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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9317809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3-22
책 소개
목차
글을 열며: 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
1. 르 코르뷔지에 / 어머니의 집 / 스위스
무도회의 수첩|노부모를 위하여?|이야기가 흐르는 집|가득한 건축적 배려|지붕 없는 거실|고양이를 위한 테라스|수수께끼 같은 증축|『작은 집』
2. 루이스 칸 / 에시에릭 하우스 / 미국
화상을 입은 두 아이|아름다운 신전|집을 닮지 않은|동요되지 않는 평면|
WIND+EYE|
3.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낙수장 / 미국
비행기 옆 좌석|파란만장|폭포가 있는 대지|수평선과 수직선| HEARTH|의뢰인 등장
4. 마리오 보타 / 리고르네토의 집 / 스위스
둥근 안경|우여곡절|촌락과의 융화|접근로의 걸작|아름다운 실용품|과감하게 폐쇄하고, 섬세하게 개방한|대지에 뿌리를 내린 집
5.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 여름의 집 / 스웨덴
숲에서 길을 잃은 아이|“건물에 다가갈 때는, 걸어서 가세요.”|남북이라는 방향성|
가로의 기원|비틀어짐의 마무리|무민Moomin을……, 닮다|요정과 거인이 사는 숲
6. 필립 존슨 / 타운 하우스 / 미국
괴물|소년의 몽상|마차의 차고였던 곳|장식과 연가|연못을 건너|그 안에 몸을 두는 것|FLY ME TO THE MOON
7. 알바 알토 / 코에타로 / 핀란드
백야|집을, 실험하다|청둥오리 가족의 나들이|유쾌한 안뜰|세로 상자 안|잠에서 깨어나서
8.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 / 슈뢰더 하우스 / 네덜란드
짙은 안개, 굴뚝|가구장이 리트벨트|일란성 쌍둥이의 한쪽 같은|리본을 두른 작은 선물 상자|커다란 가구 같은 집|61년간 거주한 전위주택
9. 르 코르뷔지에 / 작은 별장 / 프랑스
주택순례|지중해 품에 안기어|불가사리와의 우정|작은 별장|돌 줍기
글을 닫으며: 집을, 짓는다는 것
독자들을 위한 주택순례 안내도
리뷰
책속에서
1장: 르 코르뷔지에 / 어머니의 집 / 스위스
연로하신 노부모를 위해 지은 18평의 자그마한 집, 노모가 36년간이나 거주한 집,
<최소한의 집>이라는 보편적인 테마를 추구한 집
르 코르뷔지에 자신은 <작은 집>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어머니의 집>이라고 알려진 이 집은 집이 완성된 지 1년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101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36년간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집>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먼저 헛되이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전부 잘라내어 없애버리면서 <최소한의 집>이라는, 건축가에게 있어 보편적인 테마를 추구했다. 바닥면적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을 효율적인 <동선>으로 해결했고, 따라서 쓸모없는 공간은 조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결국 <탁월한 동선 계획>을 통해 그 작은 집을 협소함이 느껴지지 않는 집, 막다름이 없는 집, 무한한 확장을 가진 집으로 만들었다.
또한 실내에는 자신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 무려 11m 46cm가 되는 긴 수평 창문을 달았다. 조적조에서는 가로로 긴 창문은 불가능한데 가로 창문을 통해 그 상식을 타파해 호수의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고 덕분에 실내를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게 하고 있다. <근대건축 5원칙>의 하나로 그 자신이 주창한 <옥상정원>을 <지붕이 없는 외부 거실>처럼 배치하고, 집의 뒤쪽이나 사소한 공간에도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배려해 꼼꼼하게 공간을 배치한 모습을 통해 <위대한 가정살림 관찰자>라는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다.
2장: 루이스 칸 / 에시에릭 하우스 / 미국
독신 여성을 위한 집, 햇빛을 끌어들이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
유리벽면과 목재벽면의 절묘한 조화로
조금은 무뚝뚝하게 보이는 외관이지만 “자연광 없이는 건축도 없다.”라는 강한 신념을 지녔던 루이스 칸은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개구부 설계에 많은 정열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닫을 수 없게 설치된 유리벽과 목재벽을 절묘하게 배치하고,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적절하게 활용해
또한 실내에는 1층의 거실을 2층 높이로 개방해서 시원하게 처리했고, 연속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공간을 교묘히 배치했고, 벽면이나 계단, 가구 등을 통해 목재를 취급하는 데 있어 그의 장인적인 정교함을 드러냈고, 목재의 갈색과 벽의 흰색 투톤을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