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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74649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3-31
책 소개
목차
* 여는 글 un:lock
* 임순례: 쉬어가세요. 리틀 포레스트
* 린: 비건은 그런 것이 아니다
* 지숲: 여긴 여우책방이니까
* 고은영: 정치하기 딱 좋은 그녀
* 나영: 적, 녹, 보라가 꿈꾸는 세상
* 김신효정: 할머니의 씨앗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 요조: 이상하고 위대한 이야기를 읽다
* 이현재: 삐딱하고 불순한 여자들이 이긴다
* 채은순: 마을에서 피어나는 신나는 꿈
* 모아나: 나는 동네 페미니즘 활동가
* 문성희: 도시에서 차리는 살림의 밥상
* 안혜경: 씨 뿌리고 거둔 여신들의 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심을 안 갖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외모라든지 결혼이라든지. 저는 가방을 안 갖고 다녀요. 다 주머니에 넣어요. 왜냐하면 제가 가방을 잘 잃어버리는 편이거든요. 여자면 다 핸드백을 들고 다녀야 되고, 화장해야 되고, 결혼을 해야 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요. 그냥 남의 눈치 안 보고 살았던 거 같아요. -임순례, 「쉬어 가세요, 리틀 포레스트」 중에서
저는 사실 내 안에서 감동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일을 잘 못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그것을 기다려주고 “너는 그런 사람이니까”라고, 알아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그걸 해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여우책방에는 있어요. -지숲, 「여긴 여우책방이니까」 중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들이 뭔지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느 공간에서는 사람일 수 있고, 어느 공간에서는 자연일 수 있고,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똑같은 포맷으로 복사하고 붙여넣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잠재력을 평가하고 거기에 따른 사회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고은영, 「정치하기 딱 좋은 그녀」 중에서