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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돌봄, 녹색

공화, 돌봄, 녹색

(새 공화국과 헌법의 기본 가치에 관하여)

김영준, 김은희, 안숙영, 우석영, 이나미, 장석준, 장은주, 정규호 (지은이)
산현글방(산현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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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돌봄,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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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공화, 돌봄, 녹색 (새 공화국과 헌법의 기본 가치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헌법
· ISBN : 9791199029521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2025년 9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가 발표되었다. 그중 1호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이다. 하지만 정말로 개헌이 필요하다면, 무엇을 위한 개헌이어야 할까? 쿠데타 발생 가능성 자체를 법적으로 원천 차단하고 사법 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후위기, 돌봄 위기, 고령화 사회의 대두, 자산 · 지역 불평등 심화, AI 기술 전환의 위험, 극우의 부상과 미중 패권 충돌 등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담대한 개헌이 필요하다.
2025년 9월 이재명 정부의 국가비전, 국정원칙, 국정목표, 국정과제가 발표되었다. 123개 국정과제 가운데 1호 과제는 다름 아닌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이다. 하지만 무엇이 진짜 대한민국일까? 개헌이 필요하다면, 무엇을 위한 개헌이어야 할까?

이번 개헌은 약 40년 만에 이루어지는 개헌(10차 개헌)으로 그간 변화한 국내 사정, 급변하는 세계 상황을 반영하여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조정하는 중차대한 성격을 띤다. 쿠데타 발생 가능성 자체를 법적으로 원천 차단하고 사법 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후위기, 돌봄 위기, 고령화 사회의 대두와 인구절벽 문제, 자산 · 지역 불평등 심화, AI 기술 전환의 위험, 극우의 부상과 미중 패권 충돌 등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담대한 개헌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현재 정부와 여당은 이번 개헌 의제를 대통령의 책임 강화 및 권한 분산, 검찰 권력 약화, 지방 분권화, 기본권 강화 정도에 한정하려고 한다. 한편 제1야당은 백년지대계 차원의 개헌은커녕 여당의 개헌 제안을 빌미로 어떻게 ‘전쟁 정치’를 계속할 것인지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상황에 개입하여 시민들이 주도하는 새 헌법 만들기 운동을 촉발하고 촉구하기 위해 기획되고 집필되었다.

이 책의 초점과 가치는 민주주의 위기, 복합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비전(국가공동체의 기본적 번영 가치)을 저자들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사회의 공화화, 돌봄 사회의 구축, 녹색 국가의 정립이 바로 그것으로, 저자들은 바로 이 가치들이 새 헌법과 공화국의 기본 가치, 시대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화’ 편의 저자는 그간 ‘민주화’에만 집중되었던 역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공화주의적 민주주의가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공동선의 정치, 존엄의 평등에 대한 지향 그리고 시민적 참여의 확대라는 민주적 공화주의의 세 핵심 원리를 제시한다. ‘돌봄’ 편에서는 현 정부 국정목표의 하나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의 ‘기본’이 ‘돌봄’이라는 언어로 이야기된다. 돌봄이야말로 불평등, 경쟁, 차별과 혐오, 기후위기의 심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현 우리 사회에 시급히 요청되는 가치라는 인식하에서 돌봄 가치의 헌법 명기, 돌봄 사회 구축을 위한 법과 제도가 제안된다. 한편 ‘녹색’ 편의 저자들은 한국의 기존 헌법들에 ‘녹색’ 가치가 결여되었던 역사적 이유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하여 ‘녹색’ 헌법의 필요, ‘녹색’ 헌법의 지향과 내용을 밝힌다. 보론에서는 지속가능성 위기 문제를 여러 참여 주체가 다루는 헌법상 공론화 기구로서 가칭 ‘국가지속가능미래회의’가 제안된다.

물론 이번 개헌이 성사되더라도 이 공화, 돌봄, 녹색 가치를 전부 만족스럽게 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우리는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의 청사진을 스스로에게 제시해야만 하는 역사적 시점에 이미 당도해 있다.

개헌의 방식이 ‘국민주권시대’라는 표어에 걸맞는 것이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겼다. 이번 개헌 과정이 국가의 일부 정치세력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고 주된 목소리를 가지는 개헌 과정이 되어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개헌안 작성 과정에의 시민 참여를 보장하는 별도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공론장·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공론화기본법, 시민의회법 제정 제안도 실렸다.

부록도 주목을 요한다. 부록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꾸려지던 1919년부터 헌법의 기본 가치를 명기한 중요한 문서들이 엄선되어 실렸다. 또한 녹색 헌법 만들기에 참조할 만한 해외의 헌법 문구와 조항, 헌법의 위상을 갖는 헌장이 실렸다.

