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영원한 거울 진동선

영원한 거울 진동선

(진동선 바이오그래피 1982-2012)

김남지 (스토리 작가), 진동선, 도영임 (대담)
가쎄(GASSE)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영원한 거울 진동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원한 거울 진동선 (진동선 바이오그래피 1982-2012)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9348924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2-06-15

책 소개

사진평론가 진동선이 처음 털어놓는 인생, 그리고 사진 이야기. 사진평론가 진동선이 사진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을 무장해제하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진동선은 그간 일반 독자들을 위한 사진여행집과 이론서를 번갈아가며 꾸준히 집필해왔다. 이 책은 운명처럼 주어진 사진평론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의 내면을, 일상을, 그리고 사진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김남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벼룩의 간을 샀습니다>
펼치기
진동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작가, 사진평론가, 전시기획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사진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 예술대학원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사진평론가로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상명대학교 예술대학원,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한성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에서 강의했으며, 전시기획자로서 2000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200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큐레이터, 2009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 <사진예술의 풍경들>, <사진철학의 풍경들>, <좋은 사진>, <한 장의 사진미학>, <영화보다 재미 있는 사진 이야기>, <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 <노블 앤 뽀또그라피>, <현대사진가론>, <현대사진의 쟁점>,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 <사진가의 여행법>, <쿠바에 가면 쿠바가 된다>, <그대와 걷고 싶은 길>, <올드 파리를 걷다> 등이 있으며, 2015년 현재 현대사진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sabids
펼치기

책속에서

돌이켜보면 30년 사진 인생을 그토록 열심히 진지하게 사랑할 수 있었던 건 ‘혼자 할 수 있는’ 사진이 주는 그 깊은 어둠의 상자(암상자)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요. 깊은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들어가 세상이 나타나는 지독한 어둠의 상자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어두운 방)’이기 때문에요. 나를 키웠던 유년의 깊고 어두웠던 산맥, 그리고 역시 나를 키운 깊은 어둠의 사진들은 어쩌면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었고 그 어둠에서 오로지 혼자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그 음침하고 음습했던 폐쇄공간 때문이라고 봐요.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 좋아합니다. 어둠을, 밀실을, 고립과 폐쇄를…. 그것들은 스스로 닫은 게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일상처럼 닫혀 있었던 거지요. 셔터를 누리기 전의 카메라 안쪽처럼, 그것이 마치 정상인 것처럼.


캄캄한 암실에서 오로지 혼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그 깊은 어둠에서 혼자 작업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영상이 그 컴컴한 현상 바트 속에서 스르륵 떠오르는 것을 볼 때마다 전율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운명, 아니 숙명이다. 나의 독한 어둠과 고립성에 가장 잘 맞는 것이 사진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밀폐된 어둠의 파인더를 통해서 세상을 훔쳐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장롱 속에서 혹은 어두컴컴한 깊은 마루 밑에서 바라보던 세상 그것이었으니까요.


...어둠이 내 몸 안에 있으니까요. 내 속이 온통 어둠이라 어둠밖에 친숙한 게 없어요. 어둠이 없는 빛은 낯설어요. 밝고 화려하고 넘치는 빛은 정말 부담이 가요. 그래서 전 정치적인 모습, 혹은 가시적 행동들이 죽기만큼이나 싫어요. 모든 것을 숨기고 감싸고 덮어주는 어둠이 좋은 것은 여전히 제 안에 주변인, 아웃사이더의 성향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는 거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