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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3430011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1부 내면의 줄다리기
01 마리아의 영성
02 주님, 저를 바꿔주세요
03 일그러진 자아
04 어떤 영을 가졌는가
2부 영광스러운 시작
05 치명적인 약점
06 살기 위한 죽음
07 자원하는 심령
08 생각 통제
3부 깨어짐에 대한 거부
09 근원을 지키라
10 두려움 없는 아름다움
11 쓴 뿌리 뽑기
12 깨어짐과 축복
4부 그리스도인의 옷장
13 육신의 다이어트
14 사랑의 격려
15 그리스도를 입다
16 한 걸음씩
책속에서
과거의 수치심과 후회는 우리에게 절대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예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 은혜보다 율법주의에 안주한다.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추구하느라 그리스도의 기쁨과 평안을 잃어버린다.
최악의 문제는 하나님을 차갑고 무관심한 심판관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두 팔을 벌려서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시는 사랑 넘치는 아버지가 아니라 그분에게 기쁨을 드리는 일을 제대로 했는지 일일이 점수 매기는 분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걸음을 축복하신다. 우리가 넘어지면 일으켜주신다. 달리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며 우리가 걸을 수 있도록 도우신다. 그분은 우리가 스스로 얻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했던 ‘인정’과 ‘용납’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슨 일을 겪었든, 그리고 우리의 상처가 얼마나 깊고 우리 영이 얼마나 많이 손상되었든 우리에게는 어둠의 순간들을 새롭게 바꾸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그분은 우리를 지켜보시고 연약한 곳에 힘을 주시며 우리의 거짓말을 정정하시고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그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하나님이 바꾸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려야 한다.
자신의 고통에 집착하며 현재 모습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의 치유를 결코 경험할 수 없다. 자신의 연약함을 부인하면 하나님의 강함을 경험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치유가 둘 다 필요하다. 주님 안에서 자라고 성숙하더라도 약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약하기 때문이다.
- 5장 ‘치명적인 약점’ 중에서
마리아는 자기 역할을 알고 과민반응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냈다. 그녀는 순종과 신뢰의 영성을 가진 믿음의 여인이었다. 언제나 하나님이 앞장서시도록 하고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을 경배하러 온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에게 천사들이 한 말을 전했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눅 2:19).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마리아는 자초지종을 말하는 대신에 마음에 새기며 생각했다. 우물가나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떠벌리지 않고 모든 사건을 마음에 담아두었다.
앞에서 말했지만 나와는 정말 거리가 먼 모습이다. 내가 마리아였다면 나는 여기저기 참견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을 것이다. 천사가 방문한 소식을 말하고 다니며 남편에게도 그가 들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랐을 것이다.
목자들이 전한 소식에 우리 이야기를 보태면 목자들의 말을 확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명 방송사에서 우리를 인터뷰하려고 앞다투어 경쟁할지도 모른다. 엄청난 유명세 덕분에 갓 태어난 우리 아기는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대중의 관심에 영합하기를 거절했다. 그 대신 혼자서 생각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분의 사역으로 초청하실 때 우리는 그분을 돕는 일에 의욕만 앞선다. 주님이 그분의 시간에 그분의 계획을 이루시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우리가 칼을 뽑아서 꽃이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를 강제로 터뜨린다.
- 7장 ‘자원하는 심령’ 중에서
작은 발걸음에 기꺼이 헌신할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길 원하시는 숨은 일에 헌신하겠는가? 하나님은 결과물보다 과정에 더 관심을 두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그리스도와 걷는 길이 달라진다. 완벽함이 아니라 순종에 초점을 두게 되었기 때문이다. 완벽함은 내가 얼마만큼 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지만, 순종은 내가 이미 얼마나 왔는지를 표시한다. 완벽함은 낙담과 고통을 준다. 그러나 순종은 해방과 온전함을 이룬다.
우리는 하루아침에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지 않는다. 오늘 주님이 시키신 일에 순종하면서 한 걸음씩 가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보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더 많은 것을 보여주실 것이다. 내가 가진 빛 안에서 살 수 있는 힘도 주신다. 어린아이의 걸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걸음씩 걸어가라.
- 16장 ‘한 걸음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