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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93119886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15-04-28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책을 시작하며_ 조선 최초의 사화와 반정의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성종 - 왕권의 안정과 균열의 시작
1. 변형된 왕정-1~7년
갑작스런 즉위 | 수렴청정과 원상제의 시행 | 훈구대신의 영향력
2. 균형과 견제-8~17년
친정을 시작하다 | 대신을 압박하다 | 몰리는 한명회 | 대간의 부상浮上 | 균형과 견제 | 월권의 조짐 | 국왕의 고민
3. 균열의 시작-18~25년
홍문관의 기능 확대 | 제3의 언론기관, 홍문관 | 회복되는 대신의 위상 | 갈등의 고조 | 국왕의 경고 | 성종대의 정치적 유산
4. 성종의 왕권-비폭력적 유교정치의 수행
2장 연산군-절대왕권의 추구와 정치적 파탄
1. 능상에 대한 경고-무오사화(1~4년)
국왕과 삼사의 대립 | 대신과 삼사의 충돌 | 삼사의 능상을 교정하라 | 조선 최초의 사화, 무오사화 | 사화의 전개 1-김일손의 사초 | 사화의 전개 2-붕당의 단초 | 사화의 전개 3-「조의제문」의 발견과 해석 | 삼사의 연루 | 피의자들의 처벌 |사화의 분석
2. 왕권의 일탈과 무차별적 숙청-갑자사화(5~10년)
제어받지 않는 왕권 | 패행과 사치 | 재개되는 삼사의 간쟁 | 국왕과 삼사의 충돌 | 신과 삼사의 협력 | 갑자사화의 발발-이세좌·홍귀달 사건 | 폐모 사건의 보복 | 피화인의 분석
3. 폭정과 폐위-11~12년
일상화된 폭정 | 불안해하는 폭군 | 반정과 폐위
4. 연산군의 왕권-전제왕권의 추구와 정치적 파탄
3장 중종-중흥과 개혁의 모색
1. 추대된 국왕-즉위년~9년
편중된 권력 | 삼사의 도전 | 삼대장과의 갈등 | 재연再燃되는 능상
2. 급진적 개혁과 실각-기묘사화(10~14년)
왕권 강화의 의지 | 기묘사림의 등장 | 개혁정치를 보는 시각
3. 역전된 정국-15 ~25년
다시 우위에 선 대신 | 삼사의 회복 | 변질의 실마리
4. 김안로의 집권과 삼사의 기능 변질-26~32년
김안로의 시대 | 국정의 난맥상 | 사유화된 삼사
5. 중흥의 마지막 노력-33~39년
중흥의 의지 | 한계와 성과
6. 중종의 왕권-조정력의 부재와 미완의 중흥
책을 마치며_삼사의 위상 확립과 정치적 정립구도의 형성
주석 | 참고문헌 | 부록: 갑자사화 피화인의 명단 |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현재 ‘훈구·사림’에 관련된 연구에는 두 세력을 도덕적 선악구도로 가르는 시각이 적지 않게 투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각 정치세력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현실적 이해관계와 실제적 목적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행위였다. 따라서 어떤 쪽에 도덕적 우월성을 미리 부여하거나 박탈하기보다는 그 활동의 타당성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이런 측면은 기묘사림의 개혁정치를 분석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_ <책을 시작하며> 중에서
여러 상황적 맥락상 홍문관의 언관화는 그 위상을 강화해 대간을 견제함으로써 언론기관 내부의 권력 균형을 맞춰 점차 이완되던 국왕·대신·삼사의 ‘정치적 정립구도’를 다시 정비하려는 성종의 시책이었다고 판단된다. 이런 측면 또한, 앞서 대신의 견제세력으로 대간을 육성한 것과 비슷하게, 어떤 문제를 직접 건드리기보다는 그 대항세력을 만들어 해결하려는 성종의 정치가 다시 구현된 결과였다. _ <균열의 시작-18~25년> 중에서
삼사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탄핵에 시달리던 연산군과 대신은 당시의 가장 커다란 문제가 바로 삼사의 능상이라는 결론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연산군 때의 첫 정치적 파국이자 조선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는 이처럼 국왕과 대신이 한편이 되고 그 대척점에 삼사가 자리 잡은 구도에서 발생했다. _ <능상에 대한 경고-무오사화(1~4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