변방 관문에서 사로잡히다
제7강 위기는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제8강 절망의 모래바다, 막하연적
제9강 코초 왕국에서 곤경에 처하다
제10강 이국의 전설
제11강 쿠차에서의 경전토론
제12강 파란만장한 우여곡절
제13강 적을 벗으로 만들다
제14강 인도에 첫발을 들여놓다
제15강 부처님의 그림자에 얽힌 수수께끼
제16강 파키스탄-인도의 기막힌 이야기들
제17강 여인들의 나라, 진짜였을까 가짜였을까?
제18강 죽음의 재난에 빠져들다
제19강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다
제20강 붓다의 고향
제21강 성지를 눈앞에 두고 착잡한 심경
제22강 기이한 인연
제23강 기러기 탑에 얽힌 전설
제24강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따르랴
제25강 종파의 다툼
제26강 논전으로 맺은 인연
제27강 두 영걸의 실력대결
제28강 생사 결전
제29강 위기 중첩
제30강 귀국 일화
제31강 떠돌이의 귀향
제32강 당 태종과의 첫 대면
제33강 넋은 부처님의 참된 경전에 얽매여놓고
제34강 미륵의 진상
제35강 만년에 닥친 풍파
제36강 법사, 원적하다

옮긴이 주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첸원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출생. 복단復旦대학 사학과 교수. 그는 또한 화동華東사범대학 동양문화연구센터 연구원 겸 북경 전영電影학원 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중국에 몇 안 되는 산스크리트어 및 팔리어 전문가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는 《현장玄? 서유기》, 《삼자경三字經 강독》, 《천축과 불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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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 전문위원을 거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민족군사실 책임편찬위원과 국방군사연구소 지역연구부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중국의 군사역사, 전쟁사 연구와 중국 고전 및 현대문학 작품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조선은 이렇게 망했다》《달빛을 베다》《중국역대명화가선》《수호별전》《서유기》《현실+꿈+유머: 린위탕 일대기》 외 다수가 있으며, 한국 고전 군사문헌을 현대어로 국역한 《문종진법?병장설》《무경칠서》《백전기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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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느냐?今何故來?”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맹세를 이행하겠다는 마음이 차츰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결심했습니다.
“차라리 서쪽을 바라고 죽을지언정, 내 어찌 동쪽으로 돌아가 살겠는가!寧可就西而死, 豈歸東而生!”
차라리 서쪽을 향해 죽기를 바랄지언정, 결코 동쪽으로 돌아가 살기를 도모하지 않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현장스님은 동쪽으로 10여 리 길을 돌아가고 나서, 다시 말머리를 되돌려 굳세게 서쪽으로 계속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막을 여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모두 알다시피, 수원지도 못 찾은 데다 길마저 잃은 상황에서 사막 한복판 깊숙한 곳으로 계속 나아간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자기 목숨을 하늘에 바친 격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순간에 현장스님은 이미 죽고 사는 문제를 도외시하고 자기 신념에 의지해 난관을 뛰어넘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추구하던 일을 했을 따름이기에, 아무런 여한이 없었던 것입니다.


생사람을 죽여 천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의식은 차근차근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신성한 제사이니만치 엄격한 법도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강도들은 먼저 갠지스 강으로 내려가서 강물을 떠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오랜 여행길을 걸어온 현장스님의 몸뚱이를 말끔히 씻은 다음, 나무숲 속에 땅바닥을 고르게 다듬고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진흙으로 단상을 고르게 발라놓았습니다. 제단이 갖추어지자, 강도 두 명이 칼을 뽑아 손에 잡고 현장스님을 제단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천신에게 제사드릴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이제 현장스님은 곧 둘가 천신의 제물로 희생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털끝만치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아주 평온하였습니다. 그런 태도와 표정에 강도들은 속으로 의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상, 지금의 현장스님은 자신이 죽음의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아무 것도 헛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적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 심하게 핍박하지 말고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기 바라오. 내가 안심하고 기쁘게 죽을 수 있도록 해주시오.願賜少時, 莫相逼惱, 使我安心歡喜取滅.”


이때, 현장스님은 아주 크고 너른 도량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유능한 자를 스승으로 삼는다能者爲師”는 태도를 지니고, 순세외도를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경전 토론의 승리자요, 순세외도는 패배자였다는 사실, 또 순세외도가 이미 자신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을 추호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초 자신이 순세외도에게 자기를 따르며 올바른 학문을 익히라는 조건도 내걸었습니다만, 이제 현장스님은 이런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솔직히 순세외도에게 스승이 되어 자기한테 강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순세외도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당신의 노예 신분인데, 이런 내가 어떻게 당신께 경전을 강의할 수 있겠습니까?”
현장스님의 대답은 솔직하고 진지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종파의 학설이라, 내가 종래 본 적이 없는 것이오.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얘기만 해주시오.此是他宗, 我未曾見, 汝但說無苦.”
이 순세외도 역시 생각이 치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특별히 현장스님의 입장을 고려해서 이런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말씀이 그러시다면, 한밤중까지 기다려주십시오. 당신이 한낱 종에게 배우는 것을 남들이 알면, 당신의 명성을 더럽힐까 걱정스럽습니다.若然, 請至夜中, 恐外人聞從奴學法, 汚尊名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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