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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의정일기

발로 뛰는 의정일기

윤병국 (지은이)
  |  
미들하우스
2009-10-3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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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의정일기

책 정보

· 제목 : 발로 뛰는 의정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339104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부천시의원 윤병국이 '발로 뛰는 의정일기'라는 제목으로 4년 동안 메일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에게 발송한 글을 가려 뽑아 엮은 책.지난 4년간 부천시의 행정내용과 이를 심의한 부천시의회의 생생한 현장기록이 있어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소신있는 지방의원의 활동모습과 좌절, 그리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노력 등을 엿볼 수 있는 지방자치 사례집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목차

추천사
땀과 열정, 분노로 쓴 일기장ㅣ박원순
환한 웃음과 따스한 마음이 늘 한결같은 사람ㅣ강지원
지방의회의 존재의미를 확인한 모범 의정일기ㅣ설훈
나는 그를 잘 모른다ㅣ이효건

여는 글

1. 시의원에 출마하다
060315 지방자치와 민주시민의 참여
060320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060417 경선을 앞두고
060423 누가 할 수 있습니까?
060427 경선을 통과한 다음 날입니다
060430 “나는 한나라당이 싫어요”
060519 선거캠프 이틀의 일기
060527 투표 전 마지막 편지
060531 선거운동을 마감하며
060604 당선사례-이제는 저를 지켜 주십시오
060706 드림시티 당선자 인터뷰
060618 패배에 대한 익숙함

2. 의원생활을 시작하다
060710 부천시의회 원 구성과 정당정치
060717 반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060730 첫 월급 탔습니다
060813 금배지 이야기
060829 의원들은 동업자
060924 첫 회기를 마치고
061019 강일원 의원의 달빛 데이트
061023 너무 쉽게 묻어가는 거 아냐
061119 사회단체보조금
061203 행정사무감사 후폭풍
061217 예산심사를 마치고
070114 재산세수입 390억, 노인병원 390억
070121 대북지원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070128 박종철을 두 번 죽이지 않으려면
070211 차 없이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070225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유감
070325 시민에 대한 모욕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070401 외국연수 떠나는 무거운 발걸음
070506 문화시민운동 유감
070520 파행으로 끝난 임시회
070528 당선 1주년 안타까움
070603 하루짜리 임시회
070610 네 번째 의정보고서를 만들고

3. 2년 차 의정 활동
070702 구청장님의 엇박자
070723 장애인재활작업장 이제 어떻게 할까요?
070806 주민감사를 청구 합니다
070909 조례제정도 못 하는 지방자치
071001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물어보았나?
071023 결식아동을 도울 것인가? 불법체류자를 도울 것인가?
071105 일본 내의 힘겨운 등교투쟁 - 조선학교
071112 의정비 4,300만 원
071119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071126 노인병원, 서류조작에 거짓말까지
071202 행정사무감사 이모저모
080106 경기도가 할 일, 안 할 일
080218 단체 외국연수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080225 홍 시장의 무감각이 문제다
080302 언론을 통제하려는가
080317 해바라기 언론
080324 기나긴 한 주
080421 10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080427 지하철 예산, 시민의 책임은 아니다
080512 이런 법이 있나요?
080519 추경예산을 다루며
080616 부천시민 통일문화제 집행위원장

