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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9287758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2-03-23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면서
1. 종교는 아편이다
2. 난 좌파지만 성경이 필요해
3. 사랑, 그 달콤하고 처절함이여
4. 날 위한 이별
5. 가난한 자들을 위한 기도
6. 자발적 가난
7. 가톨릭 노동자
8. 환대의 집
9. 농장공동체
10.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11. 할 일은 다 마쳤다
12. 그렇게 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13. 난 쉽게 물러나고 싶지 않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로시는 종교가 삶의 방해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가 마치 아편이나 마약과 같은 약물중독 같아서
하루빨리 거기서 벗어나야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신약에 이런 글귀가 있다.
“하인으로 일하는 사람은 주인에게
진정 두려운 마음으로 복종하거라.
착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뿐 아니라
고약한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라.”
도로시는 시위 현장에 가톨릭 교인도
가톨릭 지도부도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공허함이 밀려왔다.
가톨릭 교인이 된 이후로 자신의 활동은
말할 수 없이 초라하고 보잘것없었다.
거리에서 동지들이 투쟁하는 동안
자신은 글쓰기와 기도로 시간을 보냈다.
착잡함이 밀려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커다란 의문이 떠올랐다.
‘우리는 왜 이미 발생한 사회악을 바로잡는 데는
그토록 많은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그것을 사전에 방지할 생각은 안 할까?
노예들을 도울 것이 아니라,
노예제도 자체를 없애는 그런 정책은 왜 펼치지 않는가.
사회질서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가톨릭 성인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1933년 5월 1일 노동절 새벽,
도로시와 세 명의 젊은 자원자가
신문을 들고 유니언 광장으로 나갔다.
그날은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공산당 시위자 5만 명이 모여들었다.
여기서 도로시와 세 젊은이는
<가톨릭 노동자> 창간호를 팔기 시작했다.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