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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369048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08-29
책 소개
목차
1부 아직 오늘은 아니다 : 죽음을 생각하다
바로 오늘 죽을 것처럼 … 한 조각 뜬구름과도 같은 … 죽음을 향해 살다 … 우리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세 가지 … 내 삶의 일부 … 두려움의 근원 … 우리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2부 연습해도 면역되진 않아 : 죽음을 겪다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인생을 완성하는 시간 …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 … 두 개의 문 … 그리고 벌써 죽음이다 … 우물쭈물 지내다가는 … 아끼는 것들의 박탈 … 가난하고 늙어빠진 몸
3부 가장 아름다운 축제 : 죽음과 친해지다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기 … 새로운 감각 …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 내 심장의 고동이 희미해져도 … 그리고 또 다시 사는 것 … 문을 두드리는 날 … 죽음이여, 내 사랑하는 형제여…
4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죽음을 넘어서다
별들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 귀천 … 두려워하지 않기 … 더 어려운 용기 …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우리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우리는 죽음에 대해 모르는 게 세 가지, 아는 게 세 가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 모르는 것
세 가지이고, 죽는 순서가 없고, 혼자 죽고, 빈손으로 죽는다는 것이
아는 것 세 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의(壽衣)에 주머니가 없는 것입니다.
유언을 남기고 가면 남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외국 묘비에 가면 라틴어로 ‘호디에 미히, 크라스 티비’(Hodie Mihi, Cras Tibi)라고
쓰여 있습니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부정하고 싶겠지만 내 차례가 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의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 오늘은 아니다
따뜻한 벽난로 앞에 앉아
우리가 좋아하는 붉은 포도주를 마시며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아아, 그러나 나중에, 아직 오늘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