4. 반환점을 돌아서
080623 나는 왜 부의장이 되려고 했는가?
080709 고속버스를 타고 싶다
080721 독도 침탈 야욕 결의문 유감
080728 만원이면 어린이 100명의 하루 식량
080804 검찰수사로 다 끝났나
080825 형식만 남은 타당성 용역
080831 잘 다녀오겠습니다
080929 관 주도 모금과 배분의 한계
081019 어떤 장례식장
081028 모래 위에 지은 집
081116 사람은 죽어서이름을 남기고
081124 Relax & calm down
081201 윈민우씨에게 건강을!
081211 선심성 예산을 없애려면
081222 죽었던 예산, 누가 왜 살렸을까?
081229 불합리한 장애인 이동 도우미 정책
090119 새해결심-현장체험
090202 의장, 이의 있습니다!
090209 오리 보트 타고 서해바다 건너려고?
090216 학교 앞 횡단보도
090309 80바이트의 소통
090316 다시 굴포천에 가보니
090323 관제서명운동
090330 생협 매장 자연드림
090406 좋은 것은 좋은 것
090420 명문 고등학교
090427 오라는 네가 져라
090504 촛불 1주년에 즈음하여
090511 경로당 김치냉장고
090601 송내역 분향소
090615 정치도 복고풍이냐?
090622 나에게 왜 이런 상을
090720 시의원 성적표
090720 다수결의 함정
090803 버리고 살기
090810 8·15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090906 강건너 불구경하다가 내 발등 덴 사연

저자소개

윤병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현재 부천시의원(무소속)이다. 부천YMCA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생활협동조합 일을 했다. 사회복지 전공을 살려 노인복지관장, 자원봉사센터 소장도 역임했다. 시민운동이 소명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정작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는데, 2006년부터 시의원을 하면서 비로소 시민운동에 기여할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하려 했으나 2인 선거구의 '한계'에 좌절하여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소수당으로 4년을 지내면서 ‘다음에는 다수당 의원이 되어 내가 비판하던 일들을 정책으로 실현해 보자’고 생각했다. 2010년 선거에서 ‘2-나’번으로 출마했지만 1등으로 당선되었고 다수당 소속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당 소속의 시장이 개발정책 일변도로 치닫고 시의회가 그런 정책의 방패막이 노릇만 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결국 탈당을 결심했다. 2014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당히 당선됐다. 이후 3년 동안 지역의 개발정책을 폭로하고 이에 맞서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시민이 주인 되는 풀뿌리 정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역설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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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은 일요일이 아닌데도 메일을 보냅니다. 어제 의회가 끝났는데 지금이 아니면 이 이야기를 전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입니다. 아니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고나 할까요? 어떤 때는 일요일 저녁때까지도 쓸 말이 생각이 안 나는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빨리 말 안 하면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의회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 중에 재미있다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이거나 아니면 예산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본회의장에서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시정질문 답변이 있었고 보충질문은 소사구 출신의 강일원 의원만 신청했습니다.
강의원은 시정질문에서 구도심 지역의 첨예한 현안인 뉴타운 건설 등에 대해 거론했던 터라 보충질문도 이에 대한 추궁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 마디는 전혀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시립천문대를 건립할 용의가 없는가 하고 질문을 한 바 있습니다.” 마치 웅변하듯이 또박또박한 말투로 시작한 강의원의 첫마디였습니다. “달이 뜨면 달그림자가 생긴다는 사실을 겪어보지 않은 아이들이 달빛 속에서 데이트하는 낭만을 어떻게 알 것이며, 달빛 속을 걸어보지 않은 아이들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오전 내내 지루하게 답변을 들었고 점심 식사 후 졸릴만한 시간이라 멍하게 앉아있던 의원들이 하나둘씩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추궁이 나올까 긴장하던 시 간부 공무원들도 뜻밖이라는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작가들이 은하철도 999를 만들어 낸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곳곳에 있는 천문대에서 별을 보고 우주를 꿈꾸어 왔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회에 폭력이 난무하는 것도 청소년 시기에 이런 꿈을 심어 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 간부 공무원들, 그리고 방청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갔고 많은 사람은 공감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다음날 이어진 답변에서 불빛이 밝은 도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던 의견을 철회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습니다.
강일원 의원으로 말미암아 우리 도시에 작은 천문대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부천시의회가 시민에게 꿈을 되찾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중원고등학교에서 그다음 주는 옥산초등학교에 서 의회를 소개하는 1일 교사를 하기로 했는데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런 의회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강일원 의원의 달빛 데이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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