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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

꿈의 공장

브래드 바클리, 헤더 헤플러 (지은이), 이동준, 권소아 (옮긴이)
가쎄(GASSE)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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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꿈의 공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348903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9-11-11

책 소개

서로 다른 도시에 살고 있고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 두 저자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고 한 권의 소설을 함께 집필했다. 소설의 배경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환상의 나라 디즈니랜드. 공주의상이 몸에 딱 맞는다는 이유만으로 운 좋게 신데렐라 역할을 맡는 엘라와 '다람쥐 구조대 칩 앤 데일'의 데일 역할을 맡는 루크가 등장한다.

목차

1장 - 엘라
2장 - 루크
3장 - 엘라
4장 - 루크
5장 - 엘라
6장 - 루크
7장 - 엘라
8장 - 루크
9장 - 엘라
10장 - 루크
11장 - 엘라
12장 - 루크
13장 - 엘라
14장 - 루크
15장 - 엘라
16장 - 루크
17장 - 엘라
18장 - 루크

저자소개

브래드 바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열여섯 살과 열아홉 살이 된 두 아들의 아빠이자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이란 작품으로 유명해졌다. 30여개의 미국 잡지에 단편소설을 연재했으며 그의 소설들은 독일, 일본, 포르투갈 등에서 번역출간 되었다. 다른 작품으로는 가 있다. 'Individual Artist Awards'와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를 비롯해서 여러 차례 문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서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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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헤플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메인 주에 있는 사우스 메인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청소년 문학과 아동 문학 작법을 강의했고 ‘The New York Times’와 ‘Kirkus Reviews’등에서 서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꿈의 공장> 외에도 브레드 바클리와 함께 <Scrambled Eggs at Midnight> <Jars of Glass> 같은 소설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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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석사를 마치고 베를린으로 ‘유학’을 갔지만 독문학보다는 이 도시가 더 좋았다. 베를린의 문화와 예술가들에 관한 글을 잡지에 담아 한국으로 퍼 나르는 시간이 늘어났고 강의실은 그만큼 멀어졌다. 베를린이 지금처럼 ‘핫’하고 ‘힙’한 도시로 거듭나기 전이었다. 8년 만에 학업을 접고 서울로 돌아와 번역가, 칼럼니스트, 저작권 에이전트로 9년쯤 지내다 베를린에 일자리가 생겼다. 그렇게 다시 베를린으로, 이번에는 ‘생활형 이주’를 한 지 10년 차, 주독일 한국문화원 문화홍보팀장으로 일하면서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도 기획하고 있다. <베를린 코드>, <위트 상식사전>, <연애를 인터뷰하다> 같은 책을 썼고 <홍대앞으로 와!>를 엮어서 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 <오류와 우연의 과학사> <타이거 수사대> 등 80여 권의 책을 번역했고, <페이퍼>, <사진예술>, <스트리트 H>, 지금은 사라진 <런치박스> <무비위크> 같은 잡지에 문화, 영화, 연애에 관한 칼럼들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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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8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의 2중 언어학교에서 영어와 독일어로 수업을 받았으며 서울의 독일학교와 캐나다의 Ursuline College를 거쳐 중경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역서로는 <꿈의 공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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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모두는 지금 진정한 어른, 윙팁 구두를 신은 어른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이기 때문이다. 이 여름이 지나면 장학금은 어떻게 될지, 대학은 어떻게 선택하고, 또 대학을 졸업하면 남은 인생은 어떻게 살 것인지, 그 모든 게 아직 커다란 의문으로 남아있는 시기라서 그렇다. 만약 우리가 열세 살이라면 질문은 일정하다. 아이가 고분고분한가, 아니면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인가? 그게 전부다. 하지만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면서 질문도 약간씩 변하기 시작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로 바뀌는 것이다. 부모님이 파티라도 여는 날이면 계속 여기저기서 그런 질문을 듣게 된다. 스포츠에 대한 얘기가 끝나면 어른들은 항상 그렇게 묻는다. ‘넌 무슨 일을 하고 있니?’ 그건 어른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암호의 일종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렇게 대답하진 않으니까. ‘산책을 하고, 볼륨을 최대한 올리고 음악을 듣지만 30년 후에 청각장애가 생길까봐 신경 쓰진 않아요. 우유는 병에 입을 대고 마시고, 누가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기침을 하고, 비가 오면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슬퍼해요. 잠이 들 때까지 책을 읽고, 그렇게 하면 재수가 좋다고 해서 양말-양말, 신발-신발이 아니라 양말-신발, 양말-신발 순서로 신어요…….’ 그렇다.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사람들은 항상 어딘가에 속해 있다. 난 광고 일에 속해있고, 난 부동산 일에 속해있고, 난 세일즈와 마케팅 일에 속해있고, ……, 그런 식이다.


"넌 지금까지 내가 본 가운데 가장 슬픈 눈을 가졌어.”
잠시 동안 난 숨을 쉬지 못한다.
"안 좋은 거야?”
"모르겠어. 슬픈 눈을 가진 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질문 하나만 할 게. 만약 네가 해변에 간다고 치자. 마침 황혼이 지고 있고,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 조수웅덩이가 하나 있어. 만일 그곳에 앉아 웅덩이 안에서
헤엄치는 생명체들을 구경한다면, 그럴 때 넌 뭘 마시고 싶어?”
그녀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는다.
"핫초코.”
"왜?”
"왜냐하면, 일단 밖은 시원할 테고, 늦가을일 테고, 그리고
그 조수웅덩이는 뉴잉글랜드 어디쯤에 있을 것이고, 모래가 아닌 바위로 된 해변에 있을 것이고,
그리고 넌 털 재킷을 입어야할 테고, 바람이 너의 머리카락을 흩날리게 만들 거고,
그리고 넌 조수웅덩이를 구경하기 위해 담요위에 앉아있을 거고,
추워서 들어가고 싶어질 때까지는 계속 해가 지는 걸 구경할 테고, 그리고 바로 그 때, 루크 S. 크라우제,
넌 내가 핫초코가 들어있는 보온병을 가져 온 걸 감사하게 될 거야.”
그녀가 미소 짓는다. 하지만 그건 여기가 아니라 딴 세상에 있는 듯한 미소다.
난 고개를 끄덕인다. 시계탑 바늘이 서서히 두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멋진 대답이야.”
난 엘라에게“넌 이런 대답들로 가득 차있지?, 맞지?”라고 말한다.
"글쎄, 할 수 있을 만큼은.”
그녀가 다시 나를 올려다본다. 그 순간, 난 그녀의 얼굴 역시 정반대로 홀려있단 생각을 한다…….
그녀가 내 눈에서 본 슬픔이 무엇이건 간에 그녀의 미소는 그 뭔가와 매치되는 슬픔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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