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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부정부패 스캔들

우리 역사 속 부정부패 스캔들

(재물과 권력을 향한 욕망의 인물사)

변광석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2011-04-1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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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부정부패 스캔들

책 정보

· 제목 : 우리 역사 속 부정부패 스캔들 (재물과 권력을 향한 욕망의 인물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93119299
· 쪽수 : 240쪽

책 소개

'틈새 한국사' 시리즈 3권. 책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공통점은 이처럼 재물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다른 누구보다 강했던 인물들이다. 이들 중에는 권력을 위해 아내를 바꾼 자도 있으며, 어떤 이는 자신의 주군을 몰아낸 이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료에 나타난 이들의 면면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그들의 모습에서 보이는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의 시대상을 투영한다.

목차

글쓴이의 말

1장 부귀를 좇아 아내까지 바꾼 무인권세가 _ 송유인
무신정변과 정중부 | 재물과 처가를 발판으로 도약
권세를 악용한 착취와 호화판 생활 | 정중부와 송유인의 몰락
깊이 읽기 1 _ 이자겸의 부정축재법
깊이 읽기 2 _ 고려시대 포청천 손변의 조강지처 사랑

2장 희대의 부랑군주 _ 충혜왕
안하무인 ‘폐행’들의 파행 | 상인의 딸, 은천옹주
신궁 건설 프로젝트
깊이 읽기 3 _ 국제무역의 시대, 고려

3장 고려의 몰락을 부추긴 3인방 _ 이인임, 염흥방, 지윤
개혁과 보수 사이 | 고려판 권력형 비리, ‘물푸레 공문’
환관의 화려한 여성 편력 | 깃털만 뽑은 부패권력 척결
깊이 읽기 4 _ 현덕수와 노극청의 ‘의’

4장 그들 사이의 뇌물 _ 조말생
태종과 조말생 | 조정을 뒤흔든 뇌물사건
드러나는 부정부패, 변함없는 국왕의 지지 | 지루한 사건의 최종 판결
사건의 의미와 세종의 정치
깊이 읽기 5 _ 조선 초 노비의 가치

5장 왕을 바꾸고 얻은 권세와 재물 _ 박원종
연산군, 그리고 반정의 서막 | 유혈 거사와 반정의 성공
의정부와 육조를 주도 | 공신의 특권 남용과 호화판 생활
깊이 읽기 6 _ 개꼬리가 잇는다!
깊이 읽기 7 _ 흥청망청의 기원

6장 역관, 그들의 재물과 정치 _ 장현
기술직 중인의 부상 | 역관의 명과 암
역관 장현?장형의 무역 활동과 정치 로비
왕비가 된 희빈 장씨와 남인의 집권

7장 시골 수령의 가렴주구 _ 박종신
황해도 곡산의 농민봉기 | 박종신의 탐학 행태
깊이 읽기 8 _ 민중항쟁을 야기한 부정부패

8장 구한말 탐관오리의 대명사 _ 민영휘
조선 제일의 부자 | 권력을 이용한 수탈과 기업 경영
누구보다 화려한 친일행각 | 그가 남긴 막대한 재산
깊이 읽기 9 _ 고종의 매관매직

9장 친일백작, 도박귀족 _ 이지용
을사오적이 된 왕실 종친 | 훈장과 바꾼 한일의정서 서명
도박에 빠진 백작
깊이 읽기 10 _ 유유정승 이최응
깊이 읽기 11 _ 조병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록_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었는가?
주석 | 참고문헌

책속에서

단순히 뇌물만으로 정치적 출세를 모두 보장할 수는 없었다. 송유인은 정치적 상황이 바뀌자 돈 많은 아내를 버리고, 정중부의 딸과 혼인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무신권력에 편승하기 시작했다. ‘문신들과 자주 교류하여 무신들이 늘 그를 미워하자 화가 미칠까 두려워 아내를 쫓아내고 정중부의 딸과 결혼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와 다르다. 돈 때문에 이혼한 경력이 있는 여인과 결혼한 그는 이번에는 권세를 위해 아내를 외딴 섬으로 내쫒고 그 당시 무인의 핵심이었던 정중부의 사위가 된 것이다. 이는 재빠른 기회주의자 송유인과, 이의방 등의 반대파 무인 세력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정중부, 양쪽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정략결혼이었다.
- <부귀를 좇아 아내까지 바꾼 무인권세가_송유인> 중


이처럼 그들이 토지와 노비 등의 탈점을 아무렇게나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고려의 공권력이 마비되어 그 기능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들의 권세가 최고로 달했을 때는 국왕인 우왕 대신, 염흥방이 그의 아우 염정수, 우현보(禹玄寶) 등과 함께 국사를 독단으로 처리하기까지 했다. 나랏일에 대해 처리할 안건은 국왕에 보고하지도 않고 구두(口頭)로 결재하는 일이 예사였다. 돈을 받고 관직을 주는 세상이라 이들 권문세가의 집 앞은 늘 그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사람들로 넘쳤다. 뇌물을 가지고 부탁하는 자는 현명한 인재가 되고 절조와 염치 있는 사람은 못난이로 취급받았다. 이인임이나 염흥방이 한 번 웃으면 대관이 생기고 한 번 찡그리면 목이 떨어졌다고 했으니 참으로 그들의 권력은 무소불위, 그 자체였다.
- <고려의 몰락을 부추긴 3인방_이인임, 염흥방, 지윤> 중


결과적으로 조말생은 태종과 세종 두 임금에 걸쳐 김도련의 노비소송을 노골적으로 도와주었고, 그 대가로 모두 서른여섯 명의 노비를 불법으로 증여받았다. 더구나 사헌부에서 조사할 때마다 조말생이 뇌물수수 외에도 관직을 함부로 매매한 행위들이 추가로 발각되었다.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조말생의 처벌을 요구하는 상소가 끊이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조말생이 불법으로 증여받은 전답과 노비를 장물로 계산하면 합계 780관貫이나 되므로 이는 극형에 해당되고 장물은 관청에서 마땅히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세종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 <그들 사이의 뇌물_조말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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