목차

들어가는 글 장석준
1장 공화 장은주
2장 돌봄 안숙영, 이나미
3장 녹색 김영준, 김은희, 우석영, 정규호
보론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적 숙의 기구 제안 정규호

부록
대한독립선언서 (1919)
대한민국 임시헌법 전문 (1919)
대한민국 건국강령 총강 (1941)
대한민국 임시헌장 전문 (1944)
제헌헌법 전문 (1948)
6공화국 헌법 전문 (1987)
브라질 헌법 (2017)
에콰도르 헌법 (2008)
프랑스 자연환경 헌장 (2004)

참고문헌
미주

저자소개

이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유주의 등 지배적 정치이념에 관한 비판적 연구 그리고 생태주의 등 대안적 정치사상에 관한 공부를 해왔다. 1년 전부터 반려견 보람이와 함께 살면서 무차별적 돌봄이 권리이자 의무이자 동시에 무한한 기쁨임을 깨닫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배곳 산현재(기획위원), 생태적지혜연구소(감사), 생명학연구회, 한국정치연구회, 시민의회 마포포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한국의 보수와 수구》, 《이념과 학살》, 《한국시민사회사: 국가형성기 1945-1960》,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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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구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대안 사회를 위한 연구와 활동에 함께 해왔다. 불교환경교육원(간사), 생태사회연구소(연구원), 바람과물연구소(전임연구원), 제3섹터연구소(연구교수), 모심과살림연구소(소장) 등에서 일했으며, 한살림연합(본부장) 활동을 통해 협동조합과 친환경농업 현장 가까이서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현재 생명학연구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 《녹색국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이론과 전략》,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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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정치철학자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장도 역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 대학에서 ‘비판사회이론’을 공부해서 학위를 받았는데, 최근에는 서구 정치사상의 흐름을 참조하면서도 한국의 고유한 민주적 정치 전통을 재구성하려 하는 ‘민주적 공화주의’ 정치철학을 다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민주적 역량 함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인권의 철학》, 《정치의 이동》, 《유교적 근대성의 미래》, 《시민교육이 희망이다》, 《공정의 배신》, 《공화주의자 노무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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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구철학 연구자. 작가. 행성 위기 시대의 지구철학, 범심론, 돌봄, 포스트휴먼 예술 등 관심사가 난잡하다. 산행과 책으로의 산행을 즐긴다. 배곳 산현재(기획위원), 생태문명원(연구위원), 생태적지혜연구소(학술위원), 생명학연구회,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후 돌봄》(공저), 《기후위기행동사전》(공저),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 미술관》, 《철학이 있는 도시》, 《걸으면 해결된다》(공저), 《낱말의 우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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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젠더법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여성운동에 발을 들인 이후로 페미니스트 정치와 젠더 정책 그리고 기후정의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소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주의와 시민 되기, 자치와 자급 등이 주요한 관심사다. 함께 기획하고 지은 책으로 《전환의 시대, 지역과 여성에서 길을 찾다》,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1990년대 이후 한국여성운동사 특강》, 《여성정치할당제: 보이지 않는 벽에 문을 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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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쳐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장석준의 적록서재》, 《사회주의》, 《신자유주의의 탄생》,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지도》(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포식하는 자본주의》, 《좌파의 길》, 《길드 사회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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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의 다른 책 >
안숙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동 대학교 부설 여성학연구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유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젠더와 정치, 젠더와 공간, 젠더와 돌봄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젠더, 공간, 권력》, 《돌봄이 돌보는 세계: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공저),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임금의 가부장제: 젠더, 재생산 그리고 커먼즈》, 《마을과 세계: 에코페미니스트 마리아 미즈의 삶과 시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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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법의 강제력보다는 사회적 합의의 측면을 강조하는 법 전문가로 활동한다. 주로 자치입법을 검토하는 변호사이다. 법학, 생태학, 철학을 전공했다.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이사, 생태문명원 연구위원, 대전충남녹색연합 운영위원, ICE 네트워크 감사, 생태적지혜연구소 회원, 지구법학회 회원, 대전시민의회 추진위원회 운영위원, 시민의회 문화예술위원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탈성장을 상상하라》가 있고, 공역서로 《최후의 전환》과 《딥 에콜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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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엄 제도를 존치하더라도 계엄 선포의 근거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너무나 느슨하게 규정한 대목은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아울러 국회의 동의 역시 계엄 선포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그것도 과반이 아닌 2/3 이상 찬성을 통해 얻도록 바꿔야 한다.


박정희 세력이 도입한 중앙집권적 정치 시스템은 이른바 ‘조국 근대화’, 즉 급속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경제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신속히 총동원하는 데는 이 시스템이 유효했다. 그러나 기후급변이나 돌봄 결핍 같은 위기들은 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좁은 의미의 국가기구만으로는 재난에 그때그때 대응하기에도 힘에 부칠 것이다. 따라서 국가기구만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식과 지혜를 모으고 위기의 전개 양상에 맞춰 기민하게 새로운 합의를 형성해가야 한다.


어느 사회에서나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민주주의라는 토대 자체를 허물 수 있는 ‘치명적 양극화’(Somer, McCoy, Luke 2021)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래서는 형식적 민주주의가 살아남더라도 아무런 의미도 없이 생명을 잃고 말 것이지만, 이번 12 · 3 사태
가 보여준 것처럼 실제로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한 위기도 찾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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