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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의 정조준

노승일의 정조준

(적폐의 소굴에서 적폐의 심장을 저격하다)

노승일 (지은이)
매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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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의 정조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승일의 정조준 (적폐의 소굴에서 적폐의 심장을 저격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3342642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8-03-05

책 소개

노승일이 이미 오래 전부터 내부고발을 맘 먹고 준비한 과정을 과감없이 기록한 책이다. 저 멀리 이국땅 독일에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정유라의 행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느꼈던 소외들이 잘 나타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재용과 그들의 나라 · 4

제1장 당신들의 천국

마음만 가지고 가 · 14
내 인생을 바꾼 잔인한 만남 · 20
후회하지 말고 웃어라 · 29
또 나야 왜? · 34
어색한 만남 · 41
머리는 뭐 하러 들고 다녀. 무거운데 · 56
가슴으로 울어봤니? · 73
쇼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 84
의심의 끝은 어디인가? · 91

제2장 트로이 목마

딸을 향한 불변의 사랑 · 110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 · 121
동영상 찍어서 미안해 · 138
문자와의 전쟁 · 157
웃으며 들어라 · 168
아름다운 거지 · 179
안전한 이별 · 197
뒤셀도르프에서 마음을 달래며 · 205

제3장 진실에 서다

마음을 비우고 · 216
잃을게 없잖아? · 225
멍청하게 살되 기억하라 · 235
관심을 버려라 · 246
마음을 비울수록 머리는 가벼워진다 · 255
쉿! 소리 내지 마 · 266
고민은 짧게 판단은 빠르게 · 275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고백 · 287
진실을 밝힌 신의 한수 · 295
논란이 된 위증교사 · 302

제4장 외롭지 않은 싸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 308
귀여운 보복 · 327
또 하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 330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 · 332
또 다른 증거 · 383
헌법재판소 · 387
법정에서 윙크를 날리다 · 401
체념 · 404
이완영 의원이 고소한 명예훼손 무혐의 · 411

에필로그 · 413

저자소개

노승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산ㆍ광주 노씨 경평공 자손으로 1975년 음력 5월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출생 1989년 서울영등포초등학교졸업 1992년 서울아현중학교졸업 1995년 서울체육고등학교졸업 1999년 한국체육대학교학위수여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석사수료 2004년 신한금융투자퇴사 2014년 메리츠종금증권퇴사 2017년 K-스포츠재단퇴사 2018년 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 2017년 체육시민연대 체육시민상수상 2017년 한국투명성기구 투명사회상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삼성과 최순실 사이의 수상한 계약

잠시 후 삼성 관계자 세 명이 도착했다. 삼성전자 사장 박상 진, 전무 황성수, 법무팀 정 변호사였다. 이들의 직함은 계약식 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박승관 변호사, 로버트 쿠이퍼스와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이 서로 명함을 주고받고 삼성전자 전무 황성수가 나에게 다가와 명함을 주고받았다.
박승관 변호사가 법무팀 정 변호사에게 서류 한 장을 건네주 었다. 그리고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은 “문제 있어?” 라고 질문 하고 법무팀 정 변호사는 “없습니다.” 라고 짧게 대답했다.
계약 전 몇 차례의 수정을 거친 계약서에 드디어 삼성전자와 코어스포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186억+α’에 사인을 시작했 다. 몇 차례의 수정을 거친 계약서 그렇다면 서로 상호간의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계약식에서 수정을 했던 내용을 읽으 며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도 없고, 박승관 변호사와 로버트 쿠이퍼스 그리고 삼성관계자들은 이 날 첫 대면인데 상호 오고 가는 대화가 전혀 없었다. 나는 사인하는 장면을 기록에 남기기 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발칙한 생각이었다.
“사진 좀 찍겠습니다.”
사실 삼성에서 찍지 말라고 할 줄 알았다. 아마 못 들은 것 같 았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박 원장이 비블리스 예거호프 승마장 에서 나에게 했던 말이 있었다.
“원장님. 삼성에서 승마협회 회장사도 되고 큰 결심을 했네 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나는 사제지간이야.”
“그래요? 몰랐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승마선수였을 때 내가 조금 가르 쳐줬거든.”
“아. 그래요? 그래서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로?”
“아니 그건 아니고. 언젠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거 든. 그래서 내가 부회장님이라고 부르니깐 선생님 왜 그러세요. 그러더라고.”
“아. 네. 그래도 삼성에서 대단한 결심을 했습니다. 승마선수 를 선발해서 독일에서 훈련시켜주고.”
“그건 그렇지. 하지만 정유라 빼고 나머지 선수들은 들러리 야. 삼성 돈은 아무리 먹어도 탈이 안나 치밀하거든.”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정경유착인가? ‘정경유착의 부정부패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을 하며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삼성전자와 최순실 소유의 코어스포츠 사이의 스포츠 매니지 먼트 계약서 그리고 이 계약식의 사진은 증거 자료로 충분히 사 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진은 내가 최순실의 부정부패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생 각을 하며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의 첫 번째 행동이었다.
삼성전자 측 사장 박상진, 전무 황성수, 법무팀 정 변호사 코 어스포츠 측 박승관 변호사, 독일 헷센주 승마협회장 로버트 쿠 이퍼스를 각각 양측 나눠 사진을 찍었다. 언젠가는 세상에 알리 겠다고 마음먹고 찍은 사진이라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킬 것만 같아 심장의 박동 수가 빨라졌다. 사진을 찍고 나서도 삼 성전자 측에서 핸드폰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청할까 두려워 핸 드폰을 호주머니에 넣고 빨리 계약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 계약식은 계약서에 사인함과 동시 에 삼성전자 측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끝났다. 삼성전자 측이 먼 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고 코어스포츠 측은 다음에 엘레 베이터로 내려갔다. 삼성전자 측은 1층 로비에서 잠시 머뭇거 리다 1층 로비 현관을 통해 빠져나갔다. 그들은 비블리스 예거 호프 승마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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