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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93463729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5-02-1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우리가 민중이다
서론 : 민중언론학의 개념과 주요 명제
1부. 민중언론학과 한국 언론
1장. 식민사관의 확대재생산과 한국 언론
식민사관에 사로잡힌 지식인들 | “조선 민족이 게을러서 식민지배를 받았다” | 식민주의 역사관의 본질 | 그들은 어떻게 ‘주류’가 되었나? | ‘타율성’이라는 틀을 넘어서자
2장. 정보혁명 시대의 언론 위기와 극복 방안
“신뢰하는 언론사가 없다” | 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 진실과 공정: 언론의 생명 | 한국 저널리즘 살리기 | 불신을 넘어 참여로
3장. 한국의 미디어 집중과 여론 다양성의 위기
거대 신문사의 방송 진출을 둘러싼 논쟁 | 조중동의 여론전을 분석한다 | 미디어법이 경제를 살리는가? | 조중동 보도와 논평의 허점들 | 여론 다양성을 해치는 ‘조중동 방송’ | 시청자의 방송주권 찾기
4장. 신자유주의에 대한 언론과 비판언론학 비판
신자유주의와 언론학계 | 신자유주의의 이상과 현실 | 한국 언론에는 ‘신자유주의’가 없다 | 비판언론학의 침묵 | 촛불집회에서 터져 나온 신자유주의 비판 | 언론의 자기성찰은 가능한가
5장. 한국 공론장의 생성 과정과 갈등 구조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와 ‘공론장’ | 공론장의 역사적 뿌리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여론을 모았을까?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이 탄생하다 | ‘이식론’과 ‘자연발생론’ 사이에서 | 남겨진 과제들
2부. 민중언론학과 한국 사회
6장.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 CSR을 둘러싼 논쟁 | 한국 언론의 CSR 보도 분석 | 세계적 흐름에 뒤처진 한국 대기업 | 언론의 외면과 기업의 무관심 |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하여
7장. 도구적 지식과 지식인의 도구화
“대학은 죽었다!” | 대학·권력·자본의 삼각동맹 | 대학은 왜 ‘적’이 되었나 |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 소통과 융합으로 가는 길
8장. 리영희 비판과 반비판의 논리적 비판
리영희 바로 보기 | ‘살아 있는 신화’와 ‘친북 좌파의 대부’ | 리영희 비판과 반비판의 논리 | “진실은 나의 신념이요 삶” | 리영희의 언론사적 의미
9장. 남북통일사상의 ‘하부구조’와 소통
통일 대박론과 흡수 통일 | 분단과 통일을 사유하자 | 공존을 위한 접점 찾기 | ‘통일민족경제’를 생각한다 | ‘창조적 통일’로 소통하기
10장. ‘아기장수’ 설화의 내적 커뮤니케이션
설화-민중의 커뮤니케이션 | “민중 사이의 보이지 않는 토론” | 아기장수 설화의 커뮤니케이션 | 아기장수는 왜 죽어야만 했는가 | ‘내 안의 아기장수’ 되살리기
나가는 말: 진실과 공정의 과학, 아기장수의 철학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디지털혁명이 일궈낸 각종 뉴미디어의 폭증이 네티즌을 멍청하게 만들 개연성은 한국 사회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처음 등장하고 정보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바꾸리라고 예찬되었던 1980년대는 한국 사회에서 ‘민중의 시대’로 기억되고 있다. 1980년 5월항쟁과 1987년 6월항쟁, 곧 이은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의 폭발적 성장은 민중의 시대라는 정의에 충분히 값한다.
그런데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인터넷이 지구화한 지금, 미국에서는 정보혁명이 ‘가장 멍청한 세대’를 낳았다는 우울한 담론이, 한국에서는 ‘민중의 죽음’이라는 음울한 담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민중언론학은 바로 그 현실에 발을 딛고 그 현실을 넘어설 방안을 찾는 데 학문적 목표를 두고 있다. - 서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