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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세계의 신화와 전설 > 서양의 신화와 전설
· ISBN : 9788993632071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09-08-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데미안과 카발라
두 개의 세계|카인과 아벨|십자가 위의 도둑|베아트리체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야곱의 투쟁|에바 부인|종말의 시작
헤세의 삶과 그의 영적 탐구의 길
2. 보르헤스와 카발라
신의 글과 힘의 말씀|테트라그라마톤과 신성기하학
알렙, 살아 있는 마법사|창조의 알파벳|우주의 미로
보르헤스의 삶과 카발라
부록| 카발라란 무엇인가
책을 쓰고 나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싱클레어의 다른 세계에 대한 철모르는 호기심, 다른 세계의 존재들과의 어울림, 예기치 못한 악의 강력한 힘, 마수에 걸려듦, 이것들은 바로 인간의 신성 실락 과정에 대한 상징적 표현인 것이다. 악마에게는 자비가 없다(자비가 있으면 악마가 아니지 않겠는가). 싱클레어는 그것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우리는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가해자이기도 하다. 단지 가해했던 일은 쉽게 잊어버리고 피해 입었던 일들을 주로 기억할 뿐이다. 자기보다 약한 자를 무시하거나 괴롭혔던 적이 없을까. 그렇다면 당신은 그 약자에게는 악마였던 셈이다. 카발라에서는 의식 속의 무질서―탐욕·질투·분노·증오·악의 등―를 질서·조화·균형으로 바꾸는 것이 모든 인간의 의무라고 가르친다.
보르헤스가 하필 런던을 미로에 비유한 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그리고 그가 미로라고 말할 때 그것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한 것일까? 사실 ‘런던 미로’에 대한 이야기는 오컬티스트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회자되고 있었다. 이 관념에는 역사적인 사건이 배경